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선배님들 조언좀해주세요

cg2023.06.19
조회10,551
먼저 관심갖고 조언해주신분들, 정신차리라고 댓글써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0대에 나잇값 못 한다고 씨게 뚜드려맞았네요ㅜㅎㅎ
다들 왜 맘에도 없는 결혼 굳이 하려고하냐고들 하셔서
추가로 올립니다.
일단은 제가 겁도 많고 혼자 살기는 무섭습니다ㅜ
그리고 저는 가족이 너무 좋고 집이 좋은 집순이라서
어릴땐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부모님과 평생 살 수 없구나를 점점 느낍니다..
그리고 친한친구들, 언니 동생 다 결혼해서 자기 가정
이루어 사는걸 보니 부럽더라구요..
저도 좋은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고
제가 잘 챙기는 성격인만큼 나를 잘 챙겨주는 평생 내편 만나서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고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분과 두달여 만났는데 당장 결혼해도될까요? 가 아니라 저는 어느 누굴 만나도 나이 있다고
서두루지 않고 적어도 1년 이상은 만나볼 생각인데
이분이 이런 성격인데 더 만나봐도 될지를 조언 구한겁니다. 제가 판단이 안 서고 왔다 갔다 해서요ㅜ
좀 더 만나봐야 알겠지만 성격이 제가느끼기에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요
밑에 악수하자고 해서 했다고 했잖아요?
그 담날 저한테 카톡 플필을 제사진으로 바꾸라는거에요
그전에 두 번 얘기했었는데 제가 몇년동안 제사진으로
해놓은적 없다고 사양했었거든요
근데 세번째 또 얘길해서 제가 또 싫다했더니
손도 잡은사인데? 이러는거에요 그게 무슨상관이냐
하니까 친해진 사이잖아 이러는데 이게 무슨상황인지..
악수 청한걸 손잡은 사이라는것도 이상하고 손잡았다고
플필 사진 내사진으로 바꾸라는것도 이상하고;;
암튼 이런 이상한 상황이 몇 번 있었어요..
어떻게 결혼은 했었나싶기도 하구요ㅋㅋ
아 그리고 제조건이 없다하셔서 나이 41, 회사원이구요
노후준비는 국민연금 15년+개인연금보험등..저축도 어느정도 모아놨습니다. 연봉이 많진 않지만 꾸준히 거의 쉬지 않고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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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 시작한 사람과 두달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나이는 40대 후반이며 직업은 공기업 다니고 노후 준비도 되어있고 억대연봉입니다. 제가 결혼이 많이 늦은 나이라 조건만 생각하면 괜찮은 조건인데 문제는 제가 맘이 가질 않아요...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정식으로 만나기로한건 6월초 부터 인데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공원 산책하고 이정도 인데요..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그런건 대화도 잘 되고 괜찮은데 그 이상은 싫은거 같애요;;
맘이 전혀 없는데 그냥 결혼을 위해 의무적으로 만나고는 있는데요..저번에 만났을 땐 집앞에 내려줄때 악수 한 번 하자더라구요? 웬 악수요? 하고 그냥 악수했는데 그걸 손 잡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나름 스킨십하려고 한건가봐요;; 아, 저는 미혼이고 남자분은 돌싱입니다.
이혼사유는 모르겠으나 주변에서 이혼한 사람들은 의심이 많다고들 하던데약간 그런낌새?가 있긴한거 같아요
회사 대표님이나 팀장님과 둘이 퇴근후 식사나 술한잔 하기로 했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닌데 남자라는 이유로 그런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님이랑 밥을 먹었으면 아저씨랑 둘이서? 이런식의 반응입니다. 대표님은 저희 엄마랑 연배가 같으시고 아빠뻘이라고 얘기해서 알고 있는데도 저렇게 반응하는게 좀 이상하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성격은 소심한편 이라서 본인이 저한테 서운한게 있거나 하면 대화로 풀거나 표현하지 않고 그냥 연락을 뜸하게 한다거나 그런식으로 티를 내더라구요
일부러 내는건 아닌거 같고 약간 삐져서? 그러는거 같애요 저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8살차이) 하면 남자가 배려도 있고 너그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거 같아요 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에요
제가 바라는 배우자상은 무던한 성향의 남자인데 전혀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참고 만나보고 있는데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제가 맘도 안 가는 분과 조건만 보고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남자 만나본 경험도 그닥 많지 않고 괜찮은 사람인건지,결혼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한 맘에 올려봅니다 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