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게시글에 대한 댓글을 남편하고 저 같이 봅니다.여러분들의 입장이 , 생각이 어느 쪽이든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주시되 클린하게 표현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ㅠㅠ(남편이나 저나 서로 마음이 여립니다 ㅠㅠㅠㅠㅠ)안녕하세요저희 부부는 결혼을 한지 이제 2년이 되었고 임신 5주차입니다.저 15살 때 동네에서 오빠를 처음 알게 되었고그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동네 오빠동생 사이로 , 연인 사이로 결국 부부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저는 29살 현재 구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고남편은 31살 건국대 공대를 졸업했고 직장 생활을 2년 정도 하고 나와서지금까지 지방광역시에서 학원강사로 화학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세후 벌이를 공개하자면 저는 200 초반 / 남편은 350~400 금액을 벌고 있습니다. 서로 직장 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했다 보니까 양가 부모님들께 조금씩 도움을 받고 , 서로 조금이나마 벌어 놓은 돈 보태고 , 대출 8000만원 껴서 지방광역시 3억 아파트(24평)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양가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어서 도와주었다기 보다는 저희 부부가 워낙 가진 것은 없고 서로 2~3년 보고 지낸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면서 서로 좋아 죽으려하고..그러다 보니까 양가 부모님들께서 어쩔 수 없이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셨습니다.그래서 저희 부부는 누가 혼수를 얼마를 했네 , 집을 얼마를 했네 이런 경제적인 부분으로 다툼 한번 없이 서로 이해해주면서 웃으면서 결혼 준비를 했고지금까지의 결혼 생활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그러다 남편이 최근 약대를 목표로 수능을 보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처음에는 그냥 우스갯 소리인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갔는데어느날 남편이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왔다면서 성적표를 보여주더라고요.그때부터 저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이제부터 남편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남편은 강사 일을 그만두고현재 기준 (31살 5월) -> 마지노선 수능 (33살 11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약 (2년 6개월) 준비 기간을 잡고 있는 셈이죠.(수학과 화학은 현재 1등급 수준으로 나머지 과목만 준비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만약 남편의 말대로 붙는다면 남편은 34살에 1학년 // 40살에 약사가 됩니다. 아이가 나오면 이것 저것 돈 들어가는 일이 많아지니까 남편은 하루라도 빨리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남편은 지방광역시 학원가에서 강사로서 월 500 이상 가져가기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학원 강사의 정년도 매우 짧다고 하고요.지금 남편네 학원가에 50살 이상 강사들 숫자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인데출산율 문제로 지방 학생인구 비율도 낮아지고 , 대부분 비대면 인강으로 듣고 있는 이런 시장에서 20년 뒤 자기가 50살이 되었을 때 지방 강사로 과연 월 500 이상 꾸준하게 벌수 있겠냐는 겁니다.. 반면에 약사는 월 500 600 이상 // 개국만 한다면 못해도 70살까지는 보장되는 직업이고 무엇보다 근무강도 + 워라벨 측면에서 본인이 월 수익 500 600 정도로 만족만 한다면지금 강사 워라벨에 비해서 정말 많이 좋아질거라 합니다.(현재 남편이 일하는 시간 즉, 수업 하는 시간은 오히려 제가 근무하는 시간 보다 더 짧지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생각을 하면 남편은 주말없이 365일 거의 매일을 10시간 넘게 매달려 있습니다) 남편은 다른 모든 상황을 다 떠나서 나중에 약국을 개국하게 된다면 남 밑에서 , 남 눈치 보지 않고 ,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돈을 번다는 그 메리트 때문에 더더욱 전문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 남편은 상사와의 문제로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나오게 된 것이였고조직에 속해서 생활 하는 직업이라면 , 회사원이라면 이런 문제는 평생 안고 가야하는 부분이라 생각을 해서 남편은 회사원을 그만두고 , 강사로 빠지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약대를 다니는 6년 동안 경제 생활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게 아니라학교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과외 , 강사 일을 하면서 생활비에 보탬이 되겠다 합니다.시부모님께서도 남편이 약대에 입학만 한다면 약대 졸업까지 등록금 지원을 해주시겠다고도 약속을 해주셨고 친정에서는 약대 졸업까지 아이를 같이 봐주신다고도 했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남편이 정말 약사만 된다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반대의 입장이 조금 더 강한 쪽인 것 같습니다.