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식구 관련] 끙끙앓다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책받침2023.05.27
조회142,010
처와 결혼한지는 6년차이고 토끼같은 자식도 있는 40대 직장인임.
나는 처가 관련 크게 두가지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게 스트레스 받을 정도인지, 내가 예민한건지 여러분들이 판단해주기를 바람.

첫번째.
나는 집에 있을때 빤스에 티셔츠만 입고 생활함. 그런데 신혼때부터 처형, 처형 남편, 장모님은 우리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음.
와이프한테 "나는 집에서 빤스만 입고 생활하니까 처형이나 장모님한테 현관문 비번을 공유하지 않았음 좋겠다, 입장 바꿔서 너(와이프)가 속옷만 입고 있을때 우리집 식구들이 갑자기 비번 누르고 집에 들어오면 좋겠냐"라는 말까지 했었음.

몇 번의 다툼 끝에 처형네는 1년 전부터 벨을 누르고 집에 방문했고, 장모님은 와이프가 몇 번 얘기했음에도 비번을 누르고 들어오셨음.

와이프가 장모님한테 위와 같은 이야기했음에도 비번을 누르고 들어오셨기에 와이프한테는 몇 번 더 이야기를 하고, 더 이상 이야기를 안꺼냈음. 싸움 밖에 안 되니까.
장모님이 갑자기 오셔서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던적이 몇 번인지 모름.

어느 정도였냐면 와이프랑 티비보다가 티비에서 현관문 비번 누르는 소리를 듣고, 우리집 비번 누르는 소리로 알고 안방으로 뛰어간 적도 있음.

약 한 달전쯤 속옷만 입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려 와이프인줄 알았는데 장모님이었음.
이날 바로 와이프한테 더 이상 못 참겠다고 말하고 5년만에 현관문 비번 바꿈.
(우리집쪽은 비번 공유안함)

두번째.
나는 결혼할 때 일시적 2주택자였음(대출있는, 현재는 1주택이고, 신축임)
와이프는 직업이 있고, 처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아 결혼할 상황은 아니었음.

나는 결혼 전 와이프를 우리집에 인사시키기 전까지 내 명의 집이 있다는 사실, 2주택이었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인사 시키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위 사실을 알려주었음.

너무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나는 와이프에게 "늦게 알려 미안하다. 말할 타이밍도 놓쳤고, 연애할 때 굳이 집 있다는 사실을 자랑 마냥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하였고, 와이프도 이해해줬음.

결혼 후 어느날 처가 식구와 식사자리에서 형님(처형남편)이 "결혼전에 왜 집 있다는 사실을 우리한테 숨겼냐. 우리 가족을 믿지 못하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벙쪄서 병신처럼 아무말도 못했음.
'우리 가족? 믿지 못해?'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기분 나쁘고, 1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하루에 몇 번씩 생각나서 미치겠음.

나 빼고 와이프, 장모님, 처형, 형님(처형남편), 조카는 가족 카톡방에 있는데 처형이 워낙 일찍 결혼했고, 같이 살아온 나날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가족 카톡방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했음.

그런데 '우리가족을 믿지못해?'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음. 앞서 말한 '우리가족을 믿지 못해 집 있는 사실을 숨겼나'라는 말은 현재까지 두 세번 들었는데 그때마다 이 말은 나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였고, 무슨 논리로 저런 말을 하나 이해할 수가 없었음.

나 빼고 그들만이 가족이라 그들만의 카톡방이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음.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장모님께서 예전에 친척들과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서방이 처가를 믿지 못해서 숨겼던거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얘기하고, 옆에서 형님이 "왜 그때 말 안했냐. 우리가족을 믿지 못한 것이냐"고 또 물어보았음.

그때 옆에 있던 와이프도 "맞어. 그때 내 친구도 오빠 이상하다 그랬어"라며 맞장구치는 모습에 정말 억장이 무너졌음.
진짜 처가식구들에게 내가 뭘 믿지 못한 것인지 되묻고 싶은 심정임.

내가 무슨 보물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처가 식구들은 내가 보물을 뺏기기 싫어서 이를 감춘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음.

위와 같은 일이 있은 후 그동안 쌓여있었던 것이 터졌는지 급성 스트레스성 위염, 식도염이라는 병을 얻었음.

나도 우리 가족, 내 친형한테 내가 겪은 일을 말하고, 가슴에 얹힌 무언가를 잠시나마 풀고 싶지만 분명히 후회할 것임을 알기에 이곳에 글을 쓰는것임.

내가 정말 예민한 거임?
솔직한 내 심정은 '해와도 지랄' 이거임..

댓글 192

몽구스오래 전

Best1. 비밀번호를 처형. 처형남편까지 공유하는것 자체가 이미 과함. 2. 비밀 번호를 혹여나 알아도, 무조건 사전에 연락하거나 벨 누르고 들어와야함. 3. 결혼 인사 전 집이 있다는 사실 알리지 않은 것 > 정상( 결혼전 본인만의 기준이었을 수도 있고 알릴 의무없음. ) 4. 그걸 곧이 곧대로 처가집에 다 이야기해서 입에 오르내리게 한 아내 > 배려없음. 처신 못함. 5. 처형남편분이 우리집 못믿냐 어쩌냐 오지랖 > 비정상(무슨 권리로?) 결론 : 스트레스 받을 만함. 아내와 처가 사이의 거리두기가 필요해 보임. 난 참고로 여자.

