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어른들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따끔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5일인 오늘 오후 5시반쯤에 19번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한 아주머니께서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시다가 넘어지셨어요. 기사님께서 급정거를 하신 건 아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뒤쪽에 앉아계시다가 내려오시면서 턱을 못 보셔서 넘어지셨던 것 같아요. 불행 중 다행으로 앞으로 넘어지진 않으셨고 엉덩방아를 찧으셨어요.
근데 아주머니께서 일어나셔서는 기사님께 화를 내시더라구요. 버스가 이렇게 파여있으면 어떡하냐고 하셨던 것 같아요. 민망하고 아파서 화가 나셨을 수는 있겠지만 버스를 만든 게 버스 기사님은 아니니까 기사님께 화를 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걸까요?
기사님께서 대꾸를 안 하셔서 그대로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내리시기 전에 기사님 사진을 찍어가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만약에 클레임을 걸거라면 버스 번호를 찍어가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한다는 식의 방법으로 다음에 만들 버스는 턱을 낮추는 게 좋겠다~등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버스기사님을 찍어가는 건 그저 화풀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아주머니께 하지말라고 말씀을 드릴까 했는데 부끄럽게도 어린 게 싸가지 없다는 말만 들을 것 같아서 말씀을 못드렸어요. 대신 버스 번호와 시간을 적어뒀는데 혹시 이게 쓸모가 있을까요?
혹시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고, 제가 생각하는 게 틀린 거라면 반성하고 글은 내리겠습니다. 다만 제 생각이 맞다면 제가 어떻게 하는 게 기사님께 도움이 될지 여쭤보고 싶어요. 사진을 찍어가셨던 게 자꾸 아른거려서 혹시 다른 곳에 글을 쓰실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께 조언을 받고자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