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하시는분들.. 매일 매일 감사인사 꼭 하시나요?

ㅇㅇ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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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ㅆㄱㅈ 없다고 뒷담화 까였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다가 a(저보다 상사)의 권유로 차를 얻어타게 됐는데요 처음부터 기름값 절반 달라고 말씀 하셨어요
저를 위해 카풀 하자고 한게 아니라 본인 기름값 아끼자고 카풀 제안하신거고
시간은 오래 걸려도 대중교통으로 혼자 출퇴근 하는게 편해서 거절 하려고 했으나
상사가 먼저 제안해줬으면 받아들여야한다+후배가 힘들게 출퇴근 할까봐 먼저 챙겨주는 상사가 어딨냐 같은 분위기 때문에 결국 카풀을 하게 됐어요
상사의 차는 모닝이고 제가 매일 아침 상사 집앞 대로변까지 걸어가요 (7~9분 거리)
거기서 회사까지는 20분 정도 소요 되고 제가 차가 없어서 기름값은 얼마 드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매달 15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대중 교통 이용시 8만원이면 충분한데ㅜㅜ..)
차에 타면 "좋은 아침입니다~" 인사하고 그 뒤로는 상사가 묻는 말에 대답해드리고 조용하게 앉아서 가는 편이에요
자거나 화장하거나 폰 보거나 그런거 일절 없이 가만히 있어요
그리고 차에서 내릴때 아침에는 "감사합니다~",
퇴근길에는 "감사합니다. 내일 봽겠습니다"
가끔 비오는 날이면 "선배님 덕분에 편하게 가네요. 감사합니다" 정도 인사하고 매달 정해진 날에 15만원씩 카톡으로 입금할때
"이번달에 감사했습니다.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정도로 인사하는거 외에는 딱히 선물을 한다거나 간식을 드린다거나 한적은 없어요
아 간식은 빵이나 과일 같은거 제가 땡길때만 상사 몫까지 챙겨서 타긴 하는데 원래 아침을 잘 안먹어서 그런 일이 몇번 없었어요
그런데 상사 눈에는 제가 많이 고까워보였나봅니다
탕비실에서 저 들으라는 듯이 (탕비실과 제 자리가 가장 가까움) 편하게 차로 출퇴근 시켜주는데도 제가 딱히 고마워하는거 같지가 않다,
자신이 선배인데 제가 선배가 카풀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이라 가끔 기분이 상한다는 얘기였어요
보통 카풀하면 얻어타는 사람이 기름값 절반 부담은 "당연"한거고 그 외에 아침에 아침대용으로 먹을 샌드위치나 과일 같은거 준비해서 타는게 맞고 또 퇴근길에 한달에 두어번정도는 저녁 식사 대접한다고 빈말이라도 얘기해야 정상인데 저는 그런게 아예 없어서 황당하다는 식이었어요
다른 분이 "아직 어려서 뭘 모르니까 그렇겠지~ 이제 입사한 애가 무슨 돈이 있어서 밥을 사겠어~" 하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야. 꼭 내가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러는거겠어?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거 같아서 문제 삼는거야. 이건 ㅆㄱㅈ가 없는거지"
직접적으로 저에게 얘기하신게 아니라 못 들은척 했지만 속이 많이
쓰리네요
제가 그럼 "감히 미천한 저를 태워주셔서 감사하고 또 황송합니다 ㅠㅠㅠ 선배님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정말 멋지세요~~! 존경스럽습니다~" 그런식으로 오바쌈바 떨어가며 감사인사를 전했어야할까요?
모닝 타는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정도 거리면 한달 왕복 기름값 20이면 충분하다는데 15달라 하셔서 꼬박꼬박 드리고 있는데^^;;;;; 제가 뭘 더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