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제가 입사하던 초반에 급성장중이었고 제가 근무하던 4년 동안 갑작스레 규모가 커진감이 있어서 시스템적인게 회사 규모에 비해 많이 갖춰지지가 않았었어요.주기적인 신입사원 입사 같은 것도 없었고 올해부터 처음으로 경력이 아예 없는 신입 사원들을 각 부서별로 매년 채용하기로 결정이 됐어요.1월에 부서별로 신입사원들이 배치되고 나서 그 동료가 본인 부서 신입사원을 엄청 걱정하더라구요.일머리도 없는 것 같은데 애 자체가 너무 느리고 답답해서 부장님이나 차장님이 싫어하실 것 같다던지 점심시간에 밥도 혼자 먹는데 사회성 없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저도 그냥 걱정하는 건 좋은데 이제 막 사회 생활 하는 신입사원들 입장에선 그런 말 하면 꼰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일적인거 말고 터치하지 말라고 조언했어요.하지만 결국에 그 동료 부서 신입사원은 2달도 못 채우고 관뒀어요.동료는 어차피 의지도 없어보이고 적응도 잘못해서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전 그냥 그 신입 사원이 부적응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죠.근데... 그 뒤로도 그 부서에 배치되는 신입마다 일주일을 못 버티고 부서이동을 요청하거나 관둬버렸어요.그쪽 부서에서는 인사팀에 업무가 신입이 하기에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는 핑계로 신입이라 관둔거다 경력직을 뽑아달라라는 식으로 말을 했나봐요.하지만 특정 부서에만 경력직을 뽑아줄수도 없다보니 또 신입사원이 입사했는데 이번에 채용된 신입은 그래도 3개월을 넘겨가더라구요.근데 저희 팀 신입이 저한테 술 한 잔 사달라고 해서 퇴근 후에 술을 한 잔 했는데 신입끼리 모인 자리에서 나온 얘기를 해주더라구요.신입사원들이 오기 전에 저랑 친한 동료가 부서 막내였는데 후임이 생기니까 허드렛일을 다 맡겼나봐요.신입사원이 회사다니면서 어느정도는 잡일도 하다보니 그것까진 괜찮아했다는데 나중엔 휴지통도 비워놓으라고 하고 휴지나 물티슈 같은 걸 탕비실에서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데 신입한테 자기 개인 책상에 물티슈나 휴지 떨어지면 채워놓으라는 등 과하게 부려먹었나봐요.나중엔 뮤지컬 티켓팅도 시키고 다른 상사들 없을 때는 커피도 타오라고 했다네요...주말에 연락해서 본인 업무 떠넘기고 주말 내에 해서 월요일에 볼 수 있게 가져오라고 하고 상사분들한테는 신입사원이 아무것도 안한다, 너무 힘들다, 어린 친구라 뭐라하지도 못하겠네요 이런식으로 말하고 일도 본인이 다 한 것처럼 했나봐요.이 얘기 듣고 제가 알던 동료랑 너무 달라서 충격받긴 했지만 사실확인된 부분이 아니다보니 저희 팀 신입에게도 사실 확인된게 아니니 일단은 다른데가서 말하고 다니지말고 타부서 일에 너무 관심 갖지 않는게 좋다고 하고 마무리했어요.그러다 엊그제 동료가 저한테 끝나고 술 한 잔 하자고 하면서 저희 팀 신입한테도 오라고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술자리에 가니 그 동료도 본인 팀 신입을 데리고 왔더라구요.넷이서 술을 마시는 내내 동료가 신입사원들한테 꼰대같은 발언을 진짜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ㅠ제가 옆에서 농담처럼 넘기는 것도 한계가 있을 정도로요,,,ㅠ결국에 만취한 친구가 본인 팀 신입에게 못 버티면 관둬라, 너 같은 거 없어도 회사 잘 돌아간다, 일 ㅈ같이 하는게 하면서 쌍욕까지 하면서 막말을 했어요.그래서 제가 많이 취한 거 같다고 동료를 먼저 집에 보냈는데 그 팀 신입이 한숨을 쉬길래 제가 동료가 많이 취한 것 같다고 너희도 얼른 들어가라고 했는데 그 친구말로는 맨정신에도 하루종일 저런 식으로 말하고 카톡으로도 꼽주고 그랬데요. 그래서 이미 사직서 썼고 포기했다고,,,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본인보다 낮은 직급인 사람들을 엄청 하대하고 괴롭히는 사람이었다는게 너무 충격이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서서히 멀어질 수 있을까요,,,솔직히 좀 사이코같기도 하고 못 믿겠어서 무서워진? 그런게 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