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주일에 한번씩 쉬는데 쉬는날마다 한번도 제대로 쉰적이 없네요. 시댁이 집과 너무 가까운지라 하루는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사주신다, 하루는 시아버지가 맛있는거 사주신다, 하루는 시누가 어디 좀 같이 가자... 다 저를 예뻐해주셔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너무 너무 피곤해서 솔직히 쉬는날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ㅠㅠ
제가 화가나는건 남편의 태도입니다. 그런일들을 거듭하다 보면 중간에서 거절도 좀 하고 마음 안상하게 나름 핑계도 좀 대줬으면 좋겠는데 거역하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제가 좀 투덜대면 화내면서 결혼잘못했다는니 어쨌다느니... 자기가 도저히 중재자 역할을 못하겠으면 투정부리는걸 그냥 듣고 받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전 저희 시댁식구들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좋아하는데 신랑땜에 점점 잘하고 싶은맘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중간역할을 저렇게 밖에 못하나 싶네요...바보 같기도 하구요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 장점을 꼽자면 어른들 특유의 자존심같은거 절대 안세우고 사과해야할때는 바로 사과하고 그러시는건데 그런말 한마디로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지는데.... 남편은 그런건 못배웠는지 대화좀 하려고 그러면 항상 결과적으로 큰싸움만 나네요 ㅠㅠ 서로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싸우는것도 지겨워요 몸이 너무 피곤해서 정신적으로 여유도 너무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