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춥다고 뭐라하는 할머니 아줌마들

ㅇㅇ2023.06.09
조회65,048
노이로제 생길 것 같아요.

8개월 아기 매일같이 유모차태워서 산책 나가요.
아기도 하루 한 번은 밖에 나가 산책하는게 좋다하고
저 또한 독박육아에.. 집이 좁아 우울증 걸릴것같아서요..

그런데 요즘같은 날씨에도 아기 긴팔 긴바지 입히시나요?
실내 들어갈 수도 있으니 겉옷 한 벌은 챙기고 나가긴하는데요.
실외에서... 햇볕쨍쨍한 그 바깥에서.. 반팔 입히는데..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산책하면 최소 한 번. 많으면 세 번까지도 들어요.
애 춥다고.

100이면 100 할머니 아줌마들입니다.

애는 더워서 등에 땀나고 몸이 뜨끈뜨끈한데ㅡㅡ 도대체 뭐가 춥단건지.
선풍기를 틀어줘도 더워하는 아기인데.
남편에게 옮은 코로나 말곤 단 한번도 감기 걸린적 없는 아기인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는 실내도 아니고 요즘 25도-28도 바깥에서..

기본적으로 애기들은 기초체온이 높아서 더 시원하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도 춥다고 옷 더 입혀라고 뭐라해서 애기가 열이많은 편이라 덥다하는데도
끝까지 춥다고 뭐라함..

그냥 좋게 덥다 애기 옷 더 입혀라 이런 분들 거의 없고(좋게말해도 저 말 자체가 싫긴함)
심한 분들은.. 제가 애기 더워요~ 라고 말대답했다고 한참을 째려보시더니
신호 바뀌자마자 애춥다!!! 소리지르고 훽 가버리신 분도 있고.
요즘엔 엄마 지들이 덥다고 애 춥게 입힌다며 옆에 할머니랑 같이 흉보는 분.
애춥게 팔다리 다내놓고 입히고 다니냐면서 대뜸 화내시는 분들 등등 ㅡㅡ

백번 양보해서 예전엔 따뜻하게 키웠으니 저런 말 하시는거 이해할 수 있는데요.
천번 양보해서 하루 한번 저런 소리 듣는거 참겠는데요.
두 번 세 번 저소리 들어가면서 산책하고 오니까 더 짜증나고 더 우울하고 미치겠어요.

이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저를 보게됩니다. 어차피 말 안통하니까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혹시 애기엄마들한테 애 춥니 덥니 이런소리 하고 다니냐고
절대 그런소리하지말라고 당부도 드리게 됐네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학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애기엄마들한테 오지랖 좀 부리지마세요.. 제발..ㅜ 그거 걱정아니고 잔소리아닙니다.
엄연히 남에게 주는 스트레스고 시비예요ㅠ
아줌마 할머니들.. 그리고 아줌마 할머니를 가족으로 두신 분들께 부탁드려요..
밖에서 그런 소리 하고 다니지말라고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ㅜㅜㅜ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ㅜㅜㅜ


+추가

날도 덥고 육아힘들어 죽겠는데 한소리씩 하니까
짜증나서 쓴 푸념글에 관심주셔서 감사해요ㅜㅜ..

저도 처음에는 웃으면서 아니에요~ 아기더워요~
땀 많고 열 많은 애라서 괜찮아요~ 이랬습니다만..
제가 뭐라 말하든.. 춥다고 말하시는 어른들은..
눈 흘기시고 춥다고만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무시하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는데ㅋㅋ
그냥 애 춥다! 가 아니라..
대뜸 화내시고 자기들끼리 욕하시는 분들은 진짜ㅜ 못참겠어요..
그런분 또 만나면 조만간 어른이고 뭐고 터질것같아요......
이렇게 화 조절 못하는 것도 우울증 증상일까요 ㅋㅋㅋㅋㅋ 하.. 그런 소리 듣고 집에오면 제가 너무 무지하고 못된 엄마가 된 것같아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거든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기 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줌마 할머니들 못보실거 알아요..
그래서 가족 중에 아줌마 할머니 계시면 애기엄마한테 그런소리 말아달라 당부부탁드린거예요ㅠㅠ

걱정은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말은 넣어두세요..

나쁜말 하는 아줌마 할머니만 계신거 아니고
아기 이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아줌마 할머니 뿐 아니라 할아버지 아저씨들도
말만 안할 뿐 눈에서 꿀 떨어지시는것도 봤구요ㅋㅋㅋ

그러나 저렇게 함부로 말하는 어른들 덕에
누가 저랑 아기를 쳐다보고 말 걸것같으면 지레 긴장하게 되네요.
어제도 대놓고 저한테 애추운데 니 덥다고 저리 입혔냐고 뭐라하시는 할머니 덕에.. 오늘은 집에만 있었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내일은 나가보려 합니다ㅋㅋㅋ

댓글 모두 감사해요!


