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갑자기 불륜녀가 되었는데 참 엿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zzzz2023.05.24
조회2,541
어이가 매우 없으므로 음슴체 써보겠습니다. (이거 완전 옛날건가요? ㅋㅋㅋㅋㅋㅋ)


이야기에 앞서 간략하게 이야기 할게 있음. 본인 올해 서른 둘. 어릴때부터 친했던, 만난지 6년 된 남자친구 있고. 오랜지병으로 합병증이 와서 건강상태 안좋아 병원 자주다님. 그리고 아빠와 같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음. 그리고, 친구가 많이 아파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적이 있는데, 하필 그 병원 근처에 이 이야기의 남자주인공(?) 격인 부장님이 사심. 부장님께 그 병원 시설이나 진료 어떤지 물어본 적 있음.


오늘 오전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웬 아주머니가 사무실로 찾아오심.어떻게 오셨냐 물으니 여기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이 아가씨 한명이냐고 물으심.그렇다고 했더니 잠시 밖에서 이야기 가능하냐고 여쭤보시길래 누구시냐고 했더니 ㅇㅇㅇ부장 와이프라고 하심.(그 부장님은 출근 전이셨고. 사무실에는 아버지, 부장님, 본인, 이외 현장직 몇명만 근무함. 사모님 찾아오실 땐 사무실에 나 혼자였음)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부장님은 아직 안오셨는데 왜 나를 보자고 하시는거지? 근데 사모님께서 오시기엔 좀 먼 거린데....? 라는 생각이 막 들었지만 우선 나를 찾아옷니 것 같으니 이야기는 들어보자 해서 나감.카페에 가서 커피 주문하고, 받아서 자리에 앉으니 대화가 시작되었음.
사모님(이하 사) : 내가 여기 왜왔을거같냐본인(이하 나) : 그러게요 나오면서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사 : 나는 사실을 다 알고 왔으니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줘요.나 : ??????????????? 네 말씀하세요.사 : 사무실 밖에서 남편 만난 적 있어요?나 : ????????????????????????????????????????? 제가 사무실 밖에서 부장님을 왜만나요?사 : 남편한테 다듣고왔어요.나 : (이때 직감함. 참고로 부장님 올해 67세....) 혹시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주제인가요? 사 : 네나 : 저 지금 굉장히 당황스러운데 우선 대화 녹음을 좀 해도 되겠습니까? (하면서 핸드폰 꺼냄)사 : (가방 뒤적뒤적 거리더니 핸드폰을 꺼냄. 이미 녹음중이셨음)
나 : 갑자기 찾아오신 이유가 제가 부장님과 사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들으셔서인가요?사 : 네. 우리부부 사이 안좋아서 일년 넘게 부부싸움 중입니다. 어제도 물건 부시면서 싸우다가 그쪽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편이 다 이야기 했으니 거짓말 할 생각 하지 말고 얘기하세요.나 : 무슨 얘기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우선 저는 아니구요. 왜 저라고 생각하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엄청 불쾌합니다.사 : 남편이 다 얘기했어요. 콕찝어서 아가씨라고.나 : 아주머니. 저 생활루틴 엄청 일정한 사람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시간 똑같고, 퇴근 아버지랑 같이하구요. 퇴근후에 부모님하고 저녁 식사 하고, 지문인식해서 들어가는 헬스장(아파트단지 헬스장임)에서 운동하고 집가서 씻고 바로 잡니다. 그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쭉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해요. 아니면 친구 병문안 가는게 다입니다.사 : 아가씨 아프다는거 다 들었어요. 그래서 일찍 퇴근하고 병원 자주 다닌다고도. 병원 간다고 하고 남편하고 데이트한거 다 알아요.나 : ??????????????????????????????????????? 저 어디병원다니는지는 아세요? 부장님 댁하고 완전 반대방향이에요. (지역자체가 다름). 진료기록이나 차 주행기록, 네비검색기록, 핸드폰 통화내역, 카톡내역 다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저랑 부장님이랑 하루에 두세마디 할까말까 하구요. 통화는 거의 안해요. 카톡도 일적인 사진 보낸거밖에 없어요.(근무 특성상 제출하는 서류에 필요한 사진을 부장님이 찍어오심)사 : 남편이 다 얘기했어요. 나 : 그러니까 무슨얘기를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부장님을 밖에서 사적으로 만난적이 없다니까요? 