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소개팅 조건

내생각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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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지금의 내 생각을 적어본다.
나는 평범한 30세 평균적인 남성이다.
최근에 소개팅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3개월에 최소 10개 이상 제안이 왔던 것 같다.
내 장점을 좋게 봐준 사람들이 한분씩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그러다보니 내가 자연스레 소개팅에서 어떠한 조건을 보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한다.
1. 외모
나는 30대초반에서는 단연 1순위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20대의 기질이 남아있고, 결혼이 급박한 시기도 아니기 때문에, 연애에 대한 목적이
훨씬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전히 20대와 같이 외모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일단 외모가
맞지 않으면 소개팅을 나가되 전부 1회성 만남으로 끝났던 것 같다.
다만, 20대와 달라진 점은 외모라는 카테고리에 조금 더 많은 것들이 들어간것 같다.
과거에는 진짜 '얼굴' 하나만 봤다면 이제는 얼굴과 몸대, 분위기, 패션센스, 화장법 등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아무래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분들을 만나게 되니
어느정도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해서 잘꾸미는 사람의 강점이 크게 드러나는건 외모 
쪽인것 같더라.
2. 대화
20대 때 외모 9 : 대화 1의 비중으로 대화가 맞지 않더라도 외모만 보고 만남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임을 알면서도 만나고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대화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대화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외적 스타일이 아니지만 긍정적인 이성상이라고 생각된 경우도
있었고,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게 되면서 대화가 잘통한다 싶으면 일단 애프터까지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다만 대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거나 웃고 떠들 정도만
통하면 됐지 싶었다면, 지금은 진짜로 '티키타카'가 얼마나 가능한지, 그리고 여성분도 대화를
어느 정도 이끌어나갈 수 있는지까지 보는 것 같다. 대화가 잘 통한다의 기준도 같이 올라간
것으로 생각된다.
3. 성격
성격에는 정말 많은 것이 포함되지만 나는 이 한가지만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짧은 만남에 여러가지 다 성격을 보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1) 착한가?
착한가에는 진짜 순수하고 바보같은 착함으로 해석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쓰겠다. 
배려심이 있는가? 착한가를 알아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상대방을 생각해서 작은 것 
하나 더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일 줄 아는 사람인가를 보게된다.
말을 이쁘게 하는가? 같은 상황을 표현할 때, 사람들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전부 다 다른 것
알고 있는가? 이 사람이 말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긍정적/부정적인 사람인지 세심한/대담한
사람인지 등이 파악이된다. 이 중에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며 세심
했고, 착하다는 기준에 잘 충족되었던 것 같다. 
4. 직업
처음 소개팅을 받을 때 놀란적이 있다. 바로 소개팅 받는 여성분의 직업을 이야기해주는것이다.
대학생 시절때는 그냥 나이/사진 정도가 신상의 전부였는데, 이제는 나이보다도 직업이 먼저
소개되더라. 
사실 나는 경제력을 전혀보지 않는다. 요즘 같은 시대에 어떻게 맞벌이를 안할 수 있겠냐만은
내가 혼자 벌어야한다면 불가능한 수준의 경제력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보다도 마음이 
잘 맞는 상대를 만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소개팅 상대의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았는데, 다만 직업은 좀 보게되더라. 
예를 들어 나이가 찼는데 직업 자체아 아예 없는 사람보다는 직업이 있는 사람을 더 선호했고
자신의 일을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했으며
공무원/ 선생님이라는 선호도가 높은 직장에 대해서는 그래도 좋게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