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기만 하다가 고민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고1인 딸이 있어요. 남편은 결혼하고 몇년동안 주말마다 나가서 술먹고 아침에 들어오고 외도도 했어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더 큰소리를 쳤구요. 결혼하고 5년정도는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는 날은 집에 있는 칼 가위는 숨기고잤어요. 자주그런건 아닌데 한번 죽인다고 칼을 들었는데 그뒤로 그 공포가 엄청 나더라구요.
왜 이혼을 안했냐. 자기 무덤 자기가 팠다 라고 하실수있어요. 그때 남편은 툭하면 이혼하자고 하며 아이한테 저보다 좋은 엄마 데려올수있다고...
제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그런거 없어요. 저한텐 오로지 제딸밖에 없었어요. 친정도 강원도 완전 시골에 있고 엄마혼자 먹고살기도 빠듯해서 의지할곳도 없었고 엄마를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남편은 매번 이혼하면 딸은 당연히 자기가 키운다고. 어차피 집도 자기 명의고 전 직업도 없었으니 법원에서도 그렇게 판결난다고했구요. 그때 전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서. 그리고 남편이 직장을 못다니게해서 주부였어요.
아이와 죽어버릴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오로지 저만 바라보는 내새끼를 내가 힘들다고 그렇게 할 수 없었어요.
이 아이가 성인이 되는 날까지만 참고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자존감 .자존심 없애고 살았어요. 내 딸 옆에만 있을수있다면 뭔들 못 할까요.
그렇게 버티고 참고 살다보니 어느샌가 딸이 커가면서 남편이 180도 바뀌더라구요. 미안하다하고 자기 안떠나고 참고 버텨줘서고맙다고...
(하지만 남편의 외도에 상처는 남편의 어떤 노력에도 아직 아물지 읺았어요. 시어머니만 계셨어도 이혼했을겁니다.)
딸아이는 올겨울때까지만해도.. 아직도 저랑 자는걸 좋아했어요. 중학교3학년때까지 하교할때 매일 전화나 카톡이라도했구요.
제가 지금은 직장을 다닙니다.
2차성장이 되면서 외박을 금지했어요. 친구들 파자마하면 집가까우면 12시나 1시까지 오라하고
제가 마중나가고 멀면 10시정도에는 오라고하고 쉬는 날 외출하면 저녁 8시까지 들어오라 하구요.
용돈은 고1되고 올려서 한달에 10만원 주고 있고 간식은 따로 챙기고 렌즈는 제가 따로 사줍니다.
중3때부터 통금시간에 약간에 불만을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도를 넘었어요.
왜 자기는 파자마할때 외박이 안되느냐. 통금이 8시간이 뭐냐 11시는 되야하는거 아니냐.
친구들은 다 술마시는데 자신은 먹자고해도 안먹는데 엄마는 그런것도 몰라주냐.( 집에서 술한잔 할때 딸도 맛보라고 하고 합니다. 밖에서 먹지말라고 진짜 먹고싶음 엄마한테 말하라고했어요)자신이 알아서 다 할테니 신경쓰지마라. 너무화가나서 저도 같이 소리질렀습니다.
딸은 저에게 화날때는 그래도 꼭 높임말을 씁니다. 저는 욕안하구요.
저도 그래서 그럼 너 인생 너가 알아서 해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선택해서 자기를 낳았으니 기본적으로 성인될때까지는 키워야하는 의무라 하더군요.
다른건 다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용돈이랑 핸드폰비는 내달라고.....
딸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학교숙제.학원숙제. 수행.이런건 빼먹지않고 항상 잘 챙겨서 수행도 점수가 항상 높았어요.
그런데 이젠 그런것도 잘 안하는것 같아요. 한바탕 난리치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안받고 카톡도 안보더라구요.
저녁에 집에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그랬더니 어제 얘기 끝난거 아니냐고.그렇게 살자고. 자긴 그게 편하답니다.
저는 그래도 "어제는 엄마한테 말이 심했다. 미안하다"하면 품어주려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더 화를 내며 말하더군요. 진짜 그러길 바라냐. 그렇다구요.
제가 17년을 내자신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고 월급을 받아도 너를 먼저 챙겼는데 너도 똑같이 하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엄마생각해서 너가 먼저 다가오면 안되냐고 했어요. 왜 매번 엄마가 너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래야하냐고.
도저히 자신은 그렇게 못하겠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자기를 포기하고 살라고 합니다.
통금시간땜에 엄마가 자기에게 집착이 심하답니다. 엄마는 자기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구요.그만 사랑하래요.
이 얘기를 듣느데 모든 정신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몇번을 물어도 필요없다고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산답니다. 그래서 그럼 나도 내가 힘들게 번 돈 너한테 못준다. 용돈. 핸드폰도 못해준다.그리고 빨래. 청소도 못해주니깐 너 말대로 너가 알아서 살고.지금 이런 말들. 너에 선택들. 꼭 잊지말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어요.
제가 성격이 시원시원하니 좋은 건 아니에요. 집안일에 직장일에 지치면 가끔 딸아이에게 신경질적으로 얘기하곤 했어요. 많이 미안하죠.
