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황혼이혼

인간놈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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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달이 된 것은 할머니 인데요
할머니가 나이도 있으시고 연로하시다보니 저희집에서 지낸지 이지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저희집에 계시는 동안 엄마는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궁비대증, 신경염증 등 잔병치례를 계속 하셨어요. 할머니가 오시기 전엔 그런 증상은 없었는데 거의 4개월씩 병원 들락날락 하시는 것 같아요. 수술도 했었는데 몸 추스릴 시간도 없이 바로 퇴원해서 할머니 목욕해주고 밥해주고 살림하고 했습니다
그에 반해 효자라는 아빠는 말만 효자지 행동으론 자기 방에 틀어앉아 티비나 보고 할머니 심심하다고 하면 티비틀어주고 그럽디다. 그리고 할머니가 자기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실때마다 식탁을 엎거나 선풍기를 때려부시거나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그럴때마다 뒷처리는 엄마 몫이고요.

엄마아빠 황혼이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든게 오늘 아침일인데요
엄마가 아침에 일 나가시고 아빠가 할머니를 데이케어센터에 데려다 주려 나가는데 할머니가 ”집에가고 싶고 니 엄마(저희엄마)눈치보여서 여기서 못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빠는 그걸 듣고 화가났는지 “결국엔 누가 나가는지 봐라, 난 엄마(할머니)랑 계속 살거야”라고 하는 말에 충격을 받아 아빠가 결국엔 엄마를 버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엄마의 황혼이혼을 생각했습니다.
이혼은 할머니가 저희집 살기 시작할때부터 엄마아빠 둘 사이가 안좋을때마다 아빠가 먼저 이혼하자고 말씀하셨었고 엄마도 그래 좋다 라며 했었습니다.

할머니 존재가 없으면 우리 집도 이렇게 안됐을텐데 할머니가 너무 싫습니다. 삼촌들은 나몰라라 손만 놓고있고 진짜 하루하루 욕만 더 느는 것 같아요.

혹시 할머니(시댁)때문에 황혼이혼 고려해보신 분들 계시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