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전쟁 이거 누가 맞다고 생각해?

하나2023.05.20
조회218

내용에 나오는 사람을 A.B.C.D라고 부를게
우선 A와 B는 혈육이야. 그리고 C는 A의 연인. D는 B의 연인이야.

A와B는 혈육이기에 원래 같이 살았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각자 자취를 시작했어.
그래서 각자 집이 있었기때문에 생활비는 각자의 영역이라
싸울만한 일이 전혀 없었어.
자취를 하면서 A는 A집에서 연인 C를 거의 매일 집에 불러 놀거나,
잠을 자거나 밥을먹거나 등등 거의 반 동거가 되었지.

B는 D랑 연애한지가 오래되서
B명의의 집에서 D가 같이살기로 협의해서 동거를 시작했어.
그래서 각자 사는 패턴이 달라도 싸우거나 트러블 날 일이 없었지.

그렇게 2년이 지나고 각자의 집에서 재계약 시즌이 돌아와.
A는 반동거일 뿐 C는 실거주 하는게 아니라서
혼자서 생활하는게 무섭기도 하고, 반 동거지만 혼자 내는 생활비가
생각보다 많은것 같아서 혈육인 B에게 동거를 제안해.

이때. B는 처음엔 거절의사를 표했어.
지금 사는집이 나쁘지않아서 재계약을 할 생각이었거든
그리고 B는 이미 D와 동거를 하는중이니 본인보다
D가 A를 더 불편해 할 것 같아서 거절을 했는데
A가 너무 확고하게 동거를 계속 제안하니
B는 A가 혼자 살면 위험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D를 설득했어. 다행이 D는 사는데 크게 싸우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셋이살면 재밌을거라 생각하고 동거에 동의해.

동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각자의 집에 만기이사 통보를 하고 급하게
집을 알아보러 다녔어. B는 당시에 반백수라 시간이 많았고 A는 직장을 다녀서 B가 발품팔아 알아본 집 중에서 그나마 제일 괜찮은집을 골라서 계약을 진행했고, 반 백수인 B는 이사전에 가구 위치도 정할겸 사전방문을 해서 3일동안 온 집안을 청소하고 이사날만 기다렸어.
그러다가 B가 사정상 A보다 먼저 입주를 하게됨.
투룸이라 방을 골라야 하는데 사람이 두명이다 보니
좀 더 넓을방을 써야 할 것같아서 B가 A에게 괜찮냐고 말했고
A는 1인 가구라 짐이 B보다 없다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대답했어.

막상 며칠뒤 A가 입주를 해보니 본인 방이 작은게 걸렸는지
이제라도 방을 바꾸자고 말했지만 이사에 필요한 모든걸
혼자 알아본 B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그건 아니라고 말해
그러다가 처음으로 싸움이 나기 시작해.
하지만 크게 싸움이 난건 아니라서 그냥 서로 양보하고 끝났어.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돼.

며칠을 먼저 입주한 B는 한달이 시작되는 첫째 주에 입주를했고,
나중에 입주한 A는 한달중에 셋째주쯤 입주를 해서 입주일이
보름정도 차이가 나. 그래서 첫달에 같은 월세를 내게 되면
A는 본집과 이사올집 이중으로 납부가 되는거라
B가 이중납부가 되지 않게 한달치 월세를 냈고,
(월세는 관리비 포함 80가량 됌. )
월세를 한달치 내줬으니 생활비는 동등하게 계산하자고 함.
이에 A와B는 모두 동의를 했어. 근데 문제가 생겨.
C는 A의 자취방에서 처럼 이틀에 한번꼴로 C가 자고가고, 잠만 자는게 아니라 씻고,먹고 빨래도 돌려. C는 생활비는 따로 안내
이거에 B는 평소에 불만이 많았어. 샴푸나 치약같은 생활용품도 쓰니깐.
(이게 쌓이다보면 음식물쓰레기 봉투값, 일반쓰레기 봉투값, 재활용도 평소보다2배는 빨리 쓰고,치약이나 샴푸 바디워시같은것도 엄청 빨리써...ㅠㅠ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한달에 20일정도는 자고가..
이정도면 1명은 아니어도 0.5명분은 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
암튼
A입장은 각자 살다가 인원이 3명이 되었으니
1인당 월세와 공과금을 각각 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B입장은 동거의사가 없던 사람들이였는데 A를 위하는 마음에
동거를 하게된거고, 그렇다면 연인C가 이틀에 한번꼴로 자고가는것에 대한 생활비는 왜 포함이 안되었는지와 집대 집으로 들어왔으니 집대 집이 맞는거 아니냐로 갈리게돼. 이 문제로 싸움이 잦아져서 B가 일단은 우리쪽이 실거주하는 사람이 한명 더 많은건 사실이니깐
당분간만은 인원수 대로 계산을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이 지나면 C를 데려오지 말고 이대로 계산을 하던지,
아니면 집대 집으로 계산해서 5:5로 계산을 하자고 협의를 하고
일단락되었어. 근데 결론을 말하자면 그뒤로도
이 문제로 입주첫날부터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싸우는 중인데
B는 이미 월세를 제외한 생활공과금은 매달마다 2명분을 낸 상황이야.
재계약 시즌이 다시 돌아오는 중인데
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각자 살 생각이고
이문제 이외엔 싸울일이 없어서 떨어지기는 싫어하는중이야
어떻게 계산해야 협의볼수있을까ㅠㅠ

굳이 같이사는거 고집해서 욕먹을거 아는데
A랑B는 둘도없는 특별한 혈육 사이고
C랑D도 문제없어서 넷이서 자주 놀기도해.
생활비 문제만 아니면 엄청 잘지내서 이게 고민인거라..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댓글 뷰탁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