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시작 5분 후 도착했다고 내가 예매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다면

ㅇㅇ2023.06.07
조회55,072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어제 겪은 일이 너무 황당해서 그냥 넘기는 게 맞는 건가? 영화관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물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6/5일에 6/6일에 볼 영화표를 미리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영화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하려 출발했지만 영화관 주차장 출구가 다른 건물과 붙어있어 다른 건물 주차장 출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유턴하고 올바르게 찾아가기까지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착해 보니 상영시간보다 5분이 지나있었습니다 직원분께 스마트티켓을 보여드리니 들어가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하고 들어갔습니다

상영되고 있는 영화관 안에서 최대한 자세를 숙이고 빠르게 저희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두 명이 앉아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불빛을 비추는 게 실례라 생각해 자리를 찾을 때 폰을 들고 있지 않았지만 좌석을 확인해야 했기에 가방에서 폰을 꺼내 티켓 확인하니 제자리가 맞았습니다 학생에게 여기 자리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습니다 앞 좌석에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노려보시는데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그대로 돌아 나왔습니다

입구로 나와 직원분께 상황 설명하니 둘이를 데리고 나와주겠다 했습니다 전 어차피 시간도 너무 많이 흐르고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아 취소하겠다 했습니다 티켓 발권하는 데로 가시면 된다길래 가서 얘기하니 직원분들끼리 이중 발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취소됐다고 다시 예매하시고 보시면 된다고 하면서 예매는 40분 전에 만 가능하다는 거예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그렇게 취소되는데 걸리는 시간 20분과 영화 상영까지 40분 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게 맞나요? 직원분들은 대응은 어? 뭐지? 왜 이렇게 됐지? 이런 말만 반복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런 실수가 자주 있나요?

-----------추가-----------
퇴근하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가 5분 늦게 들어간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영시간을 못 지킨 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돈을 지불하고 예매한 좌석은 제가 미리 예매한 거니 영화를 상영하는 시간 동안에는 언제든 들어가서 앉아도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말했듯 전 최대한 몸을 숙인 채 폰을 켜지 않고 들어가 자리를 바로 찾았습니다 그런데 제 좌석에 사람이 앉아있으니 황당했던 겁니다 제가 잘못 자리를 찾았나 싶어 잠시 확인한다고 폰에 스마트티켓만 확인했습니다 제자리가 맞아 학생들에게 조용히 물으니 학생이 앞 좌석에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께 "엄마 여기 내 자리 맞지?" 하니 "어" 하며 저를 노려보셨습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바로 돌아 나왔습니다 (1-2분 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문 앞에 서계신 직원분께 자초지종 설명하니 데리고 나오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전 들어가면 그 부모님들과 다투게 될 거 같아 일이 커지는 걸 피하고 싶어 취소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다른 좌석으로 앉게 해준다고 했다면 그때라도 들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 데리고 나오겠다고 하니 취소한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취소 도와주시는 매표직원분 대응이 어? 뭐지? 왜 이렇게 됐지? 만 하시고 취소되는데 소요시간 20분 예매 시간 40분만 말씀하시니 이게 맞나? 싶어서 물어본 겁니다 일을 키우고 싶었다면 어제 그 학생들을 데리고 나오고 제가 앉았을 겁니다 전 그러고 싶지 않아 취소한 겁니다 글을 쓴 건 이런 일이 자주 있는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인지 궁금해서 쓴 겁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이중 발권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문 앞에서 티켓 확인하시는 직원분께 자초지종 설명드리니 티켓을 확인하시고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학생)들을 데리고 나온다고 했습니다(제가 예매한 좌석이 두 좌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을 데리고 나오게 되면, 학생들의 부모님도 같이 나와 여러모로 일이 커질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 문 앞에서 티켓 확인하시는 직원분께 저희 티켓을 취소하고 싶다고 한 겁니다 그러니 직원분께서 현장 매표소에 가면 취소할 수 있다고 안내해 주신 겁니다
-이 시점까진 이중 발권됐는지 몰랐습니다

매표소 직원분께 상황 설명하고 제 예매번호와 스마트티켓을 보여드리니 컴퓨터로 확인해 보셨습니다 확인해 보시는 도중 지나가는 직원분이 무슨 일이냐? 물으니 이중 발권이요라고 말씀하시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직원분께서 화면만 응시하시며 어? 뭐지? 왜 이렇게 됐지?라고 하셨습니다 전 이 순간 전까지 이중 발권이라는 단어를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중 발권이라는 단어를 직원분께서 말씀하셨을 때 솔직히 살짝 억울했습니다 만약 이중 발권이 되지 않았더라면 전 제 타임 영화를 5분만 늦게 보면 되는 거였고, 상영관 안에서도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게 영화관 측의 이중 발권으로 일어난 일인데 제가 5분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관 측의 실수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늦게 온 잘못이다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멤버십 결제는 취소되는데 소요시간 2-30분, 영화 예매는 40분 전이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영화관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어 멤버십 결제와 현금·카드 결제 차이를 몰랐습니다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통신사 vip라 한 달에 한 번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일 년에 영화관을 많이 가면 세 번 정도 갑니다 그래서 결제를 멤버십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결제 취소 소요 시간과 예매 시간 40분 전이라며 상영 시간표를 보니 제가 볼 영화는 예매 시 한 타임 건너뛰어야 했습니다(대기시간 1시간 15분) 영화관 측의 실수로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대처가..라고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제야 직원분께서 아.. 죄송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그때도 지금도 없습니다
그저 이중 발권이 자주 일어나는 일인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인지 궁금해서 글을 쓴 것뿐입니다

화내주시고, 쓴소리해 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