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10년넘게 알고 지낸 동네친구 입니다.
고등학생 때 학교 끝나고 영화보고 산책하고 그런 소소한 데이트 몇번 하다가 서로 수험생이다보니 바빠져 연락을 끊었었고
그 이후 같은 대학에 입학해 스무살 쯤 잠깐 연락하고 또 끊고... 그런 정도의 얇고 긴 인연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학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칠 일이 생겨 2월부터 지속적으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카톡하며 둘다 학교에 내내 상주하다보니 매일 산책도 하고.. 밥사준다 도서관가자 카페가자 핑계대며 불러내 얼굴 보기도 하며 짧은 데이트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때 까지도 호감이 없었고 이 친구와는 이렇게 얇고 길게 오래 보고 싶어서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이후 둘이 술 마시자던 날에 자게 되었고, 그 날 후로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실수라고 하고 그 이후로 연락이 안온다면 어쩔수 없이 친구 잃겠구나 생각했는데 애인이 먼저 자연스럽게 저를 여자친구로 대하는 모습을 보며 점점 친구보다는 남자로서 호감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사귀게 된 후로 남자친구는 산책하자 연락을 매일 하던 때와는 다르게 일주일에 2번 하면 많은 정도 입니다.
자신은 더위를 많이 타 더워지면 산책 못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저는 그 횟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제가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 가끔 같이 맥주 한잔하고 자고 다음날 출근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요일에 갈게~ 하고나서도 하루전에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겠다 하고, 연락을 할 때에도 제가 뭘 하는지, 뭘 먹었는지 등등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건 주말 데이트는 먼저 적극적으로 이거하자 저거하자 제안합니다.
이렇게 서운하다가도 만나면 즐겁기만 해요. 둘다 처음 만난 그 학생 때로 돌아간 듯 초딩처럼 웃고 놀고.. 다른 연애에서 저는 항상 어른이고 싶었는데 그와 달리 제 유치한 모습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애인과의 시간이 즐겁습니다.
저는 현재 졸업때문에 바빠 주말 데이트가 어려워 평일에 둘 다 학교에 있을 때 짬내서 자주 보고싶은데 남자친구는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어 그런지 시간을 내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저를 좋아하기는 하는건지, 자고나서 입장정리를 제대로 못해 이런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건 아닌지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이 최악까지 끌고갑니다.
저와 애인의 성향은 정반대입니다.
애인은 가끔 보면 로봇같기도 하고.. 현재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공감보다는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구요. 일할때도 능률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척이나 감정적이고 현재보다는 미래 큰 그림을 그리며 항상 낭만 찾는 사람이에요.
(mbti 정말 안좋아하지만 비유하자면 남자친구는 ESTJ, 저는 INFJ 입니다.)
아직 연애 한달차에 이런 고민을 하는 제 자신이 성급하다는 생각도 하는 한편, 이런 제 서운함을 단순히 남자친구와 저와의 성향차이로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정말 저를 좋아하지 않는건지 궁금합니다.
제 기준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이렇게 행동한다' 는 틀에박힌 생각이 있어서 그런건지.. 제가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끊어내 제가 상처받지 않고 싶은 사람이라서 지금 제 스탠스를 어떻게 취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현재 연애 시작 한지는 한달정도 됐어요.
애인은 10년넘게 알고 지낸 동네친구 입니다.
고등학생 때 학교 끝나고 영화보고 산책하고 그런 소소한 데이트 몇번 하다가 서로 수험생이다보니 바빠져 연락을 끊었었고
그 이후 같은 대학에 입학해 스무살 쯤 잠깐 연락하고 또 끊고... 그런 정도의 얇고 긴 인연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학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칠 일이 생겨 2월부터 지속적으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카톡하며 둘다 학교에 내내 상주하다보니 매일 산책도 하고.. 밥사준다 도서관가자 카페가자 핑계대며 불러내 얼굴 보기도 하며 짧은 데이트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때 까지도 호감이 없었고 이 친구와는 이렇게 얇고 길게 오래 보고 싶어서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이후 둘이 술 마시자던 날에 자게 되었고, 그 날 후로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실수라고 하고 그 이후로 연락이 안온다면 어쩔수 없이 친구 잃겠구나 생각했는데 애인이 먼저 자연스럽게 저를 여자친구로 대하는 모습을 보며 점점 친구보다는 남자로서 호감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사귀게 된 후로 남자친구는 산책하자 연락을 매일 하던 때와는 다르게 일주일에 2번 하면 많은 정도 입니다.
자신은 더위를 많이 타 더워지면 산책 못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저는 그 횟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제가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 가끔 같이 맥주 한잔하고 자고 다음날 출근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요일에 갈게~ 하고나서도 하루전에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겠다 하고, 연락을 할 때에도 제가 뭘 하는지, 뭘 먹었는지 등등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건 주말 데이트는 먼저 적극적으로 이거하자 저거하자 제안합니다.
이렇게 서운하다가도 만나면 즐겁기만 해요. 둘다 처음 만난 그 학생 때로 돌아간 듯 초딩처럼 웃고 놀고.. 다른 연애에서 저는 항상 어른이고 싶었는데 그와 달리 제 유치한 모습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애인과의 시간이 즐겁습니다.
저는 현재 졸업때문에 바빠 주말 데이트가 어려워 평일에 둘 다 학교에 있을 때 짬내서 자주 보고싶은데 남자친구는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어 그런지 시간을 내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저를 좋아하기는 하는건지, 자고나서 입장정리를 제대로 못해 이런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건 아닌지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이 최악까지 끌고갑니다.
저와 애인의 성향은 정반대입니다.
애인은 가끔 보면 로봇같기도 하고.. 현재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공감보다는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구요. 일할때도 능률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척이나 감정적이고 현재보다는 미래 큰 그림을 그리며 항상 낭만 찾는 사람이에요.
(mbti 정말 안좋아하지만 비유하자면 남자친구는 ESTJ, 저는 INFJ 입니다.)
아직 연애 한달차에 이런 고민을 하는 제 자신이 성급하다는 생각도 하는 한편, 이런 제 서운함을 단순히 남자친구와 저와의 성향차이로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정말 저를 좋아하지 않는건지 궁금합니다.
제 기준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이렇게 행동한다' 는 틀에박힌 생각이 있어서 그런건지.. 제가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끊어내 제가 상처받지 않고 싶은 사람이라서 지금 제 스탠스를 어떻게 취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듣고싶어 오랜 시간들여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