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했는데.., 연락 안하는게 나을까요?

ㅇㅇ2023.06.06
조회5,758

정말 고민하다 헤어진지 반년만에 글 올려봐요
어쩌면 왜곡 됐을지도 몰라요
저도 걔 마음은 모르니까..

고된일을 하는 직장에서 만나
첫눈에 맘에 들었고

장난식으로 스카웃 핑계되며
전화번호를 공유했어요

그뒤로 같은 회사에 오기로 했는데
일이 잘 안되는 탓에
멀리 이직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멀리 하려고 했고 답답해서 화를 냈어요

너무 미안하다며 최대한 이쪽으로 오겠다 했고

저도 아무 사이 아니라서
하지 못한 말들도 있었어요

결국 멀리 이직하는건 무산되고
썸을 타다
같이 찜질방에가서

손장난을 치다 제손을 꼭 잡고
‘너가 잡을 수 밖에 없게했어 ’
이렇게 말하고 그뒤로 데이트하다가
제가 뽀뽀하고 ‘내 마음이야’하니
부끄럽다며 쳐다보지도 못하다가
함께 해달라는 고백을 받고 사귀었어요

절 정말 좋아하는 구나 느껴지는 사람이였고

저는 이전 연애가 다 져주는 연애라
비뚤어진 연애 방식을 갖게 됐어요
내가 갑이 되여야지 이게 박혀있었나봐요

회사가 남초라 남친 질투도 있었고
싸울때 마다 전 눈물이 많아 울었는데

자기도 맘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어요 ..
저한테 해줬던 말이 어릴때랑 친구 장례식 이후에
처음 눈물 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가정사도 들었는데
부모님 이혼이후에 아무도 돌봐주지않아
보육원에서 누나랑 같이 중학교때까지 살다

중2때 아버지가 데리러와 함께 지냈대요
그러다 나중에는 혼자 살려고
집 나와서 일을 하다 저를 만난거에요

얘기듣고 너무 맘이 아파서
정말 곁에 있어주고 싶었고 ,미래를 함께 하고싶었어요

절대 날 떠나지 않겠다해서
전 화도 자주내고 상처 되는 말도 했어요..
너가 날 더 좋아해주지 않으면 우리 연애 힘들다고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해서 상처줬는데 …

나중에는 맘에 남았대요 이말이
제가 이직하면서 남친도 이직같이 했어요 그래서
남친이랑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됐는데

제가 신발끈 묶어달라 ,데려다달라 ,
물떠달라 이런 요구도 많이 했고

서로 싸울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점점 더 싸우게됐어요

제가 사과도 잘 안하고
남친도 정말 답답했을거에요 ..

그러다 싸움이 났고 제가
이럴거면 그만 만나는게 낫지!!
이랬는데 남친이 시간을 갖재요

저는 더 보챘어요 장난하냐고 ..,
그냥 헤어지자 할거면 하라고 정하라고

남자친구가 묵인하다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그럴 줄 몰랐어요 .. 저도 30분동안 서있다
싫다고 했어요 .. 남친은 나가달라고 했고
안나고 버티고 울고 불고ㅜ했죠

저희 부모님 부르겠다고 전화기 들면서
말했는데 말리고 뻐팅기다
결국 시간 갖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안아달라고 했어요
서로 안으면서 펑펑 울다가 전 나가서
종이랑 펜에 미안하다고 편지쓰고
문앞에 두고 집에 있다가

그이후에는 안만나다
며칠 후
비오는 날인데 남자친구가 집에 우산이 없어요

가져다주겠다고 문앞에서 기다렸어요
우산 쓰고 같이 가고
시간 갖는중에 이래서 아무말없이 같이갔어요 ..

결국은 다시 사귀게 됐는데

남친은 예전처럼 마음이 아니래요

이젠 거리를 갖자고 했고
저는 설득 끝에 예전 처럼 잘해보자 했는데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어요

예전과 달라졌고

남친이랑 저랑 직장 스케줄이 정반대라
남자친구 자는 낮 시간에 남친네 가서
밥해주고 , 같이 자고 ..
서로 데이트도 못하고 남자친구 깨어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들었죠
그래도 혼자 장보고 밥 먹이고
먹을거해주고 정리 해주고 그러면 맘이 편했어요

오랜만에 남친이 깨어있는 날이였는데
폰 게임을 했어요 남친이
그날따라 너무 슬퍼서 혼자 훌쩍이고 울었ㄴ는데

남친이 왜우냐고 .. 했고
저는 서운하다고 했어요
말없다 남자친구가

얘기 좀 하자고

자기 맘이 예전 같지 않고
저한테 미안한 마음에 사귄거 같다고
그만하재요

저는 이제 다시 붙잡을 수 없을거 같고 ..
어떤말을 해야할지 .. 놓을 수 없는 맘이였어요

그러다 나는 너랑 결혼 하고싶어.. 이랬는데

자기는 아니래요 .. 이젠 아니래요
미안하대요
그래서 얘기 듣다 날 더 만나는게 미안한거야 하고

나갔어요 그러고 끝났어요

정말 정말 좋아했고
행복했어요.. 근데 마지막에
남친은 힘들었대요 좋은 것보다 힘든게 컸대요


반년이 지났어요 그렇게
이별을 받아들이겠다고 보낸 장문이후
연락은 안했고요 ..

이기적이였던 제가 너무 맘에 남고

누굴만나도 그친구 처럼 좋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별 후 한달은 그냥 바쁘게 지냈어요 괜히 운동하고 이렇게라도 뭘 안하면 제가 죽으려고 할거 같아서 생각할 틈도 없이..
한달지나니 숨 쉴만 하더군요

썸도 잠깐 타고 새 남친도 만났어요
얼마 안가 제 마음이 없다는걸 깨닫고 헤어졌지만

너무 보고싶은데..
연락해서 좋을거 없겠죠 ..
어쩌면 전남친은 저랑 헤어지고나서야
이제 숨통이 트일거 같고
그런 느낌일거 같아요 ..

전전남친 연락이 왔는데
너무 혐오스럽더라구요

제가 연락하면 그친구도 그런마음 일까요
얼마나 지나야 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