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ㅇㅇ2023.05.26
조회44,128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몸이 너무 민감해요
카페에서 파는 음료, 마카롱, 빵 등등을 먹으면 바로 이상반응이 옵니다
섭취 후에 배가 계속 꾸륵꾸륵 하고요 소화가 안돼요
(밀가루는 아예 소화 불가)
요즘은 두통까지 와서 조금 먹던 것도 아예 끊었습니다

설탕대체제는 반응이 더 심합니다
복통이 오고 복부 팽만감이 올라와요
제로콜라 보다 차라리 그냥 콜라 먹는게 훨씬 낫습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샐러드, 생선, 회, 집밥 뿐이에요
고기는 저녁에 무조건 안먹고요
저녁 먹고 나면 7-8시인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습니다
그때 뭘 먹으면 배가 불편해서 잠을 못 자요

야식? 치킨? 절대 불가합니다
족발도 먹고 싶은데 어릴때 한 번 먹고나서 설사한 이후로 꿈도 못 꿔요

치킨도 어릴때 먹고 설사로 개고생한 적이 있어 손도 안댑니다

밥도 무조건 소식해야 해요
보통 사람 밥공기의 반의 반 정도만 한 끼로 먹습니다
그래야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내시경을 해봤는데 오히려 아무 문제 없이 깨끗하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이다보니 타인과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엄청 불편함이 있어요ㅠㅠ
친구들과 만나면 나 때문에 이것저것 고려해야 하는게 많아 미안해서 잘 안만나게 되고
제 몸 하나 챙기기도 벅차서 누군가를 만날 생각도 없습니다..
툭하면 과식에 장염에 위염을 달고 사느라 체력소진

아무거나 잘 먹는 분들 부러워요..
정말 부럽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