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다 생각하고 한탄 좀 할게
그냥 나 같은 경험했던 사람들 있으면 그냥 지나가다 댓글 적어줬음 좋겠어
난 20살부터 20대 중반까지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어 그리고 헤어진지는 10개월 정도 됐어
대학시절 사귈때 거의 반 동거상태로 지냈었어
그러다 각자 다른 지역으로 취업하게 됐고 꽤나 장거리 연애가 됐어
장거리도 처음에만 애틋하지, 맨날 보던 사이에서 어느순간 하루에 문자한번 하기 어려워지게 되더라?
각자 업종도 다르고 출퇴근시간도 다르고 하니까 만나는 것도 어려워졌어 전화는 할 엄두조차 못냈고
물론 어떻게 보면 핑계겠지 하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연락 할 수 있고 만날 수도 있었겠지
근데 둘다 사회초년생이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데 바빠서 말처럼 그렇게 쉽게 되진 않더라고
문자도 어느샌가 단답뿐이고 매일 같은 질문 같은 대답 뿐이더라 그게 현타가 왔어
그래서 내가 먼저 지쳐서 헤어지자고 말했어
그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아마 그 친구도 힘들었겠지 내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더라고
그렇게 헤어졌어
전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고, 서로 응원해주면서
근데 웃기게도 헤어지고 나니까 일이 술술 풀리더라
그래서 몇개월 내내 그친구는 생각도 안났어
주고받은 연락, 그동안 찍은 수많은 동영상, 사진들 볼 생각도 안 들었어
오랜기간 연애해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연애에 지쳤었나봐
혼자가 되니까 너무 편했어 쉬는날이 되면 그동안 밀린 연락에 목 메지 않아도 되고,
몇년만에 혼자 시간을 갖는다는게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헤어지고 한번도 서로 연락한 적 없었어
난 그 친구가 절대 연락하지 않을걸 알았지만 나도 그럴 줄은 나 스스로도 몰랐다
나도 모르지
절대 연락오지 않을 걸 확신하면서도, 한번쯤은 연락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아주 조금은 기댔을지도
그러다 오늘 쉬는 날이라 평소에 잘 하지도 않던 인스타를 들어갔어
그 친구도 나랑 헤어지고 인스타에 뭘 올린 적이 없었는데 낮에 스토리를 올렸더라
어떤 여자랑 손잡고 있는 사진이었어
조금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잘 알고 있는 그 친구가 날 만날때 자주 입던 옷을 입고 다른 여자 손을 잡고 있는게
분명 헤어지고 오늘 그 사진 보기 전까지 그 친구 생각 안났거든 어느 정도냐면 단 한번도 눈물 흘려본 적이 없었어
솔직히 좀 후련했거든 후회도 안되고, 그냥 나도 그 친구도 행복했으면 했어
근데 그 스토리 보자마자 기분이 그냥 이상했어
질투도 아니고 미련도 아닌데 나도 잘 모르겠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
언젠가 그친구한테 나랑 헤어지면 다른 여자 만날 수 있겠냐고 철없이 물었던 때가 있었는데
날 잊을 수가 없어서 못 만날거라고, 만나게 되도 날 못 잊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그랬었거든
참 부질없는 질문이고 대답이었구나 싶더라
모르겠어
오늘에서야 그 친구랑 헤어지고 처음으로 과거에 나눈 연락들을 조금 읽어봤어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눴구나 이땐 단답도 아니었구나
기분이 새롭더라고
차마 사진은 볼 엄두가 안나더라 좀 무서워 내가 어떤 반응을 할지 조금도 예상이 안되서
후회는 정말 안하거든
만약 시간을 돌려서 그 친구랑 다시 잘되면 다시 만날거냐고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할 것 같아
헤어지기 직전까지 나름 많이 힘들었어서 그걸 안고 갈 자신이 없거든 자꾸 생각날거같고, 그 친구한테 계속 죄책감 느낄 것 같아서
근데 자꾸 그런 생각들이 들어
그 친구 부모님이 날 참 예뻐하셨는데, 그 여자친구는 안 예뻐하셨음 좋겠고
그 친구가 가는 곳마다 내가 생각났음 좋겠고
그래서 그 여자친구한테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겠고
10년 20년이 지나도 나 못 잊을거라더니 1년도 안 지나서 여자친구 생겼냐고 따져 묻고싶기도 하고
나랑은 문자 한번 주고받기 그렇게나 힘들어하더니 언제 여자를 만나서 그런 사이로 발전한건지 밉기도 하고
내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나 같은 경험했던 사람들 있으면 그냥 지나가다 댓글 적어줬음 좋겠어
난 20살부터 20대 중반까지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어 그리고 헤어진지는 10개월 정도 됐어
대학시절 사귈때 거의 반 동거상태로 지냈었어
그러다 각자 다른 지역으로 취업하게 됐고 꽤나 장거리 연애가 됐어
장거리도 처음에만 애틋하지, 맨날 보던 사이에서 어느순간 하루에 문자한번 하기 어려워지게 되더라?
