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 정말 고민이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는 양해부탁드려요!
ㅡㅡ
저는 올해 28살 여성입니다.
그리고 오늘 글의 주제는 제목처럼 제 외삼촌입니다.
50대 초중반이신데 조카인 저에게 과한 관심을 주십니다. 정말 과해요,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제가 외삼촌에게 첫 조카이고 외가가 돈독한 사이이긴 해요. 그리고 TMI이지만 외삼촌이 몇년 전 이혼을 하셔서 친딸을 못 본 게 5년도 넘으셨습니다. 이게 저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남동생이 있지만 저에 대한 관심과는 비할 바가 안되구요. 제가 친딸 대신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관심이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저도 물론 좋은 게 좋은거라고 무관심하고 명절에만 보는 그저그런 친척보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사건건 저에게 일어나는 이벤트 하나하나에 대한 큰 관심이 부모님보다 100배는 더 심하셔서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예시는 음슴체로 쓸게요.
예시1) 전화를 월요일에 하심. 내가 바빴거나 운동을 갔어서 못 받음. 그 다음날인 화요일 같은 시각에 또 하심. 그 날 컨디션 안 좋아서 자느라 못 받음. 또 그다음날인 수요일 같은 시각에 전화하심...
(월요일 오후5시7분, 화요일 오후6시12분, 수요일 6시1분. 통화목록 그대로 적음)
물론 내가 처음에 전화 받았으면 끝났을 일이긴 함. 근데 보통 이런 경우엔 카톡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묻거나 통화부탁한다고 연락 남겨두거나, 부모님 통해서 OO이 통화가 안된다. 이렇게 건너서 안부 전하지 않음?
연락이 반갑지 않고 피하게 되고 정말 부담스러움. 3번째에 전화받은 난 핑계를 대야 함. 이런 상황 비일비재함.
예시2) 난 경력을 쌓은 후 취업준비중인 상황임. 하루는 원하는 목표기업 서류를 통과 후 1,2,3차 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었음. (결과적으론 3차에서 최종탈락함.)
본인 부모님은 혹여 부담될까봐 내가 결과를 알리기 전엔 결과는 나왔냐 어떻게 됐냐 먼저 물어보신 적 한 번도 없었음.
그런데 외삼촌은 매번 전화오심. 1차 어떻게 됐냐, 1차 붙으면 잘했다 장하다, 2차는 언제 전형이 시작되냐, 2차 붙으니 이제 한 단계만 남았네,
최종 결과 나온 당일에는 오후에만 3번 전화옴..... 그날은 첫번째 전화 바로 받고 2번째 전화를 내가 다른 일 한다고 못 받았는데 마지막 3번째 전화오시고 걱정되서 전화했다 하심, 괜찮냐고....^^
(부모님은 결과 알렸을 때 고생했다, 수고했다하고 끝이었음. 난 이 정도의 답장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함.)
삼촌의 반응에 나는 멘탈케어 알아서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함. 사실 이럴 땐 연락 안해주는 게 더 위해주는거 아님? 그 연락이 더 부담스럽고 불합격한 조카 멘탈 흔드는 거라곤 생각을 못하는걸까 싶음. 나의 대학, 남자친구 관련, 취업까지.... 정말 사사건건임.
일요일에 전화가 안되면 그 다음 연락에 일요일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했지? 그래서 전화 안 받았지? 이러고 물어봄.
(이게 맞음? 저 말 하셨을 때 진짜 뭐지??? 싶었음.)
엄마아빠도 그런거 안 물어봄. 딸래미 연애사 머리 클만큼 큰 딸이 알아서 하겠지 늦지 않게 다녀라 정도의 말은 하시지만 그러려니 하시는 분들임.
ㅡㅡ
물론 이 고민을 부모님께도 알렸어요. 하루는 너무 짜증난다고 내가 이 스트레스를 왜 혼자 감당해야 하냐며 화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너가 이기적인거라고 지금까지 삼촌이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라는 입장이십니다.
해주신 거? 자취방 이사할 때 먼저 부탁도 한 적 없는데 나서서 도와준 거? 1년에 가끔 용돈 주시는 거?
... 또 뭐 있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제가 울면서 화내니까 그 이후엔 부모님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시고 일단락되었지만 외삼촌께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신 적은 없습니다. 조금의 중재라도 바란 제가 이기적이고 과한 건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20살때부터 8년 넘게 이런 생활을 해왔구요, 저도 이제 더 이상 착한 척 반가운 척 연락을 받진 못하지 싶어요. 언젠간 통화하다가 급발진하는 것처럼 적당히 하시라고 스트레스가 터져나올 것 같거든요.
한 번은 얘기할 문제지만 그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조절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부모님 말씀처럼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 거라면 깊이 반성하고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제가 문제라고만은 생각되지 않아서요.
