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가 아니다, 헤어져라 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이 사람을 만나고 익명 게시판에다 글을 참 여러번 올리네요. 이제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눈치보이고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인생 선배님들 있는 이곳에다 한번 올려봅니다.
제 남친은 30대 중반입니다.
제가 잠깐 몸담고 있던 직장에서 상사로 만났습니다.
남친은 직장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제 이상형과 정반대인 남친에게 끌릴 이유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제 자신에게 의문이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애하며 이렇게까지 상처받고 고민스러운 남자는 처음입니다.
지역, 학창시절 등 살아 온 환경 자체가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라 시작하면서도 부딪힐 일이 많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많이 힘들어요.
제 남친은 소위 회피형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입니다. 싸울 때 대화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쳐 여러번 재촉을 해도 말하지 않습니다.
징징대거나 화를 내지 않고 차분히 말을 해도 입을 다물어요.
여기에 더해 싸운 뒤 화해가 아닌 싸운 뒤 이별이라는 과정이 습관이 된 거 같습니다.
본인이 잘못한 상황에는 함께 잘못한것이라 말하고 함께 잘못한것에 대해선 우린 맞지 않으니 헤어지자 말하고 제가 잘못한 상황에는 불같이 화를 내며 헤어지자 말합니다.
한 달에 두 세번은 헤어지자는 소리를 꼭 듣습니다. 처음엔 제가 무조건 잡았는데 이제는 저도 지친건지 같이 그러고 있어요. 헤어지자는 소리는 침묵끝에 본인도 화를 내거나 입을 열때 하는 소리입니다.
어떠한 얘기를 할 때 엥?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저 역시도 많은 사람을 만나오며 살진 않았지만 어떠한 일에 대해 보편적인 생각과 판단이라는게 있는데 이 사람의 언행은 많이 엥? 스럽습니다.
친구들도 제 얘기를 들으며 보통 사람이랑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 많이 나옵니다.
남친도 저도 둘 다 이혼가정 자녀입니다.
제가 알기로 남친 아버지가 다혈질에 폭력적이셔서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다 남친이 성인되고 이혼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제가 어릴 때 이혼을 하셨구요.
문제는 남친도 폭력성이 꽤 다분합니다.
연애 초기에도 싸우며 년소리만 빠진 쌍욕을 했었고 닮기 싫던 아버지 모습을 닮게 만든다며 너 같이 나를 화나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라고 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전 애인들과 비교하며 걔네는 그런적이 없다는 소리까지..
쓰다보니 현타가 오네요.
그만 쓰겠습니다.
헤어져야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헤어지고 그 공백이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덧붙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이렇게 질질 끄는 제가 스스로도 답답합니다.
솔직히 보상심리도 생깁니다.
난 이렇게 참고 잘해줬는데 이사람은 나랑 헤어지고 본인 성향과 맞는 사람 만나서알콩달콩 잘 지내겠지 하는 마음이요.
남친 본인도 본인과 성향 비슷한 사람 찾고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저렇게 막말하고 폭력적인 사람도 자기한테 맞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도 이 상황 다 견디고 좋은 사람 만나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외모나 뭐로나 비하 당해본적 없고 자존감 높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거 같아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연애
이 사람을 만나고 익명 게시판에다 글을 참 여러번 올리네요. 이제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눈치보이고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인생 선배님들 있는 이곳에다 한번 올려봅니다.
제 남친은 30대 중반입니다.
제가 잠깐 몸담고 있던 직장에서 상사로 만났습니다.
남친은 직장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제 이상형과 정반대인 남친에게 끌릴 이유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제 자신에게 의문이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애하며 이렇게까지 상처받고 고민스러운 남자는 처음입니다.
지역, 학창시절 등 살아 온 환경 자체가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라 시작하면서도 부딪힐 일이 많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많이 힘들어요.
제 남친은 소위 회피형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입니다. 싸울 때 대화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쳐 여러번 재촉을 해도 말하지 않습니다.
징징대거나 화를 내지 않고 차분히 말을 해도 입을 다물어요.
여기에 더해 싸운 뒤 화해가 아닌 싸운 뒤 이별이라는 과정이 습관이 된 거 같습니다.
본인이 잘못한 상황에는 함께 잘못한것이라 말하고 함께 잘못한것에 대해선 우린 맞지 않으니 헤어지자 말하고 제가 잘못한 상황에는 불같이 화를 내며 헤어지자 말합니다.
한 달에 두 세번은 헤어지자는 소리를 꼭 듣습니다. 처음엔 제가 무조건 잡았는데 이제는 저도 지친건지 같이 그러고 있어요. 헤어지자는 소리는 침묵끝에 본인도 화를 내거나 입을 열때 하는 소리입니다.
어떠한 얘기를 할 때 엥?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저 역시도 많은 사람을 만나오며 살진 않았지만 어떠한 일에 대해 보편적인 생각과 판단이라는게 있는데 이 사람의 언행은 많이 엥? 스럽습니다.
친구들도 제 얘기를 들으며 보통 사람이랑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 많이 나옵니다.
남친도 저도 둘 다 이혼가정 자녀입니다.
제가 알기로 남친 아버지가 다혈질에 폭력적이셔서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다 남친이 성인되고 이혼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제가 어릴 때 이혼을 하셨구요.
문제는 남친도 폭력성이 꽤 다분합니다.
연애 초기에도 싸우며 년소리만 빠진 쌍욕을 했었고 닮기 싫던 아버지 모습을 닮게 만든다며 너 같이 나를 화나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라고 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전 애인들과 비교하며 걔네는 그런적이 없다는 소리까지..
쓰다보니 현타가 오네요.
그만 쓰겠습니다.
헤어져야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헤어지고 그 공백이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덧붙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이렇게 질질 끄는 제가 스스로도 답답합니다.
솔직히 보상심리도 생깁니다.
난 이렇게 참고 잘해줬는데 이사람은 나랑 헤어지고 본인 성향과 맞는 사람 만나서알콩달콩 잘 지내겠지 하는 마음이요.
남친 본인도 본인과 성향 비슷한 사람 찾고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저렇게 막말하고 폭력적인 사람도 자기한테 맞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도 이 상황 다 견디고 좋은 사람 만나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외모나 뭐로나 비하 당해본적 없고 자존감 높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거 같아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