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ㅇㅇ2023.06.05
조회230

내가 알바하면서 알게 된 오빠 한 명이 있어
사장님이 눈이 높으셔서 알바생 분들이
다 잘생기셨는데

이 오빠가 눈치도 빠르고 장난도 잘 치고
고민도 잘 들어주고 다정해

여자보다 눈치가 빠른 편이야

난 별 생각 없이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오빠를 대했는데 언제부턴가 좋아하고 있더라

전남친이랑 헤어졌던 날 기분 안 좋을 것 같아서
목소리 듣고 기분전환 하라고 전화도 왔었고
게임 하면서 전화도 자주 해줬어
내가 조용하면 오히려 질문도 해주고..

혼자 조용히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친구들한테 고민을 털었을 땐 여우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도 이 말에 찬성해


최근 오빠 생일이라 내가 선물을 직접 줬어
얼굴도 볼겸 마음도 정리하려고

근데 웃는 걸 보니까 마음 정리가 쉽지
않겠더라고 ㅋㅋㅋㅋㅋㅋ 큰일났어

그 다음날 오빠한테 전화 와서 받았어
선물 고맙고 편지도 읽었는데 감동이었다고
글씨체 예쁘다 말솜씨가 좋네 고맙다

이렇게 칭찬을 들었는데 기분 좋더라

문제는 연락을 아예 안 해 ㅠ
내가 연락해도 대부분 그냥 할 말만 한다거나
읽씹 당하는게 끝이야..

굳이 전화하지 않고 연락으로도 고맙다고
할 수 있는데 나랑 연락하는게 싫어서
전화로 말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