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빌라 1층 거주하시면서 실외 테라스에 접이식 수영장 설치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맞은편 동에서 풀장을 설치해서 여름마다 사용하는데 애들 셋이서 소리지르며 노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좁아터진 테라스에.. 수영장 뿐만 아니라 그 옆으로 나무데크를 쫙 깔아놓고 거기서 킥보드타고 노래부르고 리코더도 불고... 나무판 소리에 미칠 지경인데.. 특히 수영장이 너무 끔찍합니다. 오늘 수영장 청소하는거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물론 찾아가서 이야기도 해봤으나 일단 대화 자체가 안되고 내 집에서 애들이 노는거 가지고 왜 뭐라하냐는 사고방식입니다 .. ㅎ
일반적인건데 제가 아이가 없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진짜 여름마다 너무 힘드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ㅠㅠ
+추가1
물놀이 할 때 창문에서 소음측정 어플로 측정해본건데요. 이 정도 소음을 여름-초가을까지 주말마다 겪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 공간이라고 친다고 해도 공동주택인데 어지간한 공사장 소음 저리가라예요. 이 정도면 전원주택 또는 단독주택을 가는게 맞을 거 같은데.. 뭐 저도 당장 이사할 수 없는 형편이니 이 부분은 뭐....
기본 애 셋에 손님초대를 종종 하는데, 그땐 두명이 더와서 다섯명이 소리지르고 놉니다. ㅎ 애들이 좀 크면 나아지겠지 싶었더니 작년에 대형 풀장을 설치한거보고 기함을 했어요. 다른 집에서 경찰에 신고했던걸로 아는데 그때뿐이더라고요.. 오히려 이제 경찰차 비슷한게 보이면 경찰인가봐 조용히하자, 이러고 알아서 아주 잠깐 조용합니다. ㅋㅋㅋㅋ 쓰다보니 더 어이없네요.
아.. 일부 댓글보니 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하다가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로또 1등돼서 다른거말고 이사가고 싶네요.
++추가2
지역은 일산이고, 여기저기 흔히 보이는 4층 빌라입니다. 테라스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글을 자세히 추가하고, 못 그리는 그림까지 그려가며 첨부하는 이유는, 가능하다면 그 집 부모가 좀 봤으면 하는 마음도 생겨서 입니다. 신고나 경찰을 부르기 전에 제발 본인들이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첫번째로는 저런 환경을 만드는 부모가 이해 안되지만, 소리지르는 애들도 너무 미워요.
애들 키우기 힘든 세상이고, 양육이 힘든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러니 그만큼 힘들게 키우는 내 자식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욕하거나 밉게 보지않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 들리고 안 보인다지만 어디선가 그 누가 내 애들에게 악담을 퍼부을 수 있잖아요.
요즘 아이들 엄청 똑똑하니,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배려해야 할 것들을 가르치시면 잘 배우고 좋은 어른이 될 거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