솔직히 남편이 365일 하루도 제대로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하고 일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 당장이라도 공부해서 약사 되라 하고 싶습니다.아니 오히려 남편 입장을 떠나서제 입장에서도 , 와이프로서 내 남편이 편하게 돈 벌고 그렇다고 적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편하게 벌만큼 벌면서 , 저녁에 집 들어와서 같이 아이도 보고 저랑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정말 말 그대로 저녁이 있는 그런 가정 생활을 싫어하는 와이프가 어디 있을까요...?안그래도 돈보다는 그런 생활을 꿈꾸며 과거에 남편이 회사 생활 힘들어서 그만두느냐 마느냐 고민 할 때 오히려 제가 그만두라고 돈 좀 못벌더라도 다른 길 충분히 있을거라며 응원했던게 저예요..근데 이건 상황이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우선 남편이 학교를 다니면서 과외 , 강사 일로 돈을 번다지만 그게 솔직히 얼마나 되겠어요?본인 생활비 식비 하기 바쁘지 않을까 싶어요...그럼 오로지 제가 버는 돈으로 저희 가족 생활을 해야 하는데 어찌저찌 생활이야 된다지만 모아지는 돈 하나 없을 것 같아요그렇게 되면 8년 동안 남들은 조금이라도 아껴서 무언가를 이루어 놓고 있을때저희 가족은 8년 동안 돈 하나 모으지 못한 채로 제자리 걸음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경제적 걱정도 들고 그리고 단순히 돈의 문제만이 아니라 저는 이제 막 임신을 했는데..이런 상황에서 남편 공부 한다고 2년 + 약대 다닌다고 6년이 시간이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쯤이라는거예요..그 시간을 오로지 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감당해야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8년의 공백과 그 공백을 저 혼자 감당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그럼에도 남편의 길 응원해주는게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일까요? 29394
31살 남편의 약대 준비.. 제가 두려운것 같아요.
우선 본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게시글에 대한 댓글을 남편하고 저 같이 봅니다.
여러분들의 입장이 , 생각이 어느 쪽이든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주시되 클린하게 표현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ㅠㅠ
(남편이나 저나 서로 마음이 여립니다 ㅠㅠㅠㅠㅠ)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결혼을 한지 이제 2년이 되었고 임신 5주차입니다.
저 15살 때 동네에서 오빠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동네 오빠동생 사이로 , 연인 사이로
결국 부부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9살 현재 구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고
남편은 31살 건국대 공대를 졸업했고 직장 생활을 2년 정도 하고 나와서
지금까지 지방광역시에서 학원강사로 화학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세후 벌이를 공개하자면
저는 200 초반 / 남편은 350~400 금액을 벌고 있습니다.
서로 직장 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했다 보니까
양가 부모님들께 조금씩 도움을 받고 , 서로 조금이나마 벌어 놓은 돈 보태고 ,
대출 8000만원 껴서 지방광역시 3억 아파트(24평)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어서 도와주었다기 보다는
저희 부부가 워낙 가진 것은 없고 서로 2~3년 보고 지낸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면서 서로 좋아 죽으려하고..
그러다 보니까 양가 부모님들께서 어쩔 수 없이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누가 혼수를 얼마를 했네 , 집을 얼마를 했네
이런 경제적인 부분으로 다툼 한번 없이 서로 이해해주면서 웃으면서 결혼 준비를 했고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최근 약대를 목표로 수능을 보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스갯 소리인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갔는데
어느날 남편이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왔다면서 성적표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때부터 저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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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남편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남편은 강사 일을 그만두고
현재 기준 (31살 5월) -> 마지노선 수능 (33살 11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약 (2년 6개월) 준비 기간을 잡고 있는 셈이죠.
