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차려주면 돈 준다고 하는 시아버지

ㅇㅇㅇㅇ2023.06.16
조회91,320
결혼한지 6개월 된 30대 여성이에요. 남편이 형이 있는데 남편 형 부부는 저희보다 1년 먼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가 좀 있으면 생신이거든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저랑 제 윗동서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아들 둘 모두 결혼해서 자신이 며느리가 둘이나 생겼으니 얼마 후 있을 생일에 생일상을 받고 싶다고. 다만 시아버지 형제들과 친척들이 있으니 20명 정도 며느리가 차려주는 생일상을 받으며 축하받고 싶다고. 시아버지가 친척들에게 자랑하는 걸 좋아해서 며느리 생일상 받으며 자랑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요. 시아버지가 정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다만 며느리 둘이서 생일상 차려주면 음식 재료비는 물론이고 당일날 수고비는 1인당 100만원씩 주겠다고 하셨어요. 재료비는 별도로 준다고 하시고 생일상은 명절 상 정도 수준으로 해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시아버지가 상가임대도 하시고 여기저기서 벌이가 있다보니 경제적 여유는 꽤 있으시거든요. 아무튼 100만원 받고 생일상 차릴지, 아니면 거절을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신랑은 저한테 거절해도 된다고 했어요. 거절할 거면 본인이 잘 말해주겠다고요.
윗 동서는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는 표정이다가 100만원 준다고 하니까 하고 싶어하는 눈치에요. 저도 그렇고 윗동서도 요리를 그리 못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시아버지는 이번에 잘해주면 다음에도 부탁할 수는 있지만 본인 마음에 드시면 내년에는 수고비를 더 올려줄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어차피 나중에 본인 죽으면 상속세 부담하면서 재산 물려줘야 하는데 그 전에 조금씩 며느리들한테 주면 더 좋은 거 아니겠느냐고요.
시아버지 생일상 차려드리고 100만원 받는 거면 괜찮은 걸까요? 제가 누군가의 생일상을 차려본 적이 없긴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용. 경험자들 있으시면 답변 좀 해주세요.  

댓글 157

사랑오래 전

Best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돈 받길 뭘 받아요 그정도 재력이면 10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 그냥 해드릴께요 하면 점수도 따고 용돈줄 시아버지 정도 센스면 나중에 100만원 보다 더 챙겨주시겠구만 그냥 해드리세요 돈 받으면. 시아버지랑 그냥 비지니스 관계가 되는거고 이왕할거 그냥 해드리면 애정의 관계가 되는건데 여기 이상한 여자들 천지 그런 여자들. 말 듣지 말고 그냥 해드리세요

ㅇㅇ오래 전

Best생일상 차리고 100만원 용돈도 달라는 시부모들도 있는데 저라면 당연히 하겠네요

오래 전

Best보통 결혼하고 첫 생신은 생일상 차려드리는 경우가 아직도 좀 있어요. 정말 한번 생일상 받아보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 좋은 맘으로 한번 해드리세요.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그리고 돈을 받으시더라도 그 돈으로 다시 선물 하나 사서 갠적으로 드려보세요. 아마 정말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ㅇㅇ오래 전

Best댓글 신기하네요. 본인이 낳고 기른 아들한테는 저런 말 단한번도 안하면서 며느리들한테 돈줄테니 생일상차려다오 하면 안하고 안받겠다 소리 바로 나올거같은데.

사과나무오래 전

Best생일상 차려드려요. 일당 100이면 완전꿀이네. 내돈 들여서 생신상 차리고 용돈도 드려야 하는데 다 주신다니 좋겠습니다.

당연오래 전

추·반돈갖고 엄청 이것저것 해주길바라는 시부..;; 나같음 안한다

ㅇㅇ오래 전

우리 판han녀 언냐들은 당장 알량한 자존심,기싸움하느라 미래의 큰 이득을 못봐욬ㅋㅋㅋ 그러니 han녀들이 발전이 없짘ㅋㅋ

oo오래 전

장인장모가 사위한테 돈 줄테니 생일상 차려달라 해야지. 그래야 남자들이 그 거지같은 마음 느끼지.

ㅇㅇ오래 전

근데 백만원 받는데 재료값이 더 들겠다 재료값도 시부한테 따로 주세요 할수 있나? ㅋㅋㅋ 저거는 그냥 하녀지 뭐 울부모 생신도 밖에서 사 먹는 세상에 무슨 시부 생신까지 젠장 아직도 멀었다

ㅇㅇ오래 전

자 사위가 백만원 받고 장모님 생신 차려주자

오래 전

지원도 없이 돈도 안주고 부려먹는 시댁도 흔해빠졌는데 이 집 시댁은 배운 집이네ㅎ 역시 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해야하는 이유가 있음ㅎ 100만원이면 날새서라도 잔치상 완성 가능!!ㅎ

aaaaaa오래 전

명절 수준으로 20인분 차려야하면 전날 밑준비부터 이틀은 꼬박 일해야할거 같은데... 이틀치 일당 100 (하루당 50)이면 뭐 할말한 고액 알바네요.... 재력 있는 시부모라고 평소에 시댁 갑질 하는거 아님 걍 한번쯤 해드리세요. 평소 시댁갑질 쩌는 집이면 시댁이 부자든 뭐든 걍 안하고 안받는게 편하겠지만....

해결사오래 전

출장부페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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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여기 댓글 2023년 맞아?? 장모가 사위보고 생일상 차려 달라는 꼴 좀 보고싶네 그리고 며느리는 상속 대상 아님

ㅇㅇ오래 전

건물주 시부모 있음 챙김 받기 좋아하심 한 달에 한 번 갔더니 손님 같다고 하셔서 두 달에 한 번 감 인품이 좋으면 나도 흔쾌히 진심으로 살펴드리고 따르겠지만 그거 아님 본인은 되게 좋은 시부모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대한민국 전형적인 시부모임 아님 그 아래일지도... 암튼 그런 감정 노동 안 하고 내가 피땀 흘려 돈 벌어서 그 작고 소중한 돈 가지고 아기자기 살고 있음 상차림하고 돈 백 받는거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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