댓글 92

ㅇㅇ오래 전

Best이거레알ㅋㅋㅋㅋ 작년 초에 아기 낳고 진짜 봄가을 거의 내내 들었네요.(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껴입혀서 뭐라 안함) 예상치도 못했는데 진짜 평균 때려도 한번 외출할때 저 얘기 최소 두번은 들은 것 같아요. 저도 노이로제 걸릴거 같았어요. 심지어 저는 인상이... 보는사람 그리 마음 편할만한 인상도 아닌데, 애엄마 되면 갑자기 만만해지는건지 잘도 참견들 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겪어보니 그렇게 참견하는만큼 길에서 아기 보면 따듯하게 웃어주고 반응해주는 사람들도 95% 이상이 할줌마였어요. 그건 또 되게 고마운 부분이거든요. 나 좋은 부분만 취하고 싫은 부분은 뱉고. 그럴수는 없으니까 그냥 일장일단이려니. 받아들여봐요. 그럼 전보다 덜 짜증날 거에요.

대응오래 전

Best대응책 알려드림 그런 말 하면 늙은 사람이나 춥지 애기나 젊은이는 더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셈

ㅇㅇ오래 전

Best그거 나이 먹으면 본인이 추워서 그런 거임ㅋㅋㅋㅋ 울 시엄니도 나는 더워서 반팔 입고 다니는 날씨에 점퍼에 스카프까지 두르고 다니심. 넘 춥대 ㅋㅋㅋ 발도 시려워서 양말도 꼭 신으시고ㅋㅋㅋ 나는 내가 더우니 아기도 더울 거 같아서 반팔 반바지에 맨발인데 맨날 아기 발 시렵다고 뭐라 하심ㅋㅋㅋ 애가 땀이 뻘뻘인데 발이 시려울지 모르겠음. 그리고 좀 시려우면 어때… 동상 걸리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미미오래 전

Best그냥 아이팟 같은거 꼽고 다녀요. 안들리는척 하는거 외엔 답이 없어요. 같이 싸울수도 없고 일일이 좋게 대꾸 할수도 없잖아요. 전 애 셋 키웠지만 그놈의 할머니들 양말타령 때문에 살수가 없겠더라고요. 그시절 할머니들의 특유 문화(?)라고 받아드리시는게 맘편할듯요

ㅇㅇ오래 전

Best그런 잔소리야 애기 건강 걱정해서 하는거라고 애써 좋게라도 생각이나 하죠. 딸 데리고 나가면 아들 낳아야겠네 아들 데리고 나가면 딸 낳아야겠네 하나 데리고 나가면 둘은 있어야된다.남의 집 가족계획 세우는 오지랍이 제일 듣기 싫고 짜증나던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ㅇㅇㅇ오래 전

추·반할매할배들의 오지랖이 과한것도 맞지만, 여기 댓글들은 진짜 인류애 개 박살났네...개가짖는소리인갑다, 피난다녀서 그렇다는둥....진짜 이런 댓글들은 뭐지...... 그냥 엄마가,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말하고 걍 가면될것을. 굳이 노인들한테 저렇게 말하는 심리가 궁금하네.

ㅇㅇ오래 전

그래서 전 애가 죽어라고 양말 벗어제껴도 꼭 양말 챙겨요. 안신기면 애 춥다하고 벗기면 애 답답하다하고ㅋㅋ 애 모자를 씌워줘라 햇빛가려줘라 사람많은데 돌아다니지마라 별 참견을 다하는데 난 아기엄마한테 이렇게 간섭많이하는줄 몰랐음. 어르신들은 적극적으로 간섭하고 젊은사람들은 그냥 빤히 쳐다볼때 많고. 아기 귀여워서 그러는거 알기땜에 종종 거슬릴때 있지만 일일이 날세우면 나만 피곤해서 그냥 좋게생각하고 넘어감.

오래 전

뭘 또 독박육아에요 남편은 독박벌이중인데

ㅇㅇ오래 전

진짜 국룰인건가요 ? 저는 봄에 애 추울까봐 좀 따숩게 입혀 나갔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할머니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다가오더니 애 덥다고 소리를 꽥 지르며 노려보고 가는데 진짜 열받았네요 뭐 대꾸할 틈도 안주고 가버리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괜찮습니다 제가 소아과 의사에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러세요

ㅇㅇ오래 전

애기때 하도따뜻하게 했더니 태열올라와서 일부러 얇게입혔어요. 일부러 반팔입혔어요. 이러세요. 어렸을때 열올라와서 앓았다고 해버리면 아무말못합니다.

Asd07575오래 전

진짜 오지랖ㅠ 나는 애들 내가 4살까지 키우고 유치원 보냈는데 부모가 애 키우는것도 욕함. 애 바보되게 어린이집 안 보낸다고ㅋㅋㅋ 그 소리 듣기 싫어 엘레베이터도 안 탔음. 사회성 어쩌고ㅠ 유치원 적응 잘했고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공부도 잘 함. 할머니들 진짜 짜증남.

한강재기오래 전

맛깔나는 툴딱이들 극혐

ㅇㅇ오래 전

난 나쁘게 생각하진 않음. 아동학대/동물학대는 오지랖으로 막는거임.

오래 전

다른데 산책코스는 없는건가요.. 대답말고 그냥 웃어주고 피하고 마세요. 당신들이 늙어 서늘해서 그런거지 억하심정은 아닐거예요.

ㅇㅇ오래 전

애만 듣는게 아니라 어른도 들음 특히 간절기 한낮에 일하다 더워서 반팔입으면 보는내가춥네 막이럼.. 늙은 자기가 춥다고 다 추운줄아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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