(수학과 화학은 현재 1등급 수준으로 나머지 과목만 준비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남편의 말대로 붙는다면
남편은 34살에 1학년 // 40살에 약사가 됩니다.
아이가 나오면 이것 저것 돈 들어가는 일이 많아지니까
남편은 하루라도 빨리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남편은 지방광역시 학원가에서 강사로서 월 500 이상 가져가기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학원 강사의 정년도 매우 짧다고 하고요.
지금 남편네 학원가에 50살 이상 강사들 숫자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인데
출산율 문제로 지방 학생인구 비율도 낮아지고 , 대부분 비대면 인강으로 듣고 있는 이런 시장에서
20년 뒤 자기가 50살이 되었을 때
지방 강사로 과연 월 500 이상 꾸준하게 벌수 있겠냐는 겁니다..
반면에 약사는 월 500 600 이상 //
개국만 한다면 못해도 70살까지는 보장되는 직업이고
무엇보다 근무강도 + 워라벨 측면에서 본인이 월 수익 500 600 정도로 만족만 한다면
지금 강사 워라벨에 비해서 정말 많이 좋아질거라 합니다.
(현재 남편이 일하는 시간 즉, 수업 하는 시간은 오히려 제가 근무하는 시간 보다 더 짧지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생각을 하면 남편은 주말없이 365일 거의 매일을 10시간 넘게 매달려 있습니다)
남편은 다른 모든 상황을 다 떠나서 나중에 약국을 개국하게 된다면
남 밑에서 , 남 눈치 보지 않고 ,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돈을 번다는 그 메리트 때문에
더더욱 전문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 남편은 상사와의 문제로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나오게 된 것이였고
조직에 속해서 생활 하는 직업이라면 , 회사원이라면
이런 문제는 평생 안고 가야하는 부분이라 생각을 해서
남편은 회사원을 그만두고 , 강사로 빠지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약대를 다니는 6년 동안 경제 생활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학교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과외 , 강사 일을 하면서 생활비에 보탬이 되겠다 합니다.
시부모님께서도 남편이 약대에 입학만 한다면
약대 졸업까지 등록금 지원을 해주시겠다고도 약속을 해주셨고
친정에서는 약대 졸업까지 아이를 같이 봐주신다고도 했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남편이 정말 약사만 된다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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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반대의 입장이 조금 더 강한 쪽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남편이 365일 하루도 제대로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하고
일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 당장이라도 공부해서 약사 되라 하고 싶습니다.
아니 오히려 남편 입장을 떠나서
제 입장에서도 , 와이프로서
내 남편이 편하게 돈 벌고 그렇다고 적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편하게 벌만큼 벌면서 , 저녁에 집 들어와서 같이 아이도 보고
저랑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정말 말 그대로 저녁이 있는 그런 가정 생활을 싫어하는 와이프가 어디 있을까요...?
안그래도 돈보다는 그런 생활을 꿈꾸며 과거에 남편이 회사 생활 힘들어서 그만두느냐 마느냐 고민 할 때
오히려 제가 그만두라고 돈 좀 못벌더라도 다른 길 충분히 있을거라며 응원했던게 저예요..
근데 이건 상황이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선 남편이 학교를 다니면서 과외 , 강사 일로 돈을 번다지만 그게 솔직히 얼마나 되겠어요?
본인 생활비 식비 하기 바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오로지 제가 버는 돈으로 저희 가족 생활을 해야 하는데
어찌저찌 생활이야 된다지만 모아지는 돈 하나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8년 동안 남들은 조금이라도 아껴서 무언가를 이루어 놓고 있을때
저희 가족은 8년 동안 돈 하나 모으지 못한 채로 제자리 걸음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경제적 걱정도 들고
그리고 단순히 돈의 문제만이 아니라 저는 이제 막 임신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남편 공부 한다고 2년 + 약대 다닌다고 6년
이 시간이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쯤이라는거예요..
그 시간을 오로지 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감당해야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8년의 공백과 그 공백을 저 혼자 감당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럼에도 남편의 길 응원해주는게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