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1순위인 너에게..

나비2023.06.14
조회142
공주야 잘 자고있니 벌써 새벽 2시네!!
불러도 대답 없는거 보니까 잘 자고 있구나
진지한 이야기를, 이런 이야기를 싫어 하는 너에게 할수없는 이야기라 너는 못보겠지만 이렇게 혼자 메모장에 적어봐.
오늘은 네가 구내염이 났다고해서 알보칠을 사들고 가다가 갑자기 내린비에 홀딱 젖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우산을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있잖아 공주야 첫사랑은 가장 어리숙하고 미숙했던 사랑이래
나한텐 그게 바로 너인 것 같아.
이상형을 떠올리면 네얼굴이 먼저 떠오르곤해.
나는 항상 너에게 가장 유치하고 어리게 행동하곤 했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억지로 좋아하려고 노력하는걸 보고 좋아하는 내가 참 비참하더라.
항상 나에게 너는 언제나 떠날 수 있는 사람이였지 지금도 그렇구..ㅎㅎ 그래서 늘 불안해하고 조급했나봐.
당연히 사랑받아야 마땅한 나인데, 뭘해도 너에게만큼은 예쁨 받아야할 나인데
예쁨 받고싶어서 사랑받고싶어서 안간힘을 쓰며 늘 발버둥 쳤어야 했어.
그 노력을 너도 알아줬는지 어느순간부터 나를 조금씩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
6월은 슬픈날이야
너에게 한번도 뽀뽀받지 못했거든! ㅎㅎ
그래도 내가하면 입술을 삐쭉 내밀어주는 네게 너무 고맙더라.
그냥.. 새벽에 쓰는 독백이야
언제쯤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지금껏 만난 사람들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공주가 인정해줄까. 언제쯤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만큼 사랑해줄까? 아니 그건 너무 먼 이야기거나 불가능한일일까?? ㅎㅎ... 그냥 언제쯤 나를 있는 그대로 예뻐해주며 예쁜말을 해줄까? 그것도 오래 걸린다면 언제쯤 내 한마디에 하루의 기분을 망치기보다 내 한마디에 하루가 행복해 질까?
그냥 기약없이 기다리는게 맞겠지?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만나자고 해버린 것 같아서 너무 빨랐던 것 같아서 오늘도 스스로가 참 미워
조금만 더 기다릴껄 ㅎㅎ..
나는 너에게 순간의 산들바람이였나봐
찰나의 설레임과 포근함에 이 코를 간지려 사랑이라 착각했다가, 그저 평소 마시던 공기와 다를바 없었단걸 깨달아 무관심해진 그냥 공기.
나는 지금 나답게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 네가 나를 전남자친구와 비교할때마다 내 가슴은 칼로 도려내는듯 아프고 화가나지만
나도 정신차려보면 너의 전남자친구보다 나은 사람으로 보여지려고 노력하고 있더라
나는 그냥 난데 ㅎㅎ..
나를 그냥 네안의 틀에 맞추고 전남자친구의 기준에서 바라보지 말고 그냥 ㅇㅇ이라는 사람이 이렇구나, 이런모습도 참 좋다 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나도 유치하게 하나 비교해보자면! 중학생때부터 27년 살면서 여자친구가 없었던적이 없는데 이렇게 사랑받지 못하는 연애는 처음이야!! 사랑받는연애도 해봤고 가스라이팅도 당해봤는데, 사랑을 못받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과의 연애는.. 처음이라 어렵네
오빠는 이걸 못한다. 생각좀하고 행동해. 오빠는 모르는게 많다. 오빠는 더럽다. 오빠는 깔끔하지 못하다. 내가 시킨것만 하랬잖아 왜 더해서 한소리 듣는거야? 내가 한번 싫다고 하면 하지마. 진짜 싫어. 안사랑해.
이런말들도 처음들어봐서 참 속상해
나를 소중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생각보다 멋있고 가치있는 사람이니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