제생각에서 제가 잘못한일이 있음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를 바로 했어요.
딸아이도 애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몇달전까지만해도 종알종알 친구들 얘기 학교얘기를 했어요. 저와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좋아하고 밤산책가면 숨이 찰정도로 수다를 떨곤 했어요.
나물파는 할머니들 보면 외할머니 생각나서 맘이 안좋다고 다 사드리고싶다는 아이입니다.
아빠가 혼자서 식탁에서 맥주한잔 아니면 혼자 밥먹고 있으면 외로워보여서 괜히 자신이 기웃거리게 된다고.. 괜히 물한잔 먹으러가서 아빠한테 말한마디 더하고.. 그런데 이제 그렇지도 않아요. 물론 그런게 당연하다고는 생각안해요. 고맙죠. 남편한테도 딸이 이런 고마운 마음이다 얘기하죠.
그리고 이렇게 냉전인 와중에도 제가 퇴근하면 인사하고 자신이 학교갈때 다녀오겠다고 인사합니다.
딸아이는 아빠가 그렇게 폭언하고 외도한거 몰라요. 아이한테 내가 너를 이런맘으로 키웠다 하소연한적없어요.
친정엄마가 저를 그렇게 키우셔서 그상처. 이유모를 죄책감.이런 걸 제아이에게 주고싶지않아서요.
딸아이 기억엔 어렸을때 술좋아하고 무서운 아빠 이정도 예요. 아이에게 아빠가 너가 커가면서 많이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하니 엄마는 참 다행이야. 사람이 그렇게 변하기가 쉽지않은데 그래도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엄청나나봐. 이런 말을 몇번 했어요.
전 오히려 딸아이가 기억못하는 애기때 아빠에 무관심속에서 자란 딸아이에 그시절이 아이에게 미안해요.
6월에 딸아이와 여행을 계획했어요.
고1되더니 공부 스트레스가 심해서인지 답답하다고 바다보러 가고싶다고해서 깜짝선물로..
유투브보면 어떤 강연하는 사람은 사춘기 자식에게는 자존심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은 몰라요. 알면 아마 딸아이를 가만 안둘거에요.
딸에게 카톡으로 엄마는 너와 여행을 가고싶다.. 여행은 너가 안가도 엄마는 갈거야. 너가 엄마에게 미안하고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엄마에게 먼저 다가와라.그럼 엄마는 너를 안아줄거야. 너가 여행을 안가게되면... 엄마도 뭔가 마음에 큰변화가 올거야.
이렇게 보냈어요.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은 충분히 받겠지만 비난과 모욕은 사절이에요.
고 1딸...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더 큰소리를 쳤구요. 결혼하고 5년정도는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는 날은 집에 있는 칼 가위는 숨기고잤어요. 자주그런건 아닌데 한번 죽인다고 칼을 들었는데 그뒤로 그 공포가 엄청 나더라구요.
왜 이혼을 안했냐. 자기 무덤 자기가 팠다 라고 하실수있어요. 그때 남편은 툭하면 이혼하자고 하며 아이한테 저보다 좋은 엄마 데려올수있다고...
제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그런거 없어요. 저한텐 오로지 제딸밖에 없었어요. 친정도 강원도 완전 시골에 있고 엄마혼자 먹고살기도 빠듯해서 의지할곳도 없었고 엄마를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남편은 매번 이혼하면 딸은 당연히 자기가 키운다고. 어차피 집도 자기 명의고 전 직업도 없었으니 법원에서도 그렇게 판결난다고했구요. 그때 전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서. 그리고 남편이 직장을 못다니게해서 주부였어요.
아이와 죽어버릴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오로지 저만 바라보는 내새끼를 내가 힘들다고 그렇게 할 수 없었어요.
이 아이가 성인이 되는 날까지만 참고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자존감 .자존심 없애고 살았어요. 내 딸 옆에만 있을수있다면 뭔들 못 할까요.
그렇게 버티고 참고 살다보니 어느샌가 딸이 커가면서 남편이 180도 바뀌더라구요. 미안하다하고 자기 안떠나고 참고 버텨줘서고맙다고...
(하지만 남편의 외도에 상처는 남편의 어떤 노력에도 아직 아물지 읺았어요. 시어머니만 계셨어도 이혼했을겁니다.)
딸아이는 올겨울때까지만해도.. 아직도 저랑 자는걸 좋아했어요. 중학교3학년때까지 하교할때 매일 전화나 카톡이라도했구요.
제가 지금은 직장을 다닙니다.
2차성장이 되면서 외박을 금지했어요. 친구들 파자마하면 집가까우면 12시나 1시까지 오라하고
제가 마중나가고 멀면 10시정도에는 오라고하고 쉬는 날 외출하면 저녁 8시까지 들어오라 하구요.
용돈은 고1되고 올려서 한달에 10만원 주고 있고 간식은 따로 챙기고 렌즈는 제가 따로 사줍니다.
중3때부터 통금시간에 약간에 불만을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갑자기 도를 넘었어요.
