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쫓겨나는 남편...혼나는 남편

후리루이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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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도 집에서 쫓겨나서 남기는 글입니다.

제 아내는 분노조절을 못합니다. 조금만 제가 실수를 해도 화를 참지못하고 욕하고 때리고 밤마다 저는 집에서 나가라는 명령에 지금도 나와있습니다.

갓난 아기가 있는데 아기한테는 아빠가 문제야 다 아빠 때문이야라고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세뇌시키고, 이게 다 나 때문에 아기한테 맨날 싸우는 꼴 보여준다며 저에게 죄책감을 가지라합니다.

그러면서 애기 놀란 얼굴을 보라는 둥... 저는 매일매일 제 애기한테 죄인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무슨 잘 못을 했냐구요?
회사에서 늦게 오면 늦게와서 내가 독박육아했다고 화내고, 자기는 옷 널 부러놓으면서 저보곤 안치웠다고 머라하고, 말귀 못 알아먹었다고 귓구녕이 썩었냐고 대화가 안된다고 화내고 그리고 늘 화내는 와중에는 손찌검을 합니다.

등, 가슴, 팔, 머리...
하아...

야근하는게 불만이라 회사 눈치보며 야근도 안하고 와서 애기 씻기고 재우는것도 제가 합니다. 주말에는 제가 애기랑 놉니다. 근데 거기서 청소는 왜 안하냐, 이건 왜 안치우냐... 대체 저는 어디까지 해야하는걸까요.

조금만 실수를 하든가 자신이 갑자기 한마디 해놓고 제가 머라고? 라고 되물으면 왜 한 번에.멋 알아처먹냐고 화내는건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애기보느라 그리고 티비 소리에 한 번에 못 들어서 물어보는게 그렇게 잘 못인지... 본인이 예고도 없이 머 하라해놓고 내가 못 알아들으면 한번에... 그걸가지고 사람때리고 쫓겨내고...

저는 이혼을 강력히 원하지만 와이프는 본인이 이혼하자해놓고 제가 그래 이혼하자라고 하면 저 땜에 인생 망쳤다고 울부짖으며 신세한탄을 합니다.
그러면서 또 저는 용서해달라고 하는 게 반복이죠... 대체 제가 뭘 얼마나 이렇게까지 잘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싫은거 같은데 대체.그녀는 왜 내가 이혼하자고 하면 그땐 또 울부짖어서 사람 마음을 또 흔들리게 하고... 하아 정말 이런 상황을 버티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이제는 나가 죽으라고 합니다. 왜 살아있냐고 합니다. 대체 왜 존재하냐고 합니다. 정말 이럴 때마다 죽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내 부모님, 아기를 생각하면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죽을 용기가 없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