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사랑하고싶지 않아요

쓰니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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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3이고 현재 아빠와 냉전중입니다
저희아빠는 부모간 사이가 멀어져도 자기를 희생해서 자식교육을 단단히 하겠다 라는 신조같은걸 가지고계세요.
어릴때는 그저 화목한 부녀 사이였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새 집으로 이사를 하게되면서 아빠의 지적이나 터치가 심해졌습니다.
중1때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우울증에 자살까지 생각했어요. 물론 고작 그것때문에 과민반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겐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서 아빠의 터치에는 조금 해탈해졌을 무렵 제 남동생이 터졌습니다. 그 아이 입에서 죽고싶다라는 말이 나올줄 몰랐어요. 부모님은 모르고 이렇게 힘들어한다는것을 저와 제 동생만 공유한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만 힘든게 아니라 제 동생도 힘들어한다니 제 동생이 지적받고 혼나는걸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처음에 훈육이라는 이름을 걸고 시작했던 아빠의 지적과 언성높임은 점점 아빠의 짜증으로 변해가는듯 싶습니다. 점점 워딩도 심해져가고요. 아빠는 저희의 사정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아요. 집에서 계속해서 긴장하며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합니다. 평소에는 또 딸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아빠로 저를 대해서 달라지는 아빠의 모습의 괴리감이 힘들어요 아빠도 나이가 들어가며 멀어지는 관계에 서운함을 자주 느끼시는것 같은데 저는 도저히 전처럼은 못지내겠어요. 어제는 제가 예의 문제로 지적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도 있었던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전 그때 잠에서 막 깬 비몽사몽한 상태였고, 단어시험이 있어 아빠를 전적으로 쳐다보지 못한것을 두고 공부만잘하는 쓰레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내집에서 내 딸로 살고싶으면 예의를 잘 지키라는 말, 쓰레기라는 말을 듣고싶지 않으면 쓰레기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말,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싶으면 인격적인 행동을 먼저 하라는 말 쓰레기라는 말을 또 듣고싶냐며 나에게 윽박지르던 말들은 다시 제 마음에 상처로 남았고요 이제는 아빠를 마주치면 인사를 하고 무시받을것이 싫어서 밖에 나가기도 싫습니다. 엄마한테 얘기를하면 엄마도 공감하지만 어쩌겠냐고 참고살아야된다고 하시고요.. 맞는 얘기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는 계속 다시한번 아빠께 사과하라고 하세요 머리로는 그게 편한 방법인걸 알지만 정말 하기 싫어요 그냥 죽고싶어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