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감사함과 짜증남이 공존해

ㅇㅇ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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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여름 미국으로 대학을 가는 스무살이야

정말 감사하게도 부모님은 나한테 앞으로 4년동안 1년에 1억이란 비용을 대주신대 왜냐하면 미국 대학 학비 생활비 유학생보험비 등등 다 합치면 1억이거든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이 나한테 거신 기대와 불안이 너무 크셔 솔직히 이제 미국 가려면 세달정도밖에 안남았는데 난 지금 아니면 놀 시간이 없단말야 근데 부모님은 지금부터 날 빡세게 굴리셔 지금 미국 대학 붙은 나머지 내친구들도 다 지금아니면 놀수가 없으니까 지금 개같이 놀러다니는데 난 매일 부모님 눈치보면서 애들 술마시고 즐길때 책상에서 공부하거나 부모님이랑 싸우고 있어

미국대학은 한국대학보다 공부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졸업률도 낮고 그래서 난 대학가면 할게 공부밖에 없는데…하

너네가 보기엔 바보같은 고민일수도 있겠지만 근데 난 스무살 인생내내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통금과 통제를 받아왔어
내친구들 다 열시 넘어서 집갈때 혼자 여섯시에 부랴부랴 집에 가서 어딜다녀오냐고 혼났었고 밤에 어딜 돌아다녀본적도 없고 외박 해본적도 없고 술을 취할정도로 마셔본적도 없어 심지어 최근에 엄마가 집에 오라는 시간보다 10분 늦었었는데 내폰검사를 하셨어 나 스무살인데..

이러다 미국가면 부모님통제도 없어서 망나니될까봐 무서울지경이야 진짜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 사실 나같은거에 1년에 1억이나 쓰는 부모님한테 감사하긴 한데 내친구들 다 놀때 나만 부모님 눈치보는게 짜증나 걔네 부모님들은 지금이라도 놀라고 다풀어주셨는데!! 난 고등학교 내내 논적도 없는데 또 쉴시간을 안주고 공부하래!! 진짜 미치겠어

이상이야 나 어떻게 해야돼? 인터넷 보면 약속을 어기다보면 부모님이 포기하실거라고 하던데 우리부모님은 내가 그러면 진짜 빡돌아서 미국대학 안보내실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