각자 업종도 다르고 출퇴근시간도 다르고 하니까 만나는 것도 어려워졌어 전화는 할 엄두조차 못냈고
물론 어떻게 보면 핑계겠지 하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연락 할 수 있고 만날 수도 있었겠지
근데 둘다 사회초년생이고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데 바빠서 말처럼 그렇게 쉽게 되진 않더라고
문자도 어느샌가 단답뿐이고 매일 같은 질문 같은 대답 뿐이더라 그게 현타가 왔어
그래서 내가 먼저 지쳐서 헤어지자고 말했어
그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아마 그 친구도 힘들었겠지 내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더라고
그렇게 헤어졌어
전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고, 서로 응원해주면서
근데 웃기게도 헤어지고 나니까 일이 술술 풀리더라
그래서 몇개월 내내 그친구는 생각도 안났어
주고받은 연락, 그동안 찍은 수많은 동영상, 사진들 볼 생각도 안 들었어
오랜기간 연애해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연애에 지쳤었나봐
혼자가 되니까 너무 편했어 쉬는날이 되면 그동안 밀린 연락에 목 메지 않아도 되고,
몇년만에 혼자 시간을 갖는다는게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헤어지고 한번도 서로 연락한 적 없었어
난 그 친구가 절대 연락하지 않을걸 알았지만 나도 그럴 줄은 나 스스로도 몰랐다
나도 모르지
절대 연락오지 않을 걸 확신하면서도, 한번쯤은 연락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아주 조금은 기댔을지도
그러다 오늘 쉬는 날이라 평소에 잘 하지도 않던 인스타를 들어갔어
그 친구도 나랑 헤어지고 인스타에 뭘 올린 적이 없었는데 낮에 스토리를 올렸더라
어떤 여자랑 손잡고 있는 사진이었어
조금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잘 알고 있는 그 친구가 날 만날때 자주 입던 옷을 입고 다른 여자 손을 잡고 있는게
분명 헤어지고 오늘 그 사진 보기 전까지 그 친구 생각 안났거든 어느 정도냐면 단 한번도 눈물 흘려본 적이 없었어
솔직히 좀 후련했거든 후회도 안되고, 그냥 나도 그 친구도 행복했으면 했어
근데 그 스토리 보자마자 기분이 그냥 이상했어
질투도 아니고 미련도 아닌데 나도 잘 모르겠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
언젠가 그친구한테 나랑 헤어지면 다른 여자 만날 수 있겠냐고 철없이 물었던 때가 있었는데
날 잊을 수가 없어서 못 만날거라고, 만나게 되도 날 못 잊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그랬었거든
참 부질없는 질문이고 대답이었구나 싶더라
모르겠어
오늘에서야 그 친구랑 헤어지고 처음으로 과거에 나눈 연락들을 조금 읽어봤어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눴구나 이땐 단답도 아니었구나
기분이 새롭더라고
차마 사진은 볼 엄두가 안나더라 좀 무서워 내가 어떤 반응을 할지 조금도 예상이 안되서
후회는 정말 안하거든
만약 시간을 돌려서 그 친구랑 다시 잘되면 다시 만날거냐고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할 것 같아
헤어지기 직전까지 나름 많이 힘들었어서 그걸 안고 갈 자신이 없거든 자꾸 생각날거같고, 그 친구한테 계속 죄책감 느낄 것 같아서
근데 자꾸 그런 생각들이 들어
그 친구 부모님이 날 참 예뻐하셨는데, 그 여자친구는 안 예뻐하셨음 좋겠고
그 친구가 가는 곳마다 내가 생각났음 좋겠고
그래서 그 여자친구한테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겠고
10년 20년이 지나도 나 못 잊을거라더니 1년도 안 지나서 여자친구 생겼냐고 따져 묻고싶기도 하고
나랑은 문자 한번 주고받기 그렇게나 힘들어하더니 언제 여자를 만나서 그런 사이로 발전한건지 밉기도 하고
내가 그냥 너무 이기적이고 못된 것 같아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안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