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패키지로 오신 다른 분들이 엄마에게 남편이랑 왜 안왔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남편 사업해서 일정 안맞아서 딸이랑 왔다니 저보고 시집갔냐 물어서 갔다하니 애는 있냐하고 있다하니 애는 누가 보냐하고 남편이 본다고하니 저희 엄마 앞에서 저런 며느리 얻음 안되는데 쯧쯧..하네요(거기 친구분들이 동의하는 분위기였어요)
그이후로도 언제 결혼했는지 어디 사는지 애는 몇살되었는지 정말 구구절절 물어보셔서 힘들었어요
물론 저한테 그런건 참고 넘어가는데 엄마가 속상하셨을까봐 신경이 쓰이더라고요ㅠ
간만에 모시고 나온 여행에ㅠㅠ
저희 시부모님 제 남편 제 아이 저희 아빠 모두 괜찮은데 제가 남들 눈엔 절대 들이면 안되는 며느리였나봅니다
물론 저 아주머니들이(거진할머니지만)
저희말고도 다른 팀에게도 지극히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해댔지만 패키지라 얼마라도 같이 이동하는거라 좋게 넘기려 노력했는데 돌아오고나니 좀 어이없어 올립니다
다음부터는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네요ㅎㅎ
나이들수록 남의 일에 관심이 많아지는걸까요
남의 아이 양말 모자 안쓴거로도 엄청 말들이 많다는 글보고 예전 생각도 나고 여행때 생각도 나고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