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집착이 심해요

ㅇㅇ2023.06.07
조회10,763
저는 고등학생이고, 남자친구와 저는 만난지 200일이 좀 넘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둘 다 애정결핍이 있는 상태였고 그래서 그런지 연애를 시작하고 난 후로 정말 매일 만났어요. 아마 지금 200일을 사귀면서 만나지 않은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거에요.
저는 인간관계에 서툴기도 하고 나쁜 소문이 퍼진 적이 있어서 거의 왕따 급으로 친구도 없었고 이미지가 좀 안좋은 편이었고, 남자친구는 친구도 꽤 있는 편이고 나름 괜찮은 이미지였는데 저를 만나고 친구들이나 자신의 이미지를 전부 다 포기하고 저만 바라봤어요. 공부도 중상위권으로 하던 애가 친구, 인간관계, 학업 전부 다 내팽겨치고 저만 바라보고 저만 만났어요. 성적도 떨어지고,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왜 저런 애를 만나냐는 소리도 돌았고요...물론 저도 이게 정상적인 연애는 아니라는건 알았지만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저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기뻐서 더욱 남자친구에게 몰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200일정도 만나다보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저는 자존감도 높아졌고 저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도 많아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친구관계에서 시작했는데요...
제가 이번에 학년이 바뀌면서 새로 친해진 친구를 남자친구가 싫어한다는겁니다. 예전에는 친구가 없어서 점심시간에도 남자친구를 불러서 같이 있고 그랬는데 이제 친구가 생겼으니 그 친구와 먹고싶다고 하는게 너무 싫다는겁니다. (저희 학교는 남녀가 급식을 따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 남친과 같이 밥을 먹지는 못했고 거의 매일 같이 굶었음)
저는 이제 나도 친구가 생겼으니 너도 나에게만 너무 헌신하지 말고 친구들하고 놀고 인간관계도 챙겨라 라는 입장이고 남친은 지금까지 같이 계속 붙어있다가 친구 생기니까 나를 버리냐는 입장입니다. 본인은 같이 굶어도 좋았고 배고파 죽을것같아도 같이 있으면 너무 좋았대요. 근데 그게 너는 싫었냐, 친구 생기면 버릴거였냐 이러면서 그 친구랑 같이 급식을 먹는게 싫대요.
그런데 그 친구가 없으면 저는 졸업할때까지 여자애들 무리 사이에서 저 혼자 급식을 먹어야 합니다... 또 왕따처럼 되는거죠. 그런게 너무 싫어서 남친이 이해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계속 저한테 헌신하던 남자친구에게 이러는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겠죠..?

글을 처음 올려서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