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는 게 재밌는 분들 있으세요?

ㅇㅅㅇ2023.06.21
조회39,081
회사 다닌지 일년됐어요
취업을 이십대 후반에 했습니다
현재 다니는 곳은 중소기업인데 업력 이십년 이상 제조업이고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급여도 많은 건 아니지만(연봉 3000만원대 초반) 그냥 저냥 살만큼 받는 거 같아요
일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하루에 세시간 정도는 그냥 쉬면서 시간 보내요 바쁠 땐 아침에 앉아서 퇴근할 때까지 못 쉬고 일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태 야근한 적도 없어요

운이 좋게 분위기 좋은 회사에 사회생활 시작하게 된 거 같아 만족했습니다
근데 최근 들어서 일이 너무 재미가 없어요
일하면서 재미를 찾는 게 제 생각에도 좀 웃기긴 한데
뭐랄까 성취감, 뿌듯함 그런 감정이 전혀 없어요

어려운 일도 없고 괴롭히는 사람도 없는데 출근하기 싫어 죽을 것 같아요
다들 그냥 이러면서 사나요? 가기 싫은 직장으로 꾸역꾸역 몸을 끌고가서 시간 채우고 집에 오는 게 일상인거겠죠?

직장 생활이 재밌는 분들, 열정이 샘솟는 분들은 어떤 기분인지 너무 궁금한 나날입니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을 극복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듣고 싶어서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