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목표로 하는이유

쓰니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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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혼자 지내는게 나을지에대해 글을 올렸었는데 자세히 얘기를 하면 글이 너무 길어져 얘기를 생략했는데 제가 왜 복수가 목표인지 설명하려 합니다
두서없는 장문의 글이라 죄송합니다


복수는 친할아버지를 고소해서 친할아버지가 죽기전에 깜빵에 넣는게 제일 베스트이지만 6.25랑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라 국가유공자고 오래된 일이고 반성까지 한다고 하면 감면이 엄청나게 많이 되겠죠
그래도 국가유공자 박탈이라도 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공론화까지 시키는게 두번째 목표입니다

저의 최초기억은 6살인데 6살부터 14살까지 친할아버진 지속적으로 저를 성추행을 했어요
그리고 저를 제일 예뻐하던것도 친할아버지예요

처음에는 안아준다면서 꼭 생식기를 손으로 잡고 안아주거나 같이 계단에 내려가거나 올라갈때 손이 아닌 굳이 불편한 자세로 생식기를 잡는다거나 했었어요
그러다 제가 점점 커가면서 잘때마다 제 옆으로 와서 옷 위로 가슴이나 생식기를 조물거리고 제가 깨면 "오냐~ 할아버지다~ 어여자 쉬-" 하며 다시 재우고 그러다 점점 갈수록 손이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좀 강압적으로 힘으로 하려고 했었어요
전 그게 뭔진 몰라도 기분 나쁜데 내가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내칠수가 없으니 그냥 필사적으로 다시 잤었어요
할아버진 그게 ok 신호로 받아들였는지 14살 여름에 여름방학을 맞이해 시골로 내려가서 짐은 많은데 차가 좁아 저는 남아서 고모랑 같이 올라가고 가족들은 먼저 올라가기로 했었어요

그때 고모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다같이 거실에서 자는데 침대위에 고모옆에서 자던저를 안아서 내리고는 그땐 제가 야동은 이미 접했을 때였는데 야동에서 나오는 것들을 하더라고요.. 전 이미 일이 한참 벌어지고 있을때 깼고 침대에서 안아서 내리는건 그전날밤에도 그렇게 시도하다 제가 깨니까 할아버지가 자는척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뭐지 하고 다시 침대로 올라가서 잤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건 아니란걸 알고 벗어나야 한단것도 알지만 여기서 "내가 안자는게 들키면 어떻게 되는거지??" "여기엔 고모랑 할머니가 있으니 작은방으로 끌려가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고 거기서 도움을 청하기에는 몸이 안움직였어요..
진짜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다리를 꼬고 힘주는 일 뿐 그땐 그렇게해도 안자는걸 안들킬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힘을안풀자 귀에대고 "안자는거 다 알아 힘풀어 너도 기분 좋잖아" 이러는데 너무 놀라서 힘이 풀렸고 그렇게 당한거예요
뭔가 들어오고나서 정신을 차리고 진짜 처음으로 있는힘껏 밀치고 옷입고 화장실로 뛰쳐갔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도 쫒아와서는 처음에는 저도 기분 좋았을거니 돈을 주겠다고 얼마줄까? 이러다 제가 대답 안하니까 엄마, 아빠, 언니, 동생 누구한테라도 말을 하면 부엌에 있는 칼로 다 죽이고 저도 죽이도 자기도 죽을거라고 했는데도 제가 흠칫만 하고 아무런 반응을 안하니까 말 안하면 다신 아무도 안건들이겠다고하여 알았다고 하고 손가락 약속까지 했었습니다 그리곤 대신 말하면 너죽고 나죽는 거라고 그리고 어차피 말해봤자 엄마아빤 자기 편이니 말해도 아무도 안믿어줄거라고 자기는 우리 아빠의 아빠라 자기말을 더 믿는다고 하고는 화장실을 나갔고 그렇게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직후 너무 큰 충격에 해리성 기억상실이 왔고 오직 할아버지의 좋은 기억만 남으면서 저의 롤모델은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라고 자랑할만큼 진심으로 할아버지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고2때 기억이 돌아오며 너무나도 큰 충격을 먹고 시골가는걸 거부하다 20살에 가족에서 털어놨었죠..
친할아버지가 나한테 그랬었다고.. 그런데 엄마는 왜 진작에 말 안했냐고 울면서 자기가 미안하다고만 할 뿐 신고는 하지않고 쉬쉬 하려고 하고 아빠는 할아버진 그럴사람 아니라고 꿈이랑 현실을 구분 못하냐며 그게 사실이어도 제가 잘못한거라고 했습니다

털어놓으면 확실히 좀 낫긴 했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 얼마 안가서 언제까지 시골 안갈거냐고 오랜된 일 잊으면 되지 않냐고 언제까지 우려먹을거냐 하기 시작했고 언니도 저보고 저땜에 엄마가 욕먹고 있다고 제가 패륜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계속 상처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서 그때 친구들을 3~4개월정도 연락끊고 잠수를 탔는데 친구들은 계속 제가 보든 안보든 연락해주고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매일 풍경사진을 찍어주는 친구도 있었고 제가 밀쳐내도 그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뭐라고..

근데 가족은 제가 죽으려고 준비해두고 그날 밤 실행만 앞둔 상황에서 엄마가 눈치챘는지 대단 안해도 안가고 무슨일이냐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죽고싶다고 죽으려고 했다고 했었어요 근데 엄마가 아니라면서 엄마가 잘못했다면서 사과하시며 이 악물고 살아보자고 혼자 아파하지 말라길래 그럼 할아버지 신고하고 싶다고하니 그건 안된답니다..

전 제가 죽으면 가족들이 신고 해줄거라 믿었는데 그게아닌 오히려 잘됐다 하며 완전히 묻어버릴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건 내가 죽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란걸 알았고 친구들도 저를 지지해주고해서 용기내보기로 하고 6개월만에 방에서 나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졸업식에도 안가고 졸작 끝나고 종강하자마자 히키코모리가 됐었거든요

벌써 1년 전 얘기네요
지금 사회생활은 잘하고 있습니다 알바만 하고 있지만 어딜가든 일 잘한다는 소리만 듣고있고 착하다 친절하다 소리만 듣습니다 네.. 가면을 쓰고있죠 내면을 보이면 끝없는 어둠뿐이니까요

친족성범죄 피해자를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라고 부르잖아요 너무 와닿는 말이에요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아닌 버티는거예요
저와 비슷한 사례 찾아보면 좋은 사례를 전혀 찾아볼수가 없어요 다 극단적인 사례뿐..
복수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일단 1순위는 복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