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 배달용기서 바퀴벌레 ‘꿈틀’…“트라우마 생길 듯”

ㅇㅇ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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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사연 올라와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충격에 멍해”
가게 측 사과도 없어


배달 음식이 담긴 비닐봉투 속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와 환불을 요구했지만 식당 주인이 '음식에 나오지 않았다'며 환불을 거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찜닭에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왔는데 환불이 안 된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비닐봉투 속에서 찜닭을 꺼내려던 순간 용기 위에 있던 바퀴벌레를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에 따르면 비닐봉투는 이중으로 포장됐다.

그는 "안쪽과 바깥쪽에서 총 2번 묶여 있었다"며 "벌레는 가게에서 딸려온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비닐봉투에 있던 바퀴벌레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바퀴벌레는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비닐봉투 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A 씨는 식당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장은 사과 한마디도 없다"며 "음식 속에서 나온 게 아니라 환불이든 재배달이든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분개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구청 위생과에 신고해야 정신을 차린다"며 "이중 포장된 비닐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으면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앞에 내려놓은 찰나에 들어가서 가게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잘잘못을 떠나서 가게 이미지를 생각해 환불해 주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A 씨는 결국 배달 앱에 리뷰를 작성했고, 그제야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리뷰를 남기니 바로 연락와서 한불해준다고 했다"며 "배달 앱 측에선 식약처에 신고가 들어간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