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판에 칭찬 댓글 잘 적어주는 애들 신기함

ㅇㅇ2023.05.27
조회65
문득 든 생각인데 되게 싱기함
칭찬, 좋은 말, 격려 등등.. 성심성의껏 기분좋아지는말 해주는애들

그니까 이런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정말 아무 대가(바라는 것)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거잖어
현실세계에선 칭찬을 하거나 좋은 말을 주고받으면 호감을 얻기 마련이고 관계에도 실제로 도움이 되지만
여긴 진짜 휙휙 지나가도 아무런 상관없는.. 자신에게 실질적인 득실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곳인데(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생보단 눈치 안 보고 더 솔직해지니 막말하는 경우도 많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시간이랑 나름의 정성을 사용해서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친구들이
진짜 인간적으로 좋고.. 뭐랄까 얼굴도 모르지만 그런 글 한줄에 괜히 마음 따뜻해짐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 같아

좀 사족이긴 한데 익명커뮤니티에서 무미건조한 말투가 아닌
친절하고 온화한 말투 혹은 애교스러운 말투 사용하는 애들 볼 때도 비슷한 느낌이야
그냥 그렇다구.. 난 인터넷에서 댓글 잘 안 적고 대부분 휙휙 지나치는 편인데
이것도 사실 항상 하던 생각이거든? 귀찮아서 글쓴 적은 없지만.. 갑자기 아까 칭찬 댓글 하나 보고 삘받아서 주절거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