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게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ㅇㅇ2023.05.31
조회6,420
안녕하세요 
31살 서울 토박이 남자입니다 
요즘 저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 말하면 좀 특이하긴한데 바로 자격증 중독입니다 
19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기 위해 기사자격증부터 한국사, 어학까지 여러가지 땄습니다 
근데 이게 하다보니까 재밌더라구요 
19년부터 시작해서 한국사 1급, 토스 레벨시절 6, 기사 저번 주 일요일 날 치른 시험 합격까지 최종합격은 9개(9기사), 최종 발표 기다리는건 1개, 필기는 11개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력을 보면 공휴일을 세는게 아니라 1~4회차까지 날짜를 먼저 계산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이네요 
제 전공에 관한 자격증은 다 땄고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알게되는게 재미있어서 요즘은 일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고 있습니다. 
상위 자격증은 아직 근무년수가 안되서 못 따고 있어요 
근데 이게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는 겁니다 
원래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운동을 좋아했어요 키는 183정도에 몸무게는 80초반입니다 
헬스를 18살때부터 시작해서 고3, 군대 빼곤 매일매일 하는 소위 헬창입니다 
학벌은 그냥 인서울 4년제 나와서 그냥 평범합니다 
놀러 나가서 술마시고 뻘짓하는게 시간이 아깝고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노는건 가끔 놀아야 재밌고 
요즘 그 흔한 인스타 하나 안합니다 들어가면 온 국민이 연예인 같더라구요 
명품 사진, 좋은 곳 간 사진, 등등 별로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저는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시대에 맞게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만나서 재미없는 것도 아닙니다 
애들이랑 놀다가 mbti이야기가 나와서 테스트 해보니까 ESFP가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소극적인 성격도 아닙니다 
원래 30대가 되면 다 이런가요 ?? 
정말 가끔 놀아야 참된 노는시간을 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는 저인데 ... 이 정도면 정신병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남들은 스펙 화려하다, 다 가졌다, 100% 남친감이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입니다.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