ㅇㅇ오래 전

Best처가 식구들이 단체로 매너와 상식이 없는데 부인은 괜찮나요?

ㅇㅇ오래 전

Best장모가 비번열고 들어와도 당당하게 팬티입고 다리벌리고 있으세요. 다음부터 장모가 조심할 것입니다. 사위집 비번을 열고 들어오는 장모가 이상하네요.

ㅇㅇ오래 전

Best거지같은 처가얻었네요 부인이 조금이라도 나은점도 없이 처가수준과 똑같구요 근데 님이 제일로 이해안갑니다 저런 여자랑 저런 처가식구들 왜 꼴보고 살아요? 무식도 어느정도라야 개선이 되지 이건 뭐

ㅇㅇ오래 전

Best담에 집 얘기 나오면 말하세요, 집 두채 있다고 하면 와이프 부담될까봐 말 안했다고. 거기에 맞게 혼수 예단 준비해야하는데 그때 당시 와이프 능력이 안돼서 부담느낄까 싶어 말안한건데 이런말 평생들을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다 말하고 집값에 맞춰서 예물 예단 혼수 받을걸 그랬네요~ 어떻게 늦게 나마 아셨으니 장모님이 이제라도 해주시나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세요! 왜 듣고만 있어요

ㅇㅇ오래 전

저정도는 의사표현 쎄게 해도 됩니다. 저런 사람들한테는 거의 싸움과 손절을 각오할 수준으로 대놓고 말해줘야 됩니다. 참으면 호구되고 저래도 되는 사람 밖에 안됩니다. '해와도 지랄' 생각하고 있던걸 걍 입으로 뱉어내세요. 항간에는 그렇게 얘기하면 사회생활 하기 힘들고 어쩌고 말하지만 저런 류 사람들한테는 그정도로 강하게 말안하면 저런 상황에 빠져나오기 힘든 것도 사실이죠. 어차피 뭐 보태준 것도 없고 딱히 도움도 안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리고 정신과도 꾸준히 다니시고 녹음도 하시고 당장은 자잘할지 몰라도 기록은 꾸준히 남겨두세요. 일기로 뭣때문에 힘들었다 이런 내용도 쓰시구요.

ㅇㅇ오래 전

일단 아내가 제일 문제고 처가쪽도 수준이하네

울랄라숑숑오래 전

이런걸 고민하고지금까지 고뇌했다는거 자체가 쓰니가 참 못난놈임 사실 나이는 먹을만큼먹고 사회나가면 어른인데 지 주장 권리 의견도 맘놓고 못관철시키고 혼자 고뇌하고 ~~ 착하다는 소리 많이들을거 같은데~??? 착한게 아닌거 같은데 ~~~ 그냥 자존감이 없는거 같아요 자기인생살아요 ~결혼한다고해서 자기인생이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금융오래 전

이글 반대로 남,여 바뀌어 올라왔으면 쿵쾅이들 지대로 염병했을 주제인데 ㅋㅋ 댓글 참 착하네

망가마악오래 전

상식이 결여된 처가네 ㅋㅋㅋ

ㅎㅎㅎ오래 전

"네, 결혼전에는 남인데 뭘 어떻게 믿어요? 왜요, 부러우세요? 계속 말씀하신거 보니 어지간히 배 아프신가보네요 ㅎㅎ"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123456789오래 전

무식한집안이네. 골아프다

ㅇㅇ오래 전

너무 소심하신거 아니에요? 장모님껜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장모님 때문에 내 집에서 편한 차림 으로 있지도 못하겠다고..그리고 우리가족을 못 믿겠나? 라는 말엔 전 제 부모도 안 믿습니다 해 버리시던가 무슨 대답이 듣고 싶으신건데요 믿는다고 하면 어쩌실거고 안믿는다고 하면 또 어쩌시게요? 제 재산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 굳이 묻지도 않은 말을 떠벌리고 다니는게 더 이상한 놈 아닙니까? 하시던지요..단톡방은 그냥 놔두시고 집에서 옷차림은 아무리 편한게 좋다지만 아이가 커 가면 부모여도 자식 앞에서 교육적으로 라도 기본적인 예의라는걸 지켜야 하는거니 서서히 고치시기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남자든 여자든 상대 결혼 전 재산에 왜 눈독을 들이나? 법을 그렇게 몰라? 어휴.. 어떻게 사냐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남들..... 아내한테 얘기해봐요, 요새 기본적인 게 시가에서 아들며느리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거 아니라고. 이사를 좀 멀리 가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그때그때 얘기하세요. 당하고 있지 말고, 집 얘기 그만하라고 한 번 더 들으면 백 번이라고, 아무 의미 없는 건데 이상들하시다고, ㅋㅋㅋ 저쪽이 상식이 저 정도면 비슷하게 맞받아쳐줘야 힘의 균형을 좀 이룰 수 있답니다.

ㅇㅇ오래 전

나같으면 아내한테 진지하게 물어봤을듯ㅋ 무슨뜻이냐고. 매우불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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