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아내 입니다

00002023.06.27
조회240,962

어제 다투고 가더니 여기에 글을 썼네요..ㅎㅎ
어차피, 부부사이의 일이니 그냥 무시할까 했지만
앞 뒤 다 짤라먹고 적어
억울한 면도 있는거같아서 적습니다..
일단 25개월 아니고 26개월입니다
그게 큰 차이가 있나 싶지만,

댓글에 누가 이야기 한것처럼 오박사님이 이야기하신
36개월까지 훈육 금지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오냐오냐 하며 키우는게 더 쉽습니다..

남편과 주말 부부 한지 4개월 차이긴 하지만
그 전부터 주에 3~4일은 타지 근무 때문에 평범한
가족처럼 저녁밥을 먹은건 아이 백일 지나고 주에 2~3일
정도였어요 남편 직장이 멀어 7시에 집나가서 집에오면
8시가 넘었기에 아이 잠들때쯤 들어와서 남편은
아이만 보면 애틋한면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런 단호한 훈육 (저는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을 시작한건 사실 시댁때문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시누이 아이들과 자주 만나게 된 뒤 부터네요
시부모님은 뭐 여느 조부모님들 처럼 저희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조금 오냐오냐 해서 문제긴 하지만
조부모님들 다 그러하니 이런건 그럴수있다 생각하는데
시누이가 사정으로
시부모님과 합가를 하게 되면서 자주 마주쳤습니다

집에서 5분거리에 시부모님이 살고 계서서
아이 아프거나 혹은 제가 조금 늦게 퇴근할때 하원도
가끔 해주시기도 하고 주말에 자주 놀러가기도 해서
시누이 아이들과 자주 마주치면서 아이가 보고 배우는게
있더라고요.. 연년생 4세5세 남자아이들인데
4살 둘째는 아직 말을 거의 못하고 (저희 아들보다
말이 느립니다..) 첫째는 말이 많이 어눌해서 언어치료
중이고요 그러니 당연히 말보다는 애들이 행동이 먼저
나오고 조금 폭력적입니다

예를 들면 장난감이 열리지 않으면 그대로 바닥에
집어 던진 다거나 남의 물건을 달라고 해서 주지 않으면
뺏어서 던져버린다거나 아니면 고래고래 악을 쓴다거나

저희 아이는 또래보다 솔직히 말이 빠른편이였어서
돌 지나고 왠만한 낱말 정도는 따라말하고 표현하고
이어서 문장 말하기도 18개월때쯤 했어요
(오늘도 하원하는데 비가주륵주륵 내려서 놀이터를
못가서 슬펐어 라고 이야기 할정도로 말이 또래들에
비해 빠른편입니다 물론 어눌해서 엄마만이 온전한
뜻을 알아먹지만요)

시누이 아이들과 자주 마주치고 나니 아이가 좀
형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더라고요

이유식 먹을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밥 먹을때 일어나고 돌아다니지 않는 아이였는데
형아들 하는걸 보고 돌아다니면서 먹을려고 한다던가

안되는게 있으면 악을 지른다거나
그 뒤로 시댁을 좀 자주 안가게 되었는데
엊그제는 시댁 제사 때문에 어쩔수없이 갔다 오는길에도
분명히 쥬스주세요 엄마 쥬스줘요 할줄 아는 아이가
쥬스 쥬스 하면서 발로 차 문을 차길래
화내지 말고 쥬스주세요 라고 정확하게 이야기 할때
까지 주지 않을거야 라고 나오게 되었네요
(원래 요구사항을 말로 유도하는 편이긴 합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아이가 우유를 쳐다보면
바로 아우유먹고싶었어? 하고 따라주는 반면 저는
그냥 아이가 말할때 까지 기다려줬다가 우유 라고 하면
우유가 먹고싶었어? 이거줄까? 라고 물어보고
네 하면 어떤컵에 따라줄까? 노랑색뽀로로컵? 분홍색
핑크퐁컵? 이라고 또 되물어요 사실 귀찮긴 한데
이런 방식으로 아이랑 대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튼 이번 시댁에 가서도 시어르신들은 아직
시누이 아이들이 밥먹다 말고 돌아다니는거 악지르는거
어른들끼리 이야기 하는데 자기말에 관심을 안가져준다고
귀에다 대고 악을 지르는거 제 가방에 말도 없이 물건을
다 헤집어 두는거 등등 뭐 아직 아이니깐 그럴 수 있지
학교가면 다 달라진다 하시는데 저는 싫더라고요..

