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잘못인지 알고 싶습니다.

2023.05.26
조회21,437

 40초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자식이 있고, 학교 끝나고 쉬다가 5시에 학원을 가야합니다.


보통 엄마는 5시 넘어서 퇴근이고, 가끔 4시쯤 일 마치고 일찍 퇴근하는 날도 있는데, 그럴 때는 엄마가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줍니다.


아빠는 퇴근 후 5시에 일정하게 집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아이 학원을 데려다 주는 날이 엄마보다 많습니다.


어제는 엄마가 일이 일찍 끝날 수 있어서 귀가하여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빠는 이 사실을 모르고 당연히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어야 하는 줄 알고 집에 가는 길에 퇴근 중이라고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이미 귀가하여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빠는 퇴근 준비 중에 엄마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어 허겁지겁 일처리를 빠르게 마치고,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려고 빨리 운전하여 귀가 중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올해만 일곱 여덟번은 있었고, 그때마다 연락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자 하나 보내거나 통화로 아이 학원에 데려다 준다고 연락만 했어도, 아빠는 일처리도 여유있게 하고,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하거나, 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이라도 넣을 수 있었는데, 왜 연락을 안하는지 화를 냈습니다.


아이 엄마는 자기도 일찍 퇴근 하려면 일을 빠르게 마치고, 허겁지겁 왔는데, 자기가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면 아빠는 집에서 쉴 수 있는데 왜 화를 내냐고 다툼이 생겼습니다.


엄마는 본인도 고생해서 왔는데 왜 화를 내냐는 겁니다.


아빠는 도대체 왜 연락을 안하고 자기 마음대로 아이를 데려가고 다른 사람의 시간 중요한지를 모르냐는 겁니다.

집에서 쉴수 있다는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아무래도 좋냐는 생각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주 크게 다툼이 있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일과중에 가끔씩 시덥잖은 문자는 주고 받습니다. 꼭 퇴근할 때만 연락을 안 합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