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하다보니 새삼 남편이 고맙네요

ㅇㅇ2023.06.20
조회43,022

저야 출휴 육휴 풀로 다 쓰고 복직하면서 단축근무도 하며 일+육아 병행하고 있지만
남편은 아기 신생아 때 출휴 2주 쓴 뒤로는 매일 일과 육아를 병행했던거잖아요.
물론 주양육자가 저였으니 저보다는 육아 강도(?)는 덜했겠지만..
뭐 지금도 제가 퇴근하고 거의 전담마크 하고 남편은 보조 정도 해주고 있지만?
주말에 늘어지게 쉬고싶었을텐 데도 제가 못 한 밀린 집안일 싹 하고 이번주는 어디 놀러갈까? 하며 가까운 공원이라도 꼭 나가서 놀다오곤 했거든요.
회사 퇴근, 육아 출근이라고 하는 말이 제가 직접 겪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아기 보고싶은 마음에 육아 출근이라고 해도 얼릉 가고싶지만 ㅎㅎㅎㅎㅎ
새삼 고맙네요 남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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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들 참 무섭네요 ..ㅎㅎ
제가 육아하는거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는 것 처럼 남편이 육아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결혼생활이 어떻게 무 자르듯 딱 니꺼 내꺼 잘리나요?
가스라이팅 당한게 아니라 그조차도 안하는 남편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왔기에 본인도 힘들텐데 내색 없이 해주는 남편한테 고맙다는거지요.. ㅎㅎ 물론 저희 남편보다 더 잘하는 남편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 복인거구요 ㅎㅎ
서로 왜 더 안하냐 가늠하고 억울한 마음으로 살면 좋을게 뭐가있나요..
다행히도 제 남편이 본인이 못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 제가 해주는 것에 대해 아주 고마워 하는 사람이라 저도 똑같이 고마운 생각이 드는거지요.
서로 고마워하고 있으면 된거 아닌가요 ㅎㅎ
모든 남자, 남편들이 잔머리 굴려서 뭐 하나라도 더 안하려고 용쓰는 머저리들은 아니라는거 얘기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겠지만요.
저한테 불쌍하다.. 시녀냐.. 가스라이팅 당했다 하신 분들.. 안쓰럽네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본적이 없으시니 저를 이해 못 하시는걸까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해준 작은 것 하나에도 고맙고 소중합니다 ㅎㅎ
추가글 때문에 더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뭐.. 상관 없네요 그냥 안쓰럽게 여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