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런 시어머니와 잘지내려 했을까?

2023.05.18
조회25,420
푸념하는 글이라 반말 양해해주세요~


여행지 맛집에서 우리 반찬 사주려고 했다가 아들은 못 먹는단 말 듣자마자 바로 "그럼 사지마" 라고 말하는 시어머니께 내가 왜 잘보이려 했을까 ㅋㅋㅋ (남편과 시아버지가 사자고해서 결국 샀지만ㅋㅋ)

결혼 7년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일듯)으로 남편이 시어머니께 반찬을 부탁했을때 출산한지 얼마 안된 아내 모유수유중이라 매운반찬 빼달라고 했을때 멸치볶음 빼고 다 고춧가루 범벅이였던 걸 보내준 분께 내가 왜 잘보이려고 했을까 ㅋㅋㅋ (남편이 뭐라하니 멸치볶음도 고추장으로 하려다 니말듣고 안한거라며 ㅋㅋㅋ)


이거 외에도 더 크고 작은 많은 시그널이 있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락 ㅋㅋㅋ


왜 나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본인 자식들만큼(혹은 그 이상)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한테 잘 보이려 했을까 ㅋㅋ 우리 부모님보다 본인이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왜 잘지내려고 했을까 ㅋㅋㅋ

나는 해를 끼친게 없는데 본인들에게 잘하지 않는게 해라고 생각하는 분들한테 내가 왜 왜 도대체 왜 사랑받고 싶어 했을까 ㅋㅋㅋ

어차피 내가 노력을 하고 뭘하든 그때 잠깐 고맙다 하거나 추가 요구사항만 나오는 분들께 내가 왜 잘보이려고 했던걸까?ㅋㅋ

나는 한다고 해도 어차피 만족 못하고 더 더 원하니 나는 더 점차 줄였던건데 며느리가 어찌 그러냐며 괘씸죄 ㅋㅋㅋㅋ

이제와서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한테 더 잘할껄

댓글 18

ㅇㅇ오래 전

Best저도 그래서 안 봐요. 사람이 사람으로 존중하는 것조차 못한다면 없이 살아야죠.

ㅇㅇ오래 전

Best결혼하면 처음엔 다들 쓰니처럼 잘하려고 함 근데 겪고 나서 해야할 도리만 하게 되는거지

오래 전

Best그러게 왜그렇게 애썼어요..진심 안타깝네요 저는 시집식구고 남편이고 내게 하는만큼만 해요 그러면 서운할것도 화날것도 없고 싸울일도 없어요 그들이 며느리 어쩌구저쩌구 떠들어대도 못들은척해요 사위노릇은 안하고 뻔뻔하게 주둥이 열면 안참기도 합니다 남편보다 내자신을 더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요ㅋㅋ

ㅇㅇ오래 전

시짜와는 철저한 거리두기가 답입니다 ㄹㅇ

쓰니오래 전

이쁨받는 며느라기가 되고싶었던게지. 불쌍타~~~

ㅇㅇ오래 전

나도 이렇게 연 끊을줄 알았으면 결혼한날부터 해대던 개소리 다 받아칠껄 후회중. 참기만하니 갈수록 더 해대더라구요.

백설기오래 전

오빠 구래..ㅋㅋㅋㅋ 어머님 어디 데이트 가고 싶은데?ㅋㅋㅋㅋ 장보는거 말고도ㅋㅋㅋㅋ

oo오래 전

우리들이 며느리는 시댁에 잘하고 시부모한테 사랑 받아야 한다고 사회 통념상 그렇게 인식이 되어 있어서 그래요~ 본인 탓 하지 마셔요. ㅎ

오래 전

그런 여자가 키운 님 남편은 멀쩡한 사람 맞나요?ㅠㅠㅠㅠ

00오래 전

본인 아들과 동급으로 며느리 챙기고 대우하는 시댁이 아니라면 그냥 개무시하고 지내도 됨!!! 근데 그걸 남편이 이해 못하고 지 부모 편들면 그냥 이혼이 답!!! 근데 중요한건 결혼전에 그러한 부분을 확답 받아야 한다는거... 그거 확답없이 결혼하는건 지팔지꼰~!!!

지금처럼오래 전

시월드는요 잘해주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못하면 한순간 ㅁㅊㄴ되는겁니다 잘해도 지랄 못해도 지랄 어차피 욕들을 꺼라면 기본만 하고 거리를 두시길...

ㅇㅇ오래 전

쓰니가 잘못했네요 큰 실수 했네요

ㅇㅇ오래 전

결혼하면 처음엔 다들 쓰니처럼 잘하려고 함 근데 겪고 나서 해야할 도리만 하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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