시댁에서 제가 아이 밥 먹을때 돌아다니는 형들을
보고 따라하려고 하니 제가 밥을 다 먹어야 일어나는거야
일어나면 밥 다 먹은거니깐 치울게 라고 치우니
아이는 울고 시어르신들은 아직 앤데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줘야지 해서 저는 그렇게 키우기 싫다 했습니다

그 말에 남편이 기분이 나빴는지 집에 와서
다투다가 모성애가 있니 없니..ㅎㅎ 하면서 그래서 글 올려봐라 형님처럼 키우면 밖에 가서 우리 아이 손가락질 받는다
했어요 평상시에 가끔 이런 문제로 남편은 좀 시어르신
처럼 때되면 다 한다 남자애라 기죽이면 안된다 하는데
우리가 울타리가 되어줘야지 편이 되어줘야지 하는데..
음 저랑 남편이랑 이런 육아관은 안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26 개월.. 아직 어리지 않습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충분히 무슨 말인지 알아먹고 물론 어려운
단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이게 잘 안되네요ㅠㅠ)
충분히 규칙을 알아갈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걱정하신 애착형성은 정말 잘 되어져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말씀해주시고 하원할때마다 이산가족
상봉이라고 말씀해주세요 서로 사랑한단 말도 자주하고
저도 아이 하원시간이 기다려질만큼요(물론 하원시키면
내일 등원 시간 언제오냐 기다리지만..ㅋ)

엄마시간 단호는 제가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은 가족끼리 늘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점심쯤
가는 남편이라 또 같이 시간을 보내 토요일 하루는
아이랑 남편을 밖으로 보내고
밀린 청소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옷정리도 장난감소독
등등 할일 다 하고 겨우 한두시간 쉬는데 가끔 아이랑
남편이 일찍 집으로 들어오는 날 쉴때 아이가 다가오면
그게 그렇게 남편이 밉고 또 아이에게 예민?해지더라고요
(겨우 한두시간인데 나를 안찾게 놀아주면 안돼..?)
좋은 말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8

ㅇㅇ오래 전

Best와... 일부댓글들 애는 키워보고 말하는건가? 애기들이 희한하게 좋은것보다는 나쁜것을 빨리배움. 그래서 애들앞에서는 항상 조심해야함. 근데 시댁을 다녀올때마다 문제될만한 행동들을 배워오고, 그 행동들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어찌될까? 그런애들 데리고나오면 맘충되는거임.

ㅋㅋ오래 전

Best댓글이 다들 아이를 오냐오냐 키우는 부모들인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엄한 면은 있지만 엄마한테 애정이 없을 정도로 심한 훈육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26개월 정도면 주스! 주스! 소리지르고 발로 문 차면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라곷반복 가르쳐야 한다고 봄. 귀에다 대고 악지르는 것, 가방 뒤지는 것, 돌아다니면서 먹는 것 전부 부모가 일단 제재하고 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할 행동 아닌가? 나도 애를 키우지만 이해가 안감..

0ㅇㅇ오래 전

Best님 조언조차 듣을 자세가 안되어있네요. 아이가 정말 애착형성이 잘된건지 아이가 엄마한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건지 ... 아이가 커서 정말 행복해요. 라고 할지 어릴때 너무 불행했다고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를 키울때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까요? 왜 훈육이 필요할까요? 님이 쉽게 키울려고 훈육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아이 감정이 우선시 되어야지 문장 가르킨다고 아이의 감정은 뒷전이니 아이가 말은 빨리 배워도 내제된 불만과 억울함은 다른 아이보다 커질수 있다는걸 왜 모르나요? 아이 5살부터 앉아서 먹였고 지금 너무나 밥상예절 매우 좋아요. 3살에 문장 연습 안해도 7살 되면 다 말 잘하고 지금 학교에서도 국어도 영어도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잘 살고 있어요. 3살 아이 문장 연습 시키지 말고 "주스" 하면 우리 00이 목말랐어요. 달콤한 주스먹고싶어요? 라고 하는게 아이의 요구상황도 들어주고 다양한 표현력도 길러주는거예요. 굳이 "주스 주세요." 안했다고 아이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준다면 ... 그집 아이 참 아이 불행할거 같아요. 엄마말 선생님 말 잘듣는 모범생은 될 수 있겠죠. 근데 매우 불행 할 거 같아요. 3살 아이가 속상함 억울함 무서움 외로움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려요. 훈육이 정말 아이를 위한건지 님을 위한건지 고민해 보세요.

