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68
Best먼저 쓰니.. 20살이면 아직 어린데.. ㅠ 어린 나이에 큰 일 치루느라 참 힘들었었겠어요. 아버지의 명복을 빕니다. 쓰니 나이 또래의 친구들은 아직 가족상을 당해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많으니 깊게 생각 안했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38명이나 오고, 총 43명이 쓰니 위로해준 거 보면 쓰니가 평소 인복이 많았나봅니다. 그 43명, 특히 먼 거리인데도 와준 38명은 앞으로도 가급적 계속 연을 이어가야할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에요. 그 나이에 조사를 챙기는 거 보면 가정교육도 반듯하고 '내가 쓰니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눈물 글썽이며 달려와준 사람들이거든요. 장례 다 끝나고 요즘은 기프티콘 돌리며 감사하다고 1:1 톡 보내더라고요. 기프티콘이 어렵다면 1:1 톡, 혹은 전화라도 꼭 하세요. 그리고 그들이 경조사, 특히 조사가 생기면 쓰니도 열일 제쳐두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올줄 알았는데 안 오고 연락도 안한 친구들에 대해서는... 음... 20살이니 뭘 잘 모르고 가정교육이 물러서 그냥 모른척했나보다, 포용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마 쓰니도 더 마음 가지 않을 거 같네요.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찐사람인데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연락도 안 한 것은, 그냥 그대로 그 사람의 인성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뒤늦게라도, '이럴 때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연락 못했다, 미안하다' 고 하면 받아주시지만... 아마 그런 친구는 놀 때만 즐겁게 연락하는 놀이상대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쓰니가 연락 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테니 크게 마음 쓰지 마세요. 그래도 그 어린 나이에 쓰니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또래가 43명이나 있다니, 쓰니는 참 부러울 정도로 좋은 사람이네요. 아버지가 얼마나 대견하게 생각하실까... 쓰니, 이제 심신 잘 추스리시고... 서운함보다 고마운 분들이 더 많으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 빨리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에요. 쓰니, 참 고생했어요.
Best와준친구들도 살다보면 멀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살다보면 경조사때 어찌어찌 연락이 닿습니다. 그럴때 잊지마시고 참석 또는 축의/부의 라도 보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장례식 안온 친구는 없는사람으로 치세요. 본인이 사고나서 의식불명 아닌이상 연락이라도 했어야 맞는거죠. 아직 쓰니도 친구도 어리지만 좋은일은 참석못해도 슬픈일은 무조건 참석해줘야 합니다.
Best경사일 경우는 답례품이던가 밥정도 사는데.. 조사일 경우는 답례품 주는것도 이상하고 밥사는것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운 일임.. 나중에 와준 친구들 경조사에 참석하는걸로 대신하면 돼요..
Best문자 돌려서 와주셔서 감사하다 편히 보내드렸다 하면 되고, 이제부터 살면서 그 친구들 경조사 따라다니면서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면 됨.
전화 한번씩 돌려요. 저는 카톡 문자 보다 그게 고맙더라고요. 그리고 어버지 병간호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너무 기특해서 옆에 있다면 등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중에 본인도 가주면돼요^^ 그리고 부모님 장례식쌩깐건 선 넘었지요? 그걸 친구라 생각해요???
밥사주면 되요 날잡고
여부 당근이 좋아 하는거 아냐?ㅜ
쓰니.. 되게 착하게 잘산거같다. 나이도 어린데.. 먼거리를 친구들이 저렇게 많이 오다니 멋져요
20살인데 힘든일 겪어서 뭐라위로의 말을 드릴수가 없군요.. 쓰니 인복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오래오래 좋은 친구들과 행복하세요.
경험에서 말 하는건데 톡 보다는 전화로 고맙다고 말해줘요.톡으로 받으니 기분이 그닥... 그리고 경조사 참석하시면 됩니다. 아버지 좋은데 가실거예요.
우선 고마워하는 맘을 갖는다는 것에 너무 칭찬해주고 싶네. 문자 다 따로 돌려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시고요, 사람이 워낙 많으니 좀 상황 정리되고 나서 저라면 기프티콘 이런 거 하나씩 싹 돌릴 거 같네요.. 43명 다 만나긴 어려우니.. 그리고 그 친구들 경조사는 꼭 챙기고요. 봉투 다 버리지 말고 챙겨 두세요. 안온 애들 연락 없는 애들은 그냥 걔들 경조사 안 챙기면 됩니다.
얼마전에 글을 봤었는데 대학생때 아버지를 잃은 친구한테 조문을 갔었는데 연락이 안되고 소식이 끊기고 그친구는 일본으로 시집갔는데도 동창 밴드에 조사 소식이 뜨면 꼭 찾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그렇게 멀리서 와주다니 고맙다고 인사했는데 본인이 아버지를 잃었을때 너희들이 위로가 되어줬던 만큼 나도 갚고싶다고 했다 하시더라구요. 님도 나중에 연락이 뜸해지고 바빠지는 시기가 오더라도 꼭 1년에 한번 아버지 기일이라던가 할때 한번씩 안부도 묻고 경조사가 생길때 특히 조사는 언제든 십년이든 이십년 뒤에든 갈테니 꼭 알려달라 해주면 좋죠. 전 서른 중반인데 부모님 나이들어가시니 친구도 별로없고 결혼도 안할거라 나중에 장례식장이 쓸쓸할까 걱정이에요. 그렇게 말해줬던 친구가 있었다면 이 걱정이 좀 덜어지겠죠.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