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한탄..퇴사할까요?

퇴사가시급2023.06.14
조회17,212



임신부터 출산하고 4개월만에 복직, 여러 일이 있었지만 현재 직장에 근무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직업은 같고 직장만 옮기는거라 일이 힘들지 않겠거니 생각했지만, 역시나 워킹맘으로 살면서 일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아이는 32개월이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으며, 하원은 할머니가 시켜주시고 퇴근후 제가 바톤터치받습니다.


제 하루 일과는
5:30~6:00 기상 및 씻기(기상시간은 유동적)
6:00~7:00 밥먹고 출근준비하면서 아이 밥준비  
7:00~8:40 칭얼대며 놀아달라는 아이와 놀면서 밥먹이고 아이씻기기, 옷입히고 어린이집갈 준비, 일찍 나가는 날에는 놀이터에서 아이랑 놀기
 8:50~9:30 출근
이후 업무하다가
18:00~18:40 퇴근 및 엄마랑 육아 바톤터치
~21:40 아이 씻기기, 놀아주기(나를 위한 시간은 얼굴 클렌징하기가 전부)
이후 아이가 잠들때까지(보통 22:30) 책읽어주거나 잠자는 의식을 도와줘요(비타민과자 달라, 뭐달라 등등)

남편은 주말부부입니다.물론 평일에 오는 날도 있지만 저녁 1시간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주말 육아와 가사참여도는 저의 주말 육아와 가사참여도를 봤을때 제가 6 남편이 4입니다.

하루 일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제시간은 회사생활하면서 점심시간이 전부입니다.

급여는 식비포함 실수령 300인데요
아이봐주시는 비용으로 어머니께 80을 드리면 220남아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저 급여를 포기하고 몇년간이라도 아이를 보는게 맞지않나 요즘 생각이 많아져서요

일단 아이가 너무 자주 아파서 병원을 자주 다니고있고, 어린이집에 못가는 날에는 제가 돌봐야합니다(어머니가 종일 봐주기는 어려운 상황). 그래서 매번 죄송하다 하고 연차를 내요병원도 평일에 줄서줄 사람이 없으니 1시간전에 줄서기해서 1시간 20분뒤에 진료받는일이 허다하고요
제 체력이 너무 힘듭니다. 하루일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 시간이 거의 없어서 불면증이 고쳐질정도로 누우면 잠이 듭니다. 다들 이러고 사는가보다 하고 넘겼지만 이제 한계네요
그리고 회사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입니다. 전문직종의 직원으로 근무하는데(의사, 변호사, 회계사 같은 계열의 일이고, 그의 직원으로 근무하는 일입니다 일은 전문직이 하는것과 비슷하게 일을 해서 업무강도와 스트레스가 매우 높습니다) 
매일같이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가도 아이에게 항상 불행한 모습을 비춰줄까봐 신경씁니다

또한 회사가 발전이 없어요, 워킹맘에게 발전은 사치인가 싶지만 자기계발에 신경쓰는 편이라 그런점이 너무 아쉬워요

출퇴근거리는 편도 40분정도입니다.

제 급여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케어에 신경쓰는게 맞지않나 싶고매번 여기저기 죄송해야 할 상황이 생기니 지치고...
한해한해 나아지나 싶었는데 상황은 바뀌질 않네요
아이에게도 매일같이 엄마 힘들어 짜증내지마 소리가 나와요...
그만두고 1년간이라도 아이케어하면서 블로그하고 유튜브하면서 자신을 좀 성장시키고 싶은데 이게 맞을까요?
당장에 제가 그만두면 남편 수입으로 살수는 있고, 다만 재산증식은 어려울것 같아요
우둔한 질문일 수 있지만, 현명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