우후웃오래 전

추·반지금 아주 잘하고 계신겁니다 여기 대부분 메퇘지들은 게으르고 이기적이어서 자기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줘도 못본체하고 아이는 원래 그런거라고하지요 그게 맘충인거죠

aaa오래 전

잘하고 계신 거 같아요. 남편분은 본인가족들처럼 막 키우길 바라시고 그걸 싫어하는게 기분이 나쁜가봐요?참나...학교가기 전에 집에서 교육을 해야죠. 남이 해주길 기다리고 있을게 아니라요. 게으르네요.

ㅇㅇ오래 전

글 올라고 나서 ~아내입니다. ~ 남편입니다. 하고 추가글 올라오는 건 주작 클리쎄 아닌가? 지겹다.

ㅋㅋ오래 전

저정도가 훈육인가요 살면서 필요한 매너는 잘 가르쳐줘야지 전 이제 40개월 아기 키우는데 그전에도 지인 결혼식가서 밥이라도 먹으면 우리애가 유일하게 폰안보고 밥만먹는애였습니다. 엄마아빠 좀 힘들수있어도 제대로된 식습관과 매너 가르쳐야 할 필요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뭐이런오래 전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그때그때 바로 잡아줘야된다고 생각해요.. 울 조카들 같은 경우 지 엄빠보다도 이모인 저를 더 무서워 하지만 또 좋아하기도 하고 보고싶어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고딩이 된 녀석들이지만요.. 전 조카들 어렸을때부터 단호하게 이건 되고 안되는 영역을 분명히 가르치고 상황에 따라 당근도 잘 챙겨줬어요.. 언니네 부부는 오냐오냐 하는 편이였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이모는 무서우면서도 좋은 사람이고 엄빠는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잘 하고 계신거에요.. 아무리 어려도 말을 할 수 있을 정도 되면 그때부터는 어느정도 선이 있어야 됩니다. 안그러면 특히 남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통제가 안될 수 있어요.. 주변말 듣지 마시고 시가는 웬만하면 가지 마세요.. 애 망치겠네요...

오래 전

ㄹㅇ저런 애 그냥 방치하고 주양육자가 오냐오냐 키우면 초등학교 가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상담 전화 빗발칠걸요. 저런 애들이 교실 빌런 되는 거임.

오래 전

남편 글 아내 글 읽어보니 주말부부로 아이를 남편에게 오롯이 보게 하는데서 촉발된 부부의 감정다툼 이네요 아이는 엄마 아빠 두분이 함께 놀아주는게 젤 좋죠 그리고 시누애들 때문에 버릇이 나빠지는거 같으면 시댁신세 안지면 되는겁니다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식사예절 배워요

ㅇㅇ오래 전

역시 뭐든 양쪽 말 다 들어봐야 안다고 엄마가 왜 그랬는지 이제 이해되네요. 남편분 아내 말대로 잘 따라줘요. 조카꼴 나기 전에

00오래 전

너무 칼같이 긋는 느낌은 있지만 전 응원드려요. 저도 저희 시누아이들이랑 부딪히면 매번 나쁜버릇, 나쁜행동 배워와서 진짜 시부모님이며 시누들한테 안좋은 소리 들어가며 시누아이들 최대한 피해서 갔습니다. 지금 곧 성인이 되는데 저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사촌끼리 우애없다고 시어머니 뭐라 하시는데. 본인 자식들도 사촌하고 그리 안친하거든요ㅋ

ㅇㅇ오래 전

26개월인데 밥먹을때 애울리고 그리 매섭게 대하나요. 아들둘 목매달이라 그러잖아요 쌍둥이보다 더힘든데 그집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그리고 남자애가 말이 더늦게트여요

ㅇㅇ오래 전

아 아내 글 등장 안했으면 깔끔하게 끝날 거였는데 주작인게 이렇게 드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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