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가장 최악으로 민망했었던 사연.....!

어떡해ㅡㅡ..2009.01.13
조회77,634

아 ㅋㅋㅋㅋㅋㅋㅋㅋ톡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근데 베플님....정말 저희집화장실 구조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신기하네

머리스타일도 제남자친구랑 닮았고ㅋㅋㅋㅋㅋㅋ

아..

톡되서 싸이 올리는게 제 소망이였는데

창피해서 올리기가 좀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렸다가 네이버에뜰까봐겁나요

'오줌녀' 라고.....

아참 그리고 오늘이 제남자친구랑 1년되는날이에요

정말 좋은추억이되겠어요!ㅋㅋ><

여튼 감사드리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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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보는 것을 엄청 좋아라하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일단 소개는 여기까지하구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제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이구요

우린 서로 절대 비밀이 없을만큼 친구보다 더 친하고 소중한 사이랍니다. 

어느날..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놀러 온 날

친한 사이 인만큼 다투기도 많이다투다보니 사소한 걸로 크게 싸우게되었어요..

정말 헤어질 뻔했고 세상이 떠나갈정도로 크게 울었엇어요

왜 싸우게 되었는지에 대한건 언급안할께요, 여튼 사소한걸로 싸웠던건 맞습니다.

너무 서럽고 분해서 남자친구에게 큰소리치고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울었엇거든요.

너무 펑펑 울다보니 눈은 부을데로 다 부어버리고 목은 다쉬어서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고.. 화장실안에서 이십분쯤 그렇게 울었는데 제가 걱정이되는지 남자친구가 자꾸 문을두드리면서 문을열라고 하더라구요,

전 끝까지 안열었습니다....망할자존심때문이죠..ㅠㅠ

 

 

근데 이게 중요한게아니구요.. 

여기서부터 사건이 터졌습니다.

 

울다 지쳐서 훌쩍훌쩍거리는 소리만내다가 또 엉엉 거리기를 약 10분째..

슬슬 긴장이풀리고 다리도 저리고 갑자기 소변이 마렵더라구요.....제길

그런데 제가사는곳이 원룸이라서 화장실에서 뭐하는지 다 알수있을정도로 조그마한 소리도 다들려요 방까지...

그런데 이상황에서 변기에앉아 볼일을보게되면 ㅠㅠ

알죠?그..그 민망한소리 느껴본사람만 아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상황에안맞고 너무 쌩뚱맞아서 도저히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볼수가없었어요.......

엄청웃길거아니에요 30분째 울다가 갑자기 쪼르르륵거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결국.... 최대한 소리를 안내려고 화장실 바닥에 실례를 하기로 맘먹었습니다....정말민망하네요, 말하려하니ㅠㅠ;;;;;

입과 코는 훌쩍거리며 우는척하기에바쁜데

전 최대한 소리안나게 하기위해서 강약조절에 힘쓰고 아......ㅠㅠ

일부러 더 크게 훌쩍거리며 엉엉 거렸더니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걱정됬나봐요. 30분째 엉엉거리고있으니까..

그런데있죠?..

갑자기 문따는소리가들려요..

설마했거든요. 정말 아니길 빌고 또빌었어요

화장실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한손은 문고리를 잡고 한손에는 가위를 든 남자친구가 얼굴을 내밀고 절 빤히 내려다보고있는것이였어여...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보통 원룸이나 투룸같은 신축건물보면 화장실 문 잠그는게 약간 허술해보여요 쪼그마한 길쭉한거 누르면 잠기는거.. 아시죠?

그게 그렇게 가위하나로 딸수있을만큼 쉽게 따인다는건 생각도못했어요

상상도못했죠..

순간 머릿속이 온통 새하얘지면서

제발 꿈이길 바랬는데.....제발꿈이길 바랬는데 ㅠㅠ

꿈이아니죠 당연히...하..

꿈이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저는 정말 하늘이 무척이나 원망스럽고..

이성을잃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다리에 힘이..강약조절과 함께 풀려버리더군여orz

아무리 친하고 친한 연인사이라지만

이건아니잖아요..ㅠㅠ 보여줘야할 모습과 봐서는 안될 모습이있는데...

저는 내생에서 가장 최악으로 민망한 모습을 처음으로 남자친구에 보여주고말았어요

아!!!!!!정말죽고싶었어요 그순간엔....ㅋㅋㅋ

변기속에 들어갈수만있다면 들어가버리고싶었습니다..진심ㅋㅋ

그 후로 남자친구도 약간 민망했는지 서로 애써 아무렇지않은척...

전 너무민망해서 옷제대루입고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그냥 고개만 푹 숙여서 훌쩍거렸어요 ㅠㅠ

남자친구도 아무렇지않게 제손잡고 방안으로 끌고가더라구요

그리곤 미안하다며...사과하드라구요

그런모습 보여놓고 전 끝까지 화난척 도도한척 다하면서 이불덮어쓰고 자는척을 해야만했던..ㅋㅋ

아흑 ㅠㅠ그래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왜 그일이후로 남자친구가 저에게 더 잘해줄까요?....

그 민망하고 봐서는 안될 모습을 봐버렸는데..

아 정말쪽팔리네요,

한 달가량 지난 일인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엄청 쪽팔린 일인데도 전 또 어떻게 다시생각해보면 너무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ㅋㅋ

민망함을 무릎쓰고 잠시나마 웃음을 주기위해서 썼습니다~!

하하하하.....

글쓰는 재주가없어 다시읽어보니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톡구경만 계속하다가 써볼까 말까 몇번이나 고민했었는데 결국엔 일을 저지르고 만...

 여튼 요즘 날씨 갈수록 추워지고 바람도 엄청불고 제 주위에 감기에 걸린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자나깨나 감기 조심 조심 하시구요.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