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몇십년째 부모님 댁에서 기일에는 제사를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연간 4회) 저희 부모님께서는 두분 모두 교회를 다니시긴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아버지 중학교 다니실 때 돌아가신 이후 계속 제사를 지내온 터라 아직까지도 일년에 4번씩 꼬박꼬박 차례와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물론 향과 초를 피우지는 않습니다. 큰 의미의 차이는 없겠지만...) 결혼할 여친은 모태신앙의 기독교 신자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결혼 후 여친 부모님께서는 저도 결혼후에는 매주 교회 예배 참석하기를 강력히 원하고 계실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 입장에서도 이를 알기 때문에, 결혼할 여친에게 결혼후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절을 할 필요는 없으나 옆에서 기도를 같이 하거나 이를 같이 하기 힘들다 하면, 다 같이 모여서 음식만들때라도 참석해서 친척들과 인사 나누고 음식만드는 것정도까지는 함께하기를 원합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차례상이나 제사상 준비에 남녀 구분은 없습니다. 저도 전부치고 나물삶고 아버지는 밤 껍질까고 생선 손질하고, 과일 접시에 담아 옮기시고 하시니까요.(여동생이나 고모나 사촌들까지도도 다 같이 합니다.) 다 끝나고 설거지나 두시정리는 모두 남자들 몫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결혼할 여친의 생각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자기 주변의 교인들은 모두 제사를 죄악시하기 때문에 제사 참여도 불가하거니와,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것또한 제사의 일환이기 때문에 음식준비도 같이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더욱이 결혼후 아이가 태어날 경우 그 아이또한 차례나 제사에는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겁니다. 성묘정도만 자기도 참석하면서 아이도 그 때 같이 참석하겠다고 하네요. 사실 제사라는게 여자들이 고생하니까 다소 배타적인 스탠스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남녀 구분없이 제사와 차례를 일년에 4회정도 지내온 입장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이렇게 부딪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부모님들도 교회를 다니시고 고모도 전도사님이지만 고모는 옆에서 기도만 하시고 아버지도 지금까지의 전통이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오고 있는 것인데 이를 죄악시하면서 너무 배타적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아니면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싶습니다.
기독교 vs 제사
저희 부모님께서는 두분 모두 교회를 다니시긴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아버지 중학교 다니실 때 돌아가신 이후 계속 제사를 지내온 터라 아직까지도 일년에 4번씩 꼬박꼬박 차례와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물론 향과 초를 피우지는 않습니다. 큰 의미의 차이는 없겠지만...)
결혼할 여친은 모태신앙의 기독교 신자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결혼 후 여친 부모님께서는 저도 결혼후에는 매주 교회 예배 참석하기를 강력히 원하고 계실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 입장에서도 이를 알기 때문에, 결혼할 여친에게 결혼후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절을 할 필요는 없으나 옆에서 기도를 같이 하거나 이를 같이 하기 힘들다 하면, 다 같이 모여서 음식만들때라도 참석해서 친척들과 인사 나누고 음식만드는 것정도까지는 함께하기를 원합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차례상이나 제사상 준비에 남녀 구분은 없습니다. 저도 전부치고 나물삶고 아버지는 밤 껍질까고 생선 손질하고, 과일 접시에 담아 옮기시고 하시니까요.(여동생이나 고모나 사촌들까지도도 다 같이 합니다.) 다 끝나고 설거지나 두시정리는 모두 남자들 몫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결혼할 여친의 생각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자기 주변의 교인들은 모두 제사를 죄악시하기 때문에 제사 참여도 불가하거니와,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것또한 제사의 일환이기 때문에 음식준비도 같이 할 수 없다고 하네요. 더욱이 결혼후 아이가 태어날 경우 그 아이또한 차례나 제사에는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겁니다. 성묘정도만 자기도 참석하면서 아이도 그 때 같이 참석하겠다고 하네요.
사실 제사라는게 여자들이 고생하니까 다소 배타적인 스탠스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남녀 구분없이 제사와 차례를 일년에 4회정도 지내온 입장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이렇게 부딪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부모님들도 교회를 다니시고 고모도 전도사님이지만 고모는 옆에서 기도만 하시고 아버지도 지금까지의 전통이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오고 있는 것인데 이를 죄악시하면서 너무 배타적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아니면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