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여동생에게 축의금으로 준 천만원 돌려받을 방법

쓰니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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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도 남친은 백수였고 지금까지 쭉 백수예요. 남친 경제력 없는 부분에 대해 알았지만 여러 사정을 알게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만나게 되었어요.
남친한테 저랑 동갑인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21년도에 결혼을 했어요. 당시에 남친이 돈이 한 푼도 없었고 내 여동생한테 주는 축의금은 무조건 언제든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내 동생은 정직한 사람이고 돈 받은 것에 대해 꼭 은혜갚을 사람이다 등등 온갖 얘기를 해서 제가 축의금으로 천만원을 줬어요.
그 때 저도 돈이 없어서 대출받아 줬어요. 남친네 아버님이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남친이 아버지 대신 뭐라도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았기에 큰 돈을 축의금으로 내주게 되었어요.
남친 여동생은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고 남친 여동생의 남편은 어린 나이에 건물주에 땅도 많이 가지고 있고 좋은 회사에 전략기획실에서 일하고 있고 누나는 의사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로운 상황이에요.
최근에 남친이 사고를 크게 당해서 정말 저 혼자 힘으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라 남친 여동생한테 축의금으로 줬던 그 천만원의 일부만이라도 빌려달라고했는데 10원 한 푼 안빌려주네요. 30만원정도의 소액이라도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연락도 씹네요.
당연히 축의금 돌려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거 아닌 거 잘 알고있지만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빌려달라는데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단 몇 만원도 빌려주지 않는 상황이 너무 절망스러워요.
심지어 제가 쓸돈도 아니고 자기 친 오빠를 위해 필요한 돈인데도 빌려 줄 수 있는 돈이 전혀 없데요.
남친네 어머님도 결혼식 당시 돈 받을 땐 고맙다고 하시고 나중에 돌려줄 돈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식으로 얘기하셨었는데
지금와서는 나몰라라하시고 "어쩌니 난 먹고죽을래도 돈이 없다" 이런식의 말씀만 반복하시고 여동생한테 연락하지말고 그 남편한테 연락하면 가만 안둔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요.
남친여동생한텐 지금까지 두번 연락했고 여동생의 남편한텐 아직 연락 안했어요.
지금 어떻게해야 축의금으로 준 돈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더럽고 치사한 방법이든 뭐든 좋으니 사람 둘 살린다는 생각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제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