외삼촌의 부담스러운 연락,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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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8살 여성입니다.
그리고 오늘 글의 주제는 제목처럼 제 외삼촌입니다.
50대 초중반이신데 조카인 저에게 과한 관심을 주십니다. 정말 과해요,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제가 외삼촌에게 첫 조카이고 외가가 돈독한 사이이긴 해요. 그리고 TMI이지만 외삼촌이 몇년 전 이혼을 하셔서 친딸을 못 본 게 5년도 넘으셨습니다. 이게 저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남동생이 있지만 저에 대한 관심과는 비할 바가 안되구요. 제가 친딸 대신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관심이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저도 물론 좋은 게 좋은거라고 무관심하고 명절에만 보는 그저그런 친척보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사건건 저에게 일어나는 이벤트 하나하나에 대한 큰 관심이 부모님보다 100배는 더 심하셔서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예시는 음슴체로 쓸게요.
예시1) 전화를 월요일에 하심. 내가 바빴거나 운동을 갔어서 못 받음. 그 다음날인 화요일 같은 시각에 또 하심. 그 날 컨디션 안 좋아서 자느라 못 받음. 또 그다음날인 수요일 같은 시각에 전화하심...
(월요일 오후5시7분, 화요일 오후6시12분, 수요일 6시1분. 통화목록 그대로 적음)
물론 내가 처음에 전화 받았으면 끝났을 일이긴 함. 근데 보통 이런 경우엔 카톡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묻거나 통화부탁한다고 연락 남겨두거나, 부모님 통해서 OO이 통화가 안된다. 이렇게 건너서 안부 전하지 않음?
연락이 반갑지 않고 피하게 되고 정말 부담스러움. 3번째에 전화받은 난 핑계를 대야 함. 이런 상황 비일비재함.
예시2) 난 경력을 쌓은 후 취업준비중인 상황임. 하루는 원하는 목표기업 서류를 통과 후 1,2,3차 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었음. (결과적으론 3차에서 최종탈락함.)
본인 부모님은 혹여 부담될까봐 내가 결과를 알리기 전엔 결과는 나왔냐 어떻게 됐냐 먼저 물어보신 적 한 번도 없었음.
그런데 외삼촌은 매번 전화오심. 1차 어떻게 됐냐, 1차 붙으면 잘했다 장하다, 2차는 언제 전형이 시작되냐, 2차 붙으니 이제 한 단계만 남았네,
최종 결과 나온 당일에는 오후에만 3번 전화옴..... 그날은 첫번째 전화 바로 받고 2번째 전화를 내가 다른 일 한다고 못 받았는데 마지막 3번째 전화오시고 걱정되서 전화했다 하심, 괜찮냐고....^^
(부모님은 결과 알렸을 때 고생했다, 수고했다하고 끝이었음. 난 이 정도의 답장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함.)
삼촌의 반응에 나는 멘탈케어 알아서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함. 사실 이럴 땐 연락 안해주는 게 더 위해주는거 아님? 그 연락이 더 부담스럽고 불합격한 조카 멘탈 흔드는 거라곤 생각을 못하는걸까 싶음. 나의 대학, 남자친구 관련, 취업까지.... 정말 사사건건임.
일요일에 전화가 안되면 그 다음 연락에 일요일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했지? 그래서 전화 안 받았지? 이러고 물어봄.
(이게 맞음? 저 말 하셨을 때 진짜 뭐지??? 싶었음.)
엄마아빠도 그런거 안 물어봄. 딸래미 연애사 머리 클만큼 큰 딸이 알아서 하겠지 늦지 않게 다녀라 정도의 말은 하시지만 그러려니 하시는 분들임.
ㅡㅡ
물론 이 고민을 부모님께도 알렸어요. 하루는 너무 짜증난다고 내가 이 스트레스를 왜 혼자 감당해야 하냐며 화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너가 이기적인거라고 지금까지 삼촌이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라는 입장이십니다.
해주신 거? 자취방 이사할 때 먼저 부탁도 한 적 없는데 나서서 도와준 거? 1년에 가끔 용돈 주시는 거?
... 또 뭐 있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제가 울면서 화내니까 그 이후엔 부모님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시고 일단락되었지만 외삼촌께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신 적은 없습니다. 조금의 중재라도 바란 제가 이기적이고 과한 건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20살때부터 8년 넘게 이런 생활을 해왔구요, 저도 이제 더 이상 착한 척 반가운 척 연락을 받진 못하지 싶어요. 언젠간 통화하다가 급발진하는 것처럼 적당히 하시라고 스트레스가 터져나올 것 같거든요.
한 번은 얘기할 문제지만 그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조절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부모님 말씀처럼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 거라면 깊이 반성하고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제가 문제라고만은 생각되지 않아서요.
정말 고민이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