그리고 저 두살연햐 남자친구랑 6년넘게 만나고있어요. 제가 왜 서른살이 넘게 차이나는 할아버지를 만나요??? 뭐가 아쉬워서?????????????사 : 친구병원 병문안 갔다가 만났던것도 다 알고있어요.나 : ????????????????????????????????? 저 친구병문안 항상 친구남친이랑 같이갔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사 : 남편이 그럼 괜히 아가씨 얘기를 했겠어요?나 : 그러니까요. 왜 제가 거기 껴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사 : 아가씨랑 대화가 안되네. 간통죄로 고소할겁니다.나 : 고소 제발 해주세요. 고소하시면 어차피 경찰 조사 받게 될텐데 그때 저는 지금상태로 뭐든 자료 다 드릴 수 있어요. 근데 무슨 근거나 증거로 고소하실거에요? 증거라고 있을게없는데???사 : 남편 말이 증거지 뭐가 따로 필요하겠어요?나 : (개빡침) 남편분 말씀은 증거고 제 말은 다 변명인가요? 이런식으로 대화하시려고 찾아오신거면 더이상 이야기 나눠봐야 시간 낭비일 것 같으니 바로 가셔서 고소하세요.사 : 아가씨 무서운 사람이네. 어쩜 눈하나 깜빡안하고 그렇게 뻔뻔해요?나 : 제가 뭐 잘못한게 있어야 잘못했다 하고, 죄송하다 하고, 사과부터 하겠죠. 이건 뻔뻔한게 아니라 당당한겁니다.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으니까요.사 : 남편이 아가씨랑 바람났다고 다 이실직고 했다니까요?나 : 아 그러니까 그대로 가셔서 고소하세요. 대신 저도 지금 찾아오신거 그냥 못넘기겠습니다.이건 의심도 아니고 그냥 확신을 가지고서 찾아오신거잖아요? 부장님이 저에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역겹고 불쾌합니다. 회사에 바로 얘기 할거구요, 고소 하시는대로 무고죄나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맞고소 하겠습니다.사 : 진짜 무서운 아가씨네... 회사는 뭐 아빠한테 말한다는거에요?나 : 아니요. 본사 대표님께 말씀드릴겁니다.사 : 본사 전화번호 줘봐요. 내가 먼저 전화할거니까나 : (알려드림.) 꼭 전화하셔서 내용 다 얘기하시고, 제가 불륜녀라고 말씀하세요.사 : 그럴거에요. 진짜 대단한 아가씨네.나 : 네 꼭 고소도 해주시구요. 할거 다 해주세요. 더이상 앉아있는건 시간낭비 같으니 저는 일어나보겠습니다. 꼭 ! 고소해주세요 !
하고 커피 테이크아웃잔으로 바꿔서 나왔음. 카페사장님이 이야기 다 들으신건지 나를 굉장히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얼음 더넣어주심....(카페사장님하고 나름 친하다고 자부 합니다..ㅋㅋㅋㅋ)부장님 출근 안하실줄 알았는데 하셨길래 모르쇠 하고 인사 드렸더니 자기 찾는 전화 온거 없냐고 여쭤보심. 그래서 전화는 없었고 사무실로 사모님께서 찾아오셨다. 했더니 
아..결국 왔어? 하 미안해 ㅇ대리.... 가정사를 회사까지 끌고오고 싶지 않았는데, 어제 아내랑 말다툼하다가 일이 커져버렸어. 아내가 의부증이랑 우울증이 엄청 심한데, 내가 가끔 ㅇ대리가 안쓰럽고 그래서 가족끼리 대화할때 몇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걸로 오해를 한 모양이야. 정말 미안해. 
하심.
내가 몸상태때문에 병원가느라 자주 자리 비우면서도 회사 다시 복귀해서 일하고, 퇴근후에 공부해서 자격증 따고 하는걸 보니 안쓰럽고 대견했나봄. 그래서 본인도 딸이 둘이나 있는데, 뭐 이래저래 하다가 가족대화중에 ㅇ대리랑 비슷한 상황 얘기하면서 이야기가 나왔었다. 하니까 그거에 꽂혀서 난리가 난 모양임.
여기 사무실 찾아오는 것도 초행길이면 어려운데,, 현장 직원들한테 물어물어 왔나봄. ㅇㅇ사무실에 근무하는 젊은처자있죠? 지금 어디있어요? 하면서;;;;;;;;; 밥먹고나서 우리 직원이 알려줌... 이런사람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어이없고 기분 더러운데 저쪽에서 먼저 날 고소하거나 신고하기전까지는 저 아무것도 못하는거죠? ㅡㅡ 회사에 제발 얘기해줬으면 좋겠네. 피해보상이며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등 다 싹 맞고소해버릴라니까진짜... 아니 열살정도 차이나는 분이면 내가 아 이런 오해를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이해라도 해보겠어.... 서른다섯살차이나는 할아버지랑 뭘하겠다고 ;;;;;;;;;;;;;;;;;;;;;;;;;;;;;;;; 안그래도 같이 점심먹으러 가면 하도 쩝쩝대셔서 나 대놓고 다른자리에서 먹는데 진짜 미친거아니냐구요ㅠㅠㅠㅠㅠ 아 억울해 아 짜증나 아쪽팔려!!!!!!!!!!!!!!!!!!!!! 안그래도 요즘 건강 상태가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는데다가 층간소음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겠는데 혈압올라서 쓰러질뻔 했어요. 하.... 몇시간이 지난건데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