결혼한 외동딸이 엄마 노후를 꼭 책임져야할까요?

ㅇㅇ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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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기혼 외동딸입니다.엄마 노후때문에 이곳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어릴때 부모님 이혼후 엄마와 살았습니다.엄마는 새 남자친구를 만나 제 고등학생 시절부터 셋이 같이 살았어요.제 동의는 없었습니다.(싫었어요)딱히 부모 도움없이 잘 자랐고 고등학교 이후 금전적 지원 없습니다.교통비 등록금 입학금 알바하고 장학금 받아서 충당했어요.결혼식도 제가 모은 돈으로, 집도 저희가 대출받아서 장만했어요.딱히 사랑받았다는 기억은 없는데 막연히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고민이 됩니다.
엄마는 61년생이고 엄마 남자친구(아저씨)는 50년생이에요.(혼인신고x)엄마는 희귀병 환자로 의료주거 수급자 식당 일, 아저씨는 기초수급자(국가 시니어 사업 등 참여) 수입만 있습니다.둘이 합쳐 400정도 되는 것 같은데 요즘 둘다 몸이 안좋아 언제까지 일을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주거는 LH 공공임대에서 살고있고 나가는 돈은 별로 없어요.
제가 드리는 용돈은 생일, 어버이날 빼곤 없고 그때 20-30정도 양가 동일하게 드립니다.엄마는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어요.보니까 모아둔 돈도 500도 안되는 것 같아요. 씀씀이가 큽니다.(제 결혼할때 필요하다고 친구한테 500을 빌리는걸 봤어요)솔직히 나이 60 넘어가도록 돈 500이 없어서 친구한테 빌리는게 참.. 기분이 그랬습니다.
무튼 이런 상황인데 엄마의 노후가 막막하고 그렇다고 모시고 살고싶지도 않아요.이런 경우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