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걸까요?

ㅇㅇ2023.05.19
조회683
19살 고딩입니다 방탈 죄송해요 제가 정말 성격이 이상한가 싶어서 글 적어요 두서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

저번주에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저희집은 친가랑 사이가 엄청 안 좋아서 엄마는 장례식에 안 가셨고 아빠만 하루정도 갔다오셨구요 엄마가 가지 말래서 저도 장례식에 못 가고 그냥 학교에 있었어요

오늘 기숙사에서 나오는 날이라 엄마 아빠께서 차로 데리러 오셨는데 당연히 분위기가 안 좋더라구요 차에 타자마자 저보고 겉옷 누구 거 또 입고 왔냐고 버럭하시길래 응 친구가 빌려줬어 하고 일부러 아 오늘 덥다~ 아빠는 안 간다면서 웬일로 왔어! 하면서 분위기 전환 좀 시키려고 했는데 엄마께선 제가 그냥 철없이 자기 말만 하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또 화를 내시더라고요

저도 이 때부턴 기분이 안 좋아져서 별 말 안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엄마께서 성적 얘기를 꺼내면서 성적이 이 꼬라지가 뭐냐 기본은 해야될 거 아니냐, 돌대가리ㄴ이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나 원래 내신은 찍고 잔다(엄마도 아셔요), 학교에서 정시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쌤들도 항상 칭찬해 주신다, 모의고사에서 7~8등급 뜨는 것도 아니고 항상 2등급은 뜨지 않냐 했더니 니 말은 믿을 수가 없다고 입만 열면 구라다 6월 모의고사 망치면 니는 나한테 죽는다 이러시더라고요
다른 집 애들 같으면 네 알겠어요 열심히 할게요 라고 하겠지만 저도 너무 화가나서 담임 선생님한테 여쭤봐도 된다 내가 무슨 거짓말을 쳤는데? 하고 말대꾸를 했어요 저보고 또 큰아빠같은ㄴ 이라고 하시길래 너무 화나서 지금 어떻게 나랑 그 사람을 비교하냐고 또 말대꾸를 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차를 갓길에 세우고 x발ㄴ아 하면서 운전석에서 뒤로 도시더니 제 머리채를 잡는 거예요 아빠는 그만해 하시는데 말리진 않고 엄마는 제 뺨이랑 머리채랑 잡고 난리가 났고… 제가 맞기 싫어서 몸을 뒤로 빼고 막 하지 말라고 움직이다가 제 손톱에 엄마 얼굴이 긁혔더라고요 제 잘못이죠

엄마가 얼굴 보고는 패륜아ㄴ이 내 얼굴 이렇게 만들었다고 쳐죽일ㄴ 니 성격이 개같이 이상하니까 중학교 때 애들한테 쳐맞고 다닌 거다(한 번 동급생 애들한테 폭행사건으로 맞았던 적이 있는데 제 트라우마예요 항상 화나시면 이 얘기 꺼내세요) 니만 니 ㄴ 성격 이상한 거 모른다 이 ㅆㅂㄴ아.. 하시고 제가 그냥 내려달라고 나 혼자 걸어가겠다 엄마 아빠 나랑 가봤자 기분도 안 좋을텐데 둘이 가라 했더니 운전해서 니 아빠만 내리게하고 저기 박아서 니ㄴ이랑 죽어버릴 거라고 니 아빠는 자2살 안 할거같냐 니땜에 할 거다 그러시더라고요

분명 전에는 엄마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저도 제가 이상한 거 같아서요
어릴 땐 엄마 아빠가 시키는 거 다 고분고분하게 하고 말도 잘 듣고 하고 싶은 것도 해달란 것도 말 안 하고 꾹 참았는데 크면서 저도 말대꾸도 심해지고 엄마한테 너무 대드는 것 같아요 어릴 땐 성숙하고 차분하고 애교도 많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철 안 든 애새..끼 같대요
제가 자꾸 왜 이럴까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제가 성격이 이상한가요?
또 엄마가 밉고 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다음날 되면 또 아무일 없던 것처럼 말 걸고 밥 먹으러 가자하고 그러면 저도 모르게 화가 풀려요 또 엄마가 이해 가고 안쓰러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