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 남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할 수 있을까요?

쓰니2023.06.10
조회12,688
안녕하세요 착찹하고 무서운 마음에 낯설지만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말그대로 일년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려하는데 남자친구의 어머님께서 결혼을 크게 반대하십니다.

남자친구는 흔히말하는 전문직, 시댁은 지방에서 사업을 하시고 예전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으나 현재는 여유롭게?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 결혼할때 5-6억 정도는 지원해주실 정도? 입니다.

저는 경기도에 정년보장되는 대기업에 근무중이고 부모님께서는 사업을 나름 크게 하셔서 부족함 없이 자라왔습니다. 제 생각에 대략 자산은 30-40억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제가 남자친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고 외모또한 객관적으로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남자친구도 제게 첫눈에 반했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님께서는 저를 만나보지도 않으셨지만 남자친구가 결혼이야기를 꺼내니 제 직업도 맘에 안들고 부모님이 사업을 크게 하시는것도 맘에 안들고 집에 아들이 없어서 돈많은집 데릴사위마냥 아들노릇 하게 될 것도 마음에 안드신다고 합니다. 그냥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든다는 핑계를 대는 느낌이랄까요,, 전문직 며느리를 원하시는건지,,

남자친구는 제게 이 사실을 말안하고 본인 선에서 설득을 하려했으나 너무나 강경하게 반대를 하셔서 제게 이야기를 했어요.
이야기를 꺼내고 2주정도밖에 안되긴했지만 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어머님과 크게 싸웠다고도 했고 울며 이야기도 해봤지만 아직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저는 제가 반대되는 결혼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봐서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무섭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모두가 저밖에 모른다고 할 정도로 제게 지극정성이며 일년간 저희 둘은 다툼 한 번도 없이 너무나 잘 지내왔습니다.
이런 사람과 살면 평생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을 너무나 많이 하게 해 준 사람인데 이런 벽에 부딪힐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너무나 사랑하는데 이런문제로 헤어짐으로 가진 않을까,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아 서로 지치면 어떡하나,
부모 자식 연을 끊네마네 하는 이 결혼을 하더라도 너무나 힘든 길이 아닐까,
수많은 걱정으로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함 없이 사랑만 가득 주며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구요,,

이 결혼 할 수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