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떨어진 빵으로 햄버거 만들다 딱걸렸다… 직원은 ‘발뺌’

ㅇㅇ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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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한 매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빵을 재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조리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2일 경남 창원시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창원시 진해구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그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햄버거를 만들던 직원이 빵의 마요네즈가 발린 쪽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런데 이 직원은 떨어진 빵을 줍더니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마요네즈를 덧바르고 야채와 패티를 얹은 뒤 완성된 햄버거를 A씨에게 갖다 줬다고 한다.

A씨는 곧바로 항의했다. 그런데 해당 직원은 당초 ‘떨어진 빵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빵이 나오지 않자 그제서야 사과하고 다시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A씨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A씨는 민원 글에서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면서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바닥에 떨어진 빵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빵이 떨어지며 바닥에 묻은 마요네즈를 휴지로 닦기까지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떨어진 빵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봤다고 했는데도 ‘찝찝하시면 새로 만들어드릴게요’ 이러더라”고 했다.

롯데리아 측은 CCTV를 통해 사실을 파악한 후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지난 8일 해당 매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비위생 조리 및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 등을 적발해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두 달 전에도 위생 불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4월 12일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세트 메뉴를 먹던 고객의 콜라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와 해당 매장은 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