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서 여기 올려요

ㅇㅇ2023.06.23
조회8,281
제목 그대로 제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오늘 퇴근길에 배고파서 치킨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후라이드를 안 좋아하세요 그래서 주로 지코바 같은 숯불 치킨을 먹어왔어요 근데 너무 많이 먹으니까 질려서 이번엔 bbq 황올을 주문하려고 해서 톡으로 미리 연락을 했어요 드실거냐고 여쭤보니까 후라이드면 안 먹는다고 해서 포장한 거 가져와서 제 방으로 들어갔는데 따라오더니 너는 먹을거냐고 물어보지도 않냐고 니는 진짜 내 딸이 아닌 것 같다 이해가 안 된다 정 떨어진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톡으로 물어봤을 땐 왜 안 먹는다고 하다가 이러냐고 말하니까 그래도 예의상 한 번더 물어보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여서 너무 짜증나요 전에 제가 맨날 밖에서 음식 사오면 좀 드시라고 건네면 다 안 먹는다고 퇴짜를 놓더니 어느날은 제가 도넛을 사왔는데 어머니는 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가 그냥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어머니는 왜 자기한테 먹으라는 말도 안하냐고 하신 적도 있고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니까 그냥 집을 나가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어디 가셔야 하는 곳이 있어서 제가 출근 전에 같이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안 일어나면 깨워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어요 근데 안 깨우셨길래 왜 안 깨웠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너무 피곤해보여서 안 깨웠대요 그래서 내일 갈 거냐고 물어보니까 안 귀찮으면 갈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누가봐도 그냥 가기 귀찮아서 저 안 깨운 거 아닌가요? 그래서 가기 싫으면 가기 싫었다고 말을 하지 왜 내 핑계를 대면서 말을 하냐고 하니까 저보고 피해의식 있는 년이래요
진짜 어머니랑 이렇게 살면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너무 제 하소연 같은 글이 됐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