왜 자기는 파자마할때 외박이 안되느냐. 통금이 8시간이 뭐냐 11시는 되야하는거 아니냐.
친구들은 다 술마시는데 자신은 먹자고해도 안먹는데 엄마는 그런것도 몰라주냐.( 집에서 술한잔 할때 딸도 맛보라고 하고 합니다. 밖에서 먹지말라고 진짜 먹고싶음 엄마한테 말하라고했어요)자신이 알아서 다 할테니 신경쓰지마라. 너무화가나서 저도 같이 소리질렀습니다.
딸은 저에게 화날때는 그래도 꼭 높임말을 씁니다. 저는 욕안하구요.
저도 그래서 그럼 너 인생 너가 알아서 해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선택해서 자기를 낳았으니 기본적으로 성인될때까지는 키워야하는 의무라 하더군요.
다른건 다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용돈이랑 핸드폰비는 내달라고.....
딸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학교숙제.학원숙제. 수행.이런건 빼먹지않고 항상 잘 챙겨서 수행도 점수가 항상 높았어요.
그런데 이젠 그런것도 잘 안하는것 같아요. 한바탕 난리치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안받고 카톡도 안보더라구요.
저녁에 집에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그랬더니 어제 얘기 끝난거 아니냐고.그렇게 살자고. 자긴 그게 편하답니다.
저는 그래도 "어제는 엄마한테 말이 심했다. 미안하다"하면 품어주려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더 화를 내며 말하더군요. 진짜 그러길 바라냐. 그렇다구요.
제가 17년을 내자신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고 월급을 받아도 너를 먼저 챙겼는데 너도 똑같이 하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엄마생각해서 너가 먼저 다가오면 안되냐고 했어요. 왜 매번 엄마가 너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래야하냐고.
도저히 자신은 그렇게 못하겠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자기를 포기하고 살라고 합니다.
통금시간땜에 엄마가 자기에게 집착이 심하답니다. 엄마는 자기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구요.그만 사랑하래요.
이 얘기를 듣느데 모든 정신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몇번을 물어도 필요없다고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산답니다. 그래서 그럼 나도 내가 힘들게 번 돈 너한테 못준다. 용돈. 핸드폰도 못해준다.그리고 빨래. 청소도 못해주니깐 너 말대로 너가 알아서 살고.지금 이런 말들. 너에 선택들. 꼭 잊지말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어요.
제가 성격이 시원시원하니 좋은 건 아니에요. 집안일에 직장일에 지치면 가끔 딸아이에게 신경질적으로 얘기하곤 했어요. 많이 미안하죠.
제생각에서 제가 잘못한일이 있음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를 바로 했어요.
딸아이도 애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몇달전까지만해도 종알종알 친구들 얘기 학교얘기를 했어요. 저와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좋아하고 밤산책가면 숨이 찰정도로 수다를 떨곤 했어요.
나물파는 할머니들 보면 외할머니 생각나서 맘이 안좋다고 다 사드리고싶다는 아이입니다.
아빠가 혼자서 식탁에서 맥주한잔 아니면 혼자 밥먹고 있으면 외로워보여서 괜히 자신이 기웃거리게 된다고.. 괜히 물한잔 먹으러가서 아빠한테 말한마디 더하고.. 그런데 이제 그렇지도 않아요. 물론 그런게 당연하다고는 생각안해요. 고맙죠. 남편한테도 딸이 이런 고마운 마음이다 얘기하죠.
그리고 이렇게 냉전인 와중에도 제가 퇴근하면 인사하고 자신이 학교갈때 다녀오겠다고 인사합니다.
딸아이는 아빠가 그렇게 폭언하고 외도한거 몰라요. 아이한테 내가 너를 이런맘으로 키웠다 하소연한적없어요.
친정엄마가 저를 그렇게 키우셔서 그상처. 이유모를 죄책감.이런 걸 제아이에게 주고싶지않아서요.
딸아이 기억엔 어렸을때 술좋아하고 무서운 아빠 이정도 예요. 아이에게 아빠가 너가 커가면서 많이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하니 엄마는 참 다행이야. 사람이 그렇게 변하기가 쉽지않은데 그래도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엄청나나봐. 이런 말을 몇번 했어요.
전 오히려 딸아이가 기억못하는 애기때 아빠에 무관심속에서 자란 딸아이에 그시절이 아이에게 미안해요.
6월에 딸아이와 여행을 계획했어요.
고1되더니 공부 스트레스가 심해서인지 답답하다고 바다보러 가고싶다고해서 깜짝선물로..
유투브보면 어떤 강연하는 사람은 사춘기 자식에게는 자존심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은 몰라요. 알면 아마 딸아이를 가만 안둘거에요.
딸에게 카톡으로 엄마는 너와 여행을 가고싶다.. 여행은 너가 안가도 엄마는 갈거야. 너가 엄마에게 미안하고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엄마에게 먼저 다가와라.그럼 엄마는 너를 안아줄거야. 너가 여행을 안가게되면... 엄마도 뭔가 마음에 큰변화가 올거야.
이렇게 보냈어요.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은 충분히 받겠지만 비난과 모욕은 사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