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골세리머니~

복학준비생2009.01.13
조회4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4살이 된 男입니다~

군대 제대한지 아직 한달반밖에 안된. 아직은 민칸인이 될 던 사람이 됫습죠.

남자분들 군 제대하면 집에다 손벌리기도 그렇구.. 근데 하고 싶은건 많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도 전역하자 마자 알바를 시작했습죠. 맨날 호프집이나 모 식당이런데서만

알바해보다가. 친구가 직장생활 체험할겸 텔레마케팅 알바 같은거 해보라구 해서.

전역하자마자 그 텔레마케팅 알바를 하구 있어요~ 이게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트레스가 좀 심하거덩요.. 기본급이 아에 없는 일이다 보니. 성과를 따야 된다는

압박감에.. ㅠ.ㅠ 그래도 첫달에는 어느정도 성과가 나와서 돈도 좀 벌구 했눈데..

요즘 슬럼프가 찾아왔는지.. 잘 안되네요. 암튼 그렇게 일에 스트레스 받구.

또 요즘 일만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끝내구 바로 영어 학원 다니거덩요.

3월 복학까지 일하려구 했는데. 자꾸 안되니깐 그만 둘까. 생각도 들공.

영어학원은 다니는 것 보다 예습 복습이 중요한데. 끝나고 오면 몸은 만신창이.

맨날 잠자는 시간도 부족 하고 모 이런 상태였습죠.

그러다가 어제 정말 친한 친구들 한테 막 전화해서 꼬장좀 부리구.

못하겠는데. 그만 둔단말을 더 못하겠다고 막 땡깡 부리고 있었죠.

그러다가 또 학원갈 시간이라 수업듣는데. 안그래도 일도 안되고 짜증난데.

선생님이 왜이렇게 물어보시는지.. 고딩때 이후로 영어공부 해본적도 없공.

군대갔다온 남자분들 머리가 얼마나 돌이 됫는지 다 아시잖아효. 아 쪽팔려

막 이러구 있는데. 친구가 밥이나 먹자고 하네요.

그래서 친한 친구[참고로 여자임]랑 만나서 밥을 먹을라고 하눈데..

어제 서울 느무 추웠자나요~ 추워가지고 막 둘이서 뛰어다니면서 모먹을까 하는데~

눈앞에 고기집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친구가 저기가자!! 하더니

거의 모 빛의 속도로 뛰어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추워서 막 따라 갔죠.

헉.. 그런데.. 그게 언뜻보면 턱이 없는 일자 바닥같은데 입구에 턱이 하나 있더라구요~

친구가 거기에 걸려서 빛의 속도로 뛰어가다가 무릎을 꿇고 슬라이딩을 시작했습죠~

그렇게 한참을 미끌어져서.. 꼭 축구 선수들 있잖아효 골넣고 세리머니 하는 것 처럼~

ㅋㅋ 아주머니 뛰어와서 아가씨 괜찮냐고 하는데~ 전 거기서 웃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웃으면 안되 맘 먹고 가서 괜찮아? 하는데.. 웃음 이 빵 터져버린 거에요~

막 웃다가 감당안되서 막 입구에서 웃고 있으니까 친구가 얼굴 빨개져서

또다시 빛의 속도로 뛰쳐 나가 버렸어요~  저도 거기서 나와서

친구랑 다른 식당가서 밥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웃긴거에요~

그렇게 한참 웃다보니 어느새 스트레스 쌓여있던게 다 잊혀지더라구요~

............. 시작은 했는데. 끝을 어떻게 맺어야 되는질 모르겠다는..

거기서 봤을땐 재밌는 일이었는데.. 막상 다시 읽어보니 재미없다는..

욕하는 리플보다 무플이 더 무서운 24살 男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