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 상태좀 봐주세요

ㅇㅇ2023.05.28
조회277

올해 29살 된 저희 언니는 현재 3년 넘게 병원에서 진단받은 정신질환처방약을 복용중이구요.

원래는 청소년기까지 친구들도 많고 정말 사교성 좋은 사람이었는데 대학교 진학 후 본인 가치관이나 성격 모든게 달라지더니 이상한 행동들을 시작으로 사람이 180도 바뀌더라구요.

3년 전에는 모든 말에 함구를 하며 아무 말도 안했던 적도 있구요, 음식물 쓰레기통을 버리다 썩은 두부를 아깝다며 가져와서 먹은적도 있구요, 얼마전에는 밝은 아침에 실오라기 걸치지않은 몸으로 집앞을 뛰쳐나가기도 했어요.
언니가 23살정도부터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잠잠해지다 이런 일들을 종종 벌이는데
잠잠했을때는 혼자 가족들 몰래 카드 대출을 받아서 1000만원 정도를 아빠가 갚아준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이 공무원이셨어서 집이 여유로운걸 아니까 빚이 생겨도 다 갚아줄줄 알고요. 저희 부모님이 엄청 좋으신 분들이라서요 그걸 이용한거죠;

몇 년정도 지나니 부모님도 아픈사람으로 취급하며 이런 일들도 상심은 하시지만 부모로서 이해를 해주시는데,
어제는 복용하는 약 문제로 엄마와 언쟁을 버리다 엄마한테 “야,너“ 그리고 말끝마다 ”__“이라면서 욕지걸이를 하길래 듣던 제가 뭐라했더니 저를 주먹으로 어깨를 때리더라구요 자기가 불리한 상황에다 말로 이길 수 없으니..
그러다 엄마한테도 주먹질을 해서 아 이젠 말로 안되니까 폭력성까지 드러내는구나 싶었어요.
이 언니가 셋째고 첫째, 둘째 언니들도 정말 착해서 카드대출 받았을 때도 ”갚으면되지, 괜찮아“라는 식이었는데,
정신적으로 아프다고해서 이런 일들까지 받아주는게 전 너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한편으로.
아무리 정신질환이 있어도, 이성이 있는데 이런거까지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게 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요?
무조건 환자를 이해해준다고 나아지는게 있을까요?

티비에 나오는 금쪽이처럼 미취학 아동이면 반복적으로 치료라도 될텐데, 자아가 완전히 갖춰져버린 성인한테는 도대체 어떤 치료가 필요하죠?
상담도 받기 싫어하고, 부모님하고 가족들도 솔직히말하면 멍청하게 바라만보고있는 거 같아서 제가 너무 화딱지가 나요.
자기가 스스로 사회에서 배제시키고 노력조차도 안하는걸 부모탓을하고 정신질환 환자인걸 무기로 빛 천만원 만드는 것도 이해하란 식으로 나오니,
저는 그냥 암묵적으로 언니하고 연을 끊었어요 대화 안한지도 5년이